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과거처럼 대가족을 이루고 살기 쉽지 않은 시대라고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혼자 살아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그 많은 가족의 의식주를 어떻게 챙겨줄 것인지 생각만 해도 어깨가 무겁습니다. 거기다 그 많은 가족들에 치이면 모두 행복하란 법이 없습니다. 가족 뒷바라지를 하다 허리가 굽은 아내, 동생들 먹여살리다 혼기놓친 장남이나 장녀들, 자식에게 짐이 될까 전전긍긍하는 노부모에 형제 보다 더 좋은 것을 갖고 싶어 눈치보는 아이들까지. 과거에는 모두가 어렵게 살았으니 그런 모습이 일반적이었지만 이제는 그런 대가족은 찾아보기 힘들죠.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여주인공 차윤희(김남주)는 억척 소녀 가장 출신이라 아둥바둥하는 그런 삶이 싫었습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경제적으로 어려운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