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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속 문화 읽기 123

TV 사극 이야기(1), 고증은 사극을 보는 또 하나의 재미다

얼마전 네이버 메인에 TV 사극 복식에 대한 포스팅이 올라와 있길래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TV 드라마 중에서도 사극을 상당히 좋아해 유독 관심이 가더군요. 요즘은 정통사극이라 부를 만한 드라마도 없고 민중사극도 전무해 볼게 없다 싶습니다만 여전히 사극 고증은 재미있는 주제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사극의 고증 문제를 지적하면 '드라마는 드라마로 보라'는, 어딘가 모르게 감정적인(이 드라마 '까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뜻인게죠) 댓글이 달리는게 유행이 되버렸으나 역사와 오락물을 결합시킨 사극에서 역사와 고증이 빠지면 사극을 보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를 잃게 되는 셈입니다. 한 시대의 역사는 알아도 그 시대의 복식이나 문화는 잘 모르는 사람들도 있고 잘 알려진 사서의 기록은 알아도 전해 내려오는 야사나 다른 나..

'주군의 태양'과 '투윅스'의 흥미로운 특별출연 대결

딸의 목숨을 살리기 위한 14일 간의 목숨을 건 탈주 '투윅스'. 자칫하면 드라마가 늘어지고 지루해지기 딱 좋은 구성입니다만 생각 보다 너무너무 잘 뛰는 장태산 역의 이준기와 그 뒤를 쫓느냐 다리에 근육이 딴딴하게 붙을 것같은 임승우 역의 류수영 덕분에 의외로 꽤 속도감이 좋습니다. 거기다 에피소드 마다 다르게 등장하는 특별출연 연기자들 덕분에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있네요. 경쟁작인 '주군의 태양'에도 특별출연이 많습니다만 투윅스도 장태산이 새로운 조력자를 만날 때 마다 다른 연기자가 출연합니다. 어제는 고인범과 박그리나가 특별출연하더군요. 한편 '주군의 태양' 쪽은 태공실(공효진)이 새로운 귀신을 만날 때 마다 배우들이 바뀌어 출연합니다. 어제는 죽은 손자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고스트 웨딩플래너 일명..

미스코리아 없이는 드라마 시청률 1위도 없다

요즘 이상순과의 결혼 소식으로 화제가 된 가수 이효리의 신곡이 '미스코리아'입니다. 60년대풍 흑백 화면에서 미스코리아들의 상징인 푸른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무대 위를 걷는 뮤직비디오가 인상적이더군요. 미스코리아가 뭐하는 사람들인지 잘 몰랐던 어린 시절엔 화려한 드레스 만큼 예쁜 수영복도 많을텐데 왜 하필 푸른색 수영복일까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서는 단체로 비키니도 입고 그러는데 우리 나라는 아직까지 공중파 방송의 기준을 의식해 푸른 수영복을 입게하는 것같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대로 '너의 목소리가 들려' 장혜성 역의 이보영은 미스코리아 출신입니다. 2000년도 미스코리아 충남 진으로 데뷰해 요즘은 출연했다하면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드라마의 여왕'으로 등극했습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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