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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꾼 3

짝패, 그들 중 김진사가 가장 나쁜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이런 표현을 써야 한다는게 아직까지 우리 사회가 '영웅'에 목마르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만 저는 아직도 '깨끗하고 정의로운' 정치인에 대한 꿈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뽑아줄 사람도 없고 쓸만한 사람도 없다는 '인물론'이 우리 나라 정치를 망치는 주요한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하면서도 누군가의 앞에서 앞장서는 사람들만은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고 살았으면 하고 바라게 됩니다. 따지고 보면 '영웅'이 주무르는 나라에서 벗어나자면 국민 하나하나의 각성이 중요하지 영웅이 수십명 나와야하는 건 아닌데 말입니다. '민중'이란 단어의 뜻엔 피지배계급이란 의미가 있습니다. 즉 나라를 다스리는 왕도 아니고 신하도 아닌 '민중'의 이야기라는 드라마 '짝패'엔 그래서 남보다 훨씬 잘나고 뛰어난 영웅이 등장하지 않습니다..

짝패, 진짜 아래적은 의적이 아니다

몇일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지금 MBC는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의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 보다는 최근 개정된 방송관련법에 편승해 간접광고와 PPL을 부각시키는 드라마와 시청률을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통속극 위주의 드라마 제작으로 구설에 자주 올랐습니다. MBC '욕망의 불꽃'은 분명 재미있는 통속극이지만 간접광고가 극대화된 문제작임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흔히 드라마 출연 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면 '누구 뒷배로' 드라마에 끼어들었냐 하고 작가가 초반에 보여준 비판의식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외압'을 받은게 아니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 됩니다. 그 비판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방송계 보여준 여러 사건들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 방송관계자들이 외압 따위 ..

프레지던트, 재벌딸이 정치를 망가뜨렸나?

처음부터 '대진운이 좋지 않았던 드라마, 'KBS 프레지던트'가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예정 분량이 20부작이니 이번주에 모든 이야기를 마무리짓게 됩니다. 최근 10%를 넘지 못하는 시청률로 고전하더니 일부 주조연급 출연진들의 출연료가 밀렸다고 하더군요. 메인급으로 등장하던 극중 고상렬(변희봉)씨는 아무 설명도 없이 사라져 행여 출연료 깎기 일환이 아닐까 싶을 정도입니다(극중 설정대로 빙판에 넘어져 정말 다리를 다치신 거라면 걱정이네요). 정치극과 사극은 특성상 '진보적' 컨텐츠는 되기 힘듭니다. 큰 인기를 끌었던 'SBS 대물'도 담긴 철학 자체는 진보적이라기 보다는 교과서적 원론에 가깝습니다. 현정권과 야권의 눈치를 보느냐 확실한 정치적 색채를 드러내지 못했던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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