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3년 몽고는 황족 예꾸를 앞세워 다시 고려를 침략합니다. 몽고의 다섯번째 침략입니다. 최우의 뒤를 이어받아 무신정권의 수장이 된 최항은 1257년 몽고의 8차 침입중 병사합니다. 그뒤를 이어 최항의 아들 최의가 그 자리를 이어받지만 최의도 1258년 김준을 비롯한 무신들에게 제거당하고 최양백도 그때 명을 달리합니다. 이를 '무오정변'이라고 부르는데 현대인들의 눈에는 권력자들 사이의 단순한 권력싸움에 불과해 보이는 이 갈등은 고려의 왕권, 몽고와의 전쟁 그리고 무신정권의 흥망과 관련된 큰 사건이었습니다. 드라마 '무신(武神)'은 노예에서 무신정권의 정점이 된 김준(김주혁)을 중심으로 모든 사건을 전개하고 있기에 최우(정보석)의 천출 아들이자 망나니였던 최항(백도빈)이 김준의 수작 때문에 죽는 것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