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라마 이번 회가 마지막 회였네요. 신하리 드라마는 뭔가 이야기를 진지하게 넘기지 않는 점이 매력이죠. 아 좀 심각해지겠다 싶으면 이상한 PPL이 나오고 좀 이 남자 느끼한데 싶으면 그동안 모르는 매력을 '발사'합니다. 사고를 쳐도 또 가볍게 삼각 하다 싶으면 웃으면서 - 이거 은근슬쩍 넘어갈 때는 딱 좋아요- 그게 이 드라마의 매력인 것 같아요. 오죽하면 이 드라마엔 제대로 된 삼각관계 한 번이 안 나옵니다. 조유정(서혜원) 같은 코믹 캐릭터가 등장하긴 하지만 몇 번 진지하게 대시하다 말고 그게 끝이더라고요. 강태무(안효섭)의 교통사고도 가볍게 넘어가고 - 이대로라면 비 오는 장면이나 안타까운 순간들도 시조새 울음소리만큼 코믹하게 넘어갈 수 있는 것 아닌가 싶어요. 물론 교통사고 때문에 '내 배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