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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가 좋다 1827

핑거푸드, '핀초포테'가 뭐길래? '장사천재'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장사 천재는 대체 어떤 사람이 되는 것일까? 그리고 '장사천재'의 조건은 무엇일까? tvN의 예능 '장사천재 백사장'을 보고 있으면 나도 장사를 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 프로그램은 특이하게도 매번 매출을 공개하고 그 결과에 따라 다음을 결정하는 형태로 진행이 되는데 시즌1은 놀랍게도 실패 판정을 받았죠. 수단도 놀라웠고 장사 전략도 좋았다고 생각했는데 좀 의외긴 했죠. 1, 2호점의 매출을 합쳐 합산한 결과는 3000유로에는 못 미치는 결과였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해야 3000 유로의 수익을 달성할 수 있나? 백사장과 동료들은 궁리하기 사작합니다. 도대체 핀초포테가 뭐길래 다들 그렇게 난리인가? 큰일이라도 난 것처럼 호들갑을 떨 일인가? 오늘은 핀초포테에 대채 알아봅니다. 일확천금의 기회, 핀초포..

드라마와 문화 2023.12.15

치얼업

처음는 특정 대학교의 로고를 선명하게 보이게 만든 학교 이미지를 보고 '이거 이래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긴 특별히 자격지심 같은게 없더라도 학교 간의 대립을 묘사하는 드라마를 찍으면서 묘한 설레임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었으리라 출연자 대부분이 잘 생겼지만 특히 진선호같은 인물은 남들이 한번쯤 뒤돌아 볼 만큼 잘 생겼다. 주인공들도 대부분 한 인물 하는 사람들인데 역시 이 학교는 인물 보고 뽑는다는 말이 맞는 모양이다 싶다. 응원단의 룰이나 기강이 실제 어떤지는 몰라도 남녀 공학이기 때문에 구설이 많은 건 인정해야할 것 같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배우들만 20명이 넘는 대작이다 학교는 어딜 가나 사람이 많다 별별 사람들이 다 모인게 학교고 걔중에는 종종 이상한 사이코도 포함되어 있다. 주인공은 그..

치얼업 2022.11.16

황금의제국, 故 최동성 회장은 존경받을 자격이 있는가

우리 나라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인 중 한명으로 뽑힌 인물이 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입니다. 통천송전소학교를 졸업하고 가난과 전쟁을 이겨내고 굴지의 기업을 일궈낸 정주영 회장은 사회적으로 많은 영향을 끼친 인물 중 한명입니다. 배고픔을 이겨낸 그의 입지전적인 성공신화는 많은 한국인들의 롤모델이 되었고 1998년 1001마리의 소떼를 몰고 고향인 북한을 방문한 일은 故 정주영 회장 개인의 회환을 풀었다는 면에서도 감동적이었으나 일명 '황소 외교'는 남북한의 화해와 협력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전세계 곳곳을 누비며 현대그룹의 신화를 창조하고 기부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인 정주영 회장의 손큰 행보는 많은 사람들을 놀래킬만 했습니다. 그러나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한 그들 재벌 1세대들의 뒤끝이 그리 깨끗한 ..

새 폴더 2022.10.10

금나와라뚝딱, 아슬아슬 한지혜의 1인 2역 긴장하는 재미가 있어

연기자라면 어떤 역할이라도 그럴듯하게 해야한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사실상 여러가지 이유로 한 연기자가 소화할 수 있는 캐릭터는 한정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감정이나 외모상의 한계 등 아무리 연기자가 노력해도 연기 만으로 커버할 수 없는 역할도 있는 법이죠. 개인적으로 수퍼모델 출신으로 장신에 도시적인 이미지를 가진 한지혜도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기 힘든 배우가 아닐까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한지혜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연기력 논란의 실체는 서울 깍쟁이에 세련된 타입으로 보이는 한지혜가 '캔디'형 여주인공에 어울리지 않는 것 아니냐는 뜻인지도 모릅니다. '금나와라 뚝딱'에서 한지혜가 선보이는 유나 캐릭터는 날씬한 한지혜에게 매우 잘 어울리는 화려한 역할입니다. 직설적이다 못해 공격적..

새 폴더 2022.10.07

TV 사극 이야기(3), 혜경궁은 정말 첩지머리에 족두리를 썼을까?

얼마전 인터넷 검색 중에 한복과 서양의 웨딩드레스를 퓨전해서 만든 작품을 보았습니다. 제가 놀란 건 신부 모델이 머리에 쓰고 있는 하얀 족두리였는데 우리 나라 전통 혼례에서 입는 활옷, 원삼을 웨딩드레스처럼 변형시킨 것까진 그렇다고 치지만 신부에게 흰색 족두리를 착용하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뭐 원래 따지고 보면 흰색 자체도 우리 나라에선 소복을 의미하는 색이고 평소에 즐겨입던 일상적인 옷도 흰옷으로 입긴 합니다. 그러나 '흰 족두리'는 흰옷과는 다르게 처음부터 상을 당했을 때만 쓰던 상례용품이라 아무리 퓨전이라도 너무한 거 아닌가 싶었던거죠. 전통 상례를 보고 자란 부모님은 한복에 머리를 풀어헤치고 다니는 것도 흰색 한복도 싫어하십니다. 얼마전 인터넷 검색 중에 한복과 서양의 웨딩드레스를 퓨전해서 만든..

새 폴더 2022.10.06

투윅스, 장태산 탈옥수 신창원과 얼마나 닮았을까

드라마 속 캐릭터 중에는 '깡패'나 '범죄자'임에도 딱해 보이는 타입들이 있습니다. 특히 억울한 살인 누명을 쓰고 도망치는 장태산(이준기)같은 캐릭터는 보는 사람들을 안타깝게 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딸 수진이(이채미)를 살리기 위해 어떻게든 골수를 이식해주기 위해 도망치는 장태산의 부성애는 '투윅스'를 더욱 흥미진진하게 만들죠. 오죽하면 장태산을 잡기 위해 바짝 뒤를 쫓아오는 형사 임승우(류수영)가 얄밉게 느껴질 정도 입니다. 거기다 킬러 김선생(송재림)을 보내 장태산의 목숨을 노리는 문일석(조민기)과 조서희(김혜옥)은 장태산의 도주를 더욱 실감나게 합니다. 오미숙(임세미) 살인 혐의로 쫓기던 장태산은 증거를 찾으러 왔다가 후배 고만석(안세하)의 살인 혐의까지 뒤집어쓰고 맙니다. 서인혜(박하선)..

새 폴더 2022.10.05

황금의제국, 재벌가의 재산싸움을 지켜보는 개미의 자세

지난주 한국방송대상 시상식에서 SBS '추적자'는 삼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고 합니다. 연기자 부문에서 손현주가 개인상 을, 중단편 드라마 부문과 공로상을 각각 수상했다는 기사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연기자 손현주로서도 작가 박경수나 제작자 조남국 PD로서도 '추적자'는 정말 뜻깊은 드라마였고 지금 '황금의 제국'을 제작하는 그들의 저력도 '추적자'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배우 손현주는 드라마 '추적자'의 의미를 되새기는 듯 '이 시대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개미들, 힘내길 바란다'라는 수상소감을 한번 더 전해주었다고 하지요. 생각해보면 사람을 '개미'에 비유한 손현주의 말이 재밌습니다. 일개미는 하루종일 쉬지 않고 일을 합니다. 규칙에 따라 부지런히 먹을 것을 옮기고 굴을 파고 새끼들을 돌봅..

새 폴더 2022.10.04

황금의제국, 재벌 회장님 검찰 소환은 하늘의 별따기

재벌 가족의 잘못된 판단으로 회사 경영이 위태로워지고 그룹에서 기업이 분리되거나 합병되는 과정에서 기업의 가치가 오르락내리락하고. 이런 일이 있을 때 마다 재벌 가족은 '보직 해임'되는 정도로 그 책임을 면하지만 그 기업에 소속된 직원들은 기업정상화를 위한 구조조정으로 피눈물을 흘려야합니다. 운이 좋아 고용승계가 되거나 보직에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을 수도 있지만 예산을 줄이기 위해 임금 삭감에 동의해야하는 경우도 있고 생각지도 못한 업무에 발령받는 경우도 발생합니다. 해고라도 당한 가장의 경우 가정이 해체당하는 슬픔을 맛보거나 심한 경우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 최동진.'황금의 제국' 최민재(손현주)를 향한 최동진(정한용)의 일갈은 그래서 특별합니다. '그 공장에 직원있고 그 회사에 ..

새 폴더 2022.10.03

주군의태양, 드라마 속에 숨겨진 깨알같은 귀신들의 비밀

영능력이 뛰어난 영매들이 귀신들과 다과를 즐기고 파티도 하고 뭐 그런식으로 묘사한 컨텐츠를 예전에 본 것같지만 '주군의 태양' 태공실(공효진)이 귀신들과 커피에 마카롱까지 먹을 줄은 생각도 못했네요. 물론 커피 브랜드 PPL 때문에 설정된 장면이겠습니다만 귀신을 보고 싶지 않다고 울부짖던 태공실이 주중원(소지섭)과 함께 하면서 귀신들과 함께 사는 삶을 즐기기로 했나봐요. 드라마 첫회에 등장했던 무서운 귀신들 때문에 깜짝깜짝 놀라던 시청자들까지 덕분에 귀신들을 편하게 볼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픽과 분장으로 만들어진 귀신도 무서웠지만 귀신 보고 놀라는 태공실의 다크서클도 섬뜩했거든요. 드디어 죽은 차희주(한보름)의 쌍둥이로 짐작되는 조깅녀(황선희)가 주군의 고모 주성란(김미경)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

새 폴더 2022.10.02

황금의제국, 거품 경제의 처참한 붕괴와 알렉세이 까라마조프출처

누구의 패가 가장 강력하고 누구의 패가 실패할 것인가. '황제경영' 도박판 위에서 벌어지는 패권다툼에서 누가 최후의 일인자가 될 것인가. 드라마 '황금의 제국'에서 묘사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경제사는 아름답다기 보다는 허망 합니다. 극중 재벌 1세대로 등장하는 최동성(박근형)이나 최동진(정한용)이 맨땅에서 부를 일군 세대였다면 그 후계자를 다투던 재벌 2세대들은 거품경제 위에 도박판을 벌인 셈입니다. 신도시 개발로 장태주(고수)의 서민 가족이 밀려났지만 단지 2평에 불과한 땅이 10억에 거래되는 모습은 실제 가치에 비해 부풀려진 재화의 가치를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황금의 제국'에서 보여주는 많은 사건들은 소위 '거품경제(Bubble Economy)' 에 의한 것 들입니다. '버블' 현상 초반에는 땅이나..

새 폴더 2022.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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