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드라마를 보면 OST 가사가 드라마의 스포일러가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표적인게 '드라마의 제왕(2012)'이었는데요. 드라마 엔딩 부분에 자주 흘러나오던 예성의 노래 가사가 드라마 내용과 딱 들어맞았습니다. '두 눈이 멀어서 그대만 봐요. 가슴이 얼어서 그댈 안아요'라는 가사가 사랑에 눈이 먼다는 뜻인줄 알았더니 정말 주인공 앤서니킴(김명민)이 앞을 못보게 될 줄이야. OST가 좀 궁상맞다(?) 싶으면 어떤 드라마든 감당 안되는 비극으로 변질되기 마련인지라 약간 격한 OST가 흘러나오는 드라마는 '혹시 이 드라마도?' 싶더라구요. '주군의 태양' OST 가사도 지금 생각해보면 아슬아슬했습니다. 시청률 1위 드라마답게 '주군의 태양' OST 싱글이 벌써 다섯장이나 발매된 상태인데요. 그중 한곡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