TV 드라마를 자주 즐기고 그것도 모자라 미국 드라마까지 자주 시청하는 편이지만 제가 TV에서 방영하는 내용을 아주 좋아한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반쯤은 비판적인 시선으로 반쯤은 수긍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는게 TV입니다. 요즘은 다큐멘터리 조차 지식과 비윤리와 오락성의 경계를 넘나들지 않나 싶어 아슬아슬한 느낌이 드는 시대입니다. 시사 프로그램의 안위는 정치적인 문제로 위협받기도 하니 언제 변질될까 걱정스럽기도 합니다. 정치적, 경제적인 문제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이 웃고 떠드는 TV 오락물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하루의 고단함을 잊기도 하고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한국 땅에 살던 사람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스스로 웃고 즐기길 좋아했다고 하던데 지금은 남들이 만들어준 방송을 보며 웃는 수동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