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전 11시쯤 400여명의 승객을 실은 진도군 조도면에서 여객선이 침몰했고 학생들을 비롯한 승객 전원이 구조되었다는 기사를 읽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여객선이 침몰한 대형사고지만 그래도 배가 침몰하기전 승객들을 피신시킬 수 있었던 모양이라며 안도했던 기억이 납니다. 보통 그렇게 큰 배가 침몰할 때까지 1시간이상 시간이 걸리니 상식적으로 그렇게 많은 사람이 탄 배에 위급상황을 대비할 대책이 없다는 건 전혀 이해가지 않는 일이니까요. 그러나 오후에 접한 뉴스는 전혀 달랐습니다. 여객선은 우리 예상 보다 훨씬 빨리 침몰했으며 선장의 대응은 비상식적이었고 구명장비는 고장났습니다. 언론은 또 헛소문을 속보로 전달한 것입니다. 승객 중 300여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것도 믿어지지 않는데 그 피해자 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