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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흔히 올라오는 '한국여자' 험담 중 대표적인 게 '한국여자는 명품과 돈많은 남자를 좋아한다'는 것입니다. 물질만능 시대에 부자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남녀 불문 드물겠지만 평범하고 성실하게 사는 여성들 보다 그런 여성들이 더욱 눈에 띄는 건 아마도 그들이 '외모'를 중요시하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밉상 시누이 방말숙(오연서)은 명품 된장녀라는 비난을 받았아도 그녀 주변엔 늘 남자들이 끊이지 않았고 수많은 구애를 받았습니다. 반면 착실한 방이숙(조윤희)은 10년째 혼자 짝사랑만 하던 여성으로 친구 혜수(최윤소) 조차 그녀를 매력없는 여성으로 평가합니다.
흔히들 '같은 여자가 봐도 괜찮은데' 내지는 '같은 남자가 봐도 괜찮은데'라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리있고 착하고 까다롭지 않은 방이숙은 인간적으로 꽤 괜찮은 여성이고 흔히들 말하는 '진국'입니다. 같은 여자까리도 이런 애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싶을 정도로 예쁘기까지 한데 그런 이숙이 이제서야 제 짝을 만났습니다. 약간은 철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괜찮은 남자' 천재용(이희준)이라는 재벌 아들 말입니다. 방말숙이 예전에 그렇게 기를 쓰고 찾아 헤매던 돈많은 재벌 아들이 방이숙 앞에 뚝 떨어진 걸 보면 사람 팔자 알 수 없는 것입니다.
거기다 방말숙은 남들이 다 뜯어말리는 사랑에 빠져 있습니다. 일명 '말세커플'입니다. 날고 기는 척은 혼자 다하더니 드센 시어머니에 독한 시누이, 깐깐한 동서, 그리고 똑똑하지만 대책없는 시스터 컴플렉스 증세를 보이는 남친 차세광(강민혁)이 자기 짝이랍니다. 명품에 죽고 못살던 그녀가 시집살이까지 감수할 정도로 좋아하는 남자를 만난 건 어찌 보면 '운명적'이지만 다른 면에서 보면 '여자 팔자 뒤웅박 팔자'라는 씁쓸한 옛날 속담을 그대로 답습한 것입니다. 남자들이 따르지 않던 방이숙은 재벌가의 유일한 며느리가 될 것이고 방말숙은 구박댕이 며느리가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상일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는 법. 잘 하면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부자집 며느리가 될 지도 모르는 방이숙에게도 난관은 있습니다. 재벌가의 유일한 아들이지만 천재용은 사고만 치고 다녀서 없는 자식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신 천씨가문의 딸들 즉 천재용의 누나들은 하나같이 똑똑한 재벌가의 딸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걸핏하면 아들을 두들겨 패고 쫓아내는 천재용 아버지도 무섭지만 기업경영을 하는 재용의 누나들도 만만치 않게 겁나는 '시누이'감인 듯합니다. 이번주에 방이숙이 그 누나들을 만나게 된다네요 글쎄.
김서형하면 연기파 배우로 유명합니다.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모든 것을 빼앗는 악녀역을 맛깔나게 해내는가 하면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기업을 차지하는 모가비라는 역할을 멋지게 연출한 적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카리스마있고 성깔있는 역할로는 최고 연기자인 셈인데 그런 그녀가 천재용 누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저절로 폭소가 터지더군요. 밤에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 벌벌 떠는 천재용은 그래도 '여자가 어딜'하며 방이숙을 감싸주곤 했는데 그런 누나들이라면 눈만 마주쳐도 저절로 기가 죽어 절절 매지 않을까 상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애리나 모가비같은 성격의 누나라면 어디 대들 수나 있을까요. 아무리 험한 야수같은 성격의 인물이 와도 호랑이같은 그런 누나에겐 꼼짝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천재용과 방이숙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니 아무리 예비 시누이라도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겠지만 그래도 그 은근한 카리스마는 보는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다 천재용 말대로라면 그런 누나가 하나인게 아니라 둘이나 더 있다는 겁니다. 기를 쓰고 방이숙을 감싸주려 해도 이건 도저히 맞설 수 있는 누나들이 아닌 것같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서형'이면 최종보스급 적이 아니냐며 웃음보를 터트립니다. 천씨 집안 4대 독자 천재용, 무서운 '재벌가 시월드'에 딱 어울리는 캐스팅이라며 공감을 표합니다. 이숙에게 일단 헤어졌다가 점찍고 다시 사귀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습니다. 자신을 배신한 친구에게 모진 소리도 못할 만큼 순하고 곧잘 울기까지 하는 방이숙이 도저히 상대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닙니다. 대체 '넝쿨당'의 대표 커플이자 최고의 지지를 받고 있는 '천방커플'이 이 위기를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지 묘안이 떠오르지 않습니다. 드센 며느리 차윤희(김남주)라도 천재용의 누나라면 상대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지 알 수 없으나 첫번째 예상은 처음으로 천재용이 누나들에게 맞서는 강한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불러 이렇게 하냐며 천재용이 흥분해서 따지고 들면 누나들은 평생 처음 보는 천재용의 '의지'에 놀라 순간적으로 움찔하거나 방이숙을 만만히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아 취급받던 4대 독자가 괜찮은 아들이나 남편으로 '갱생'하는 순간이고 방이숙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남자로 거듭나는 순간입니다. 좀 흔하디 흔한 시나리오긴 하지만 일단 천재용이 쉽게 흥분할 때도 있으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두번째는 방이숙이 아무도 못말리는 '미련 곰팅이'라는데 포인트가 있습니다. 자신의 대학동창 규현(강동호)이 그토록 자신을 사랑했는데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친구 혜수가 그런 규현의 마음을 눈치채고 규현을 뺏어갔지만 그 조차 알아채지 못할 만큼 둔한 여성입니다. 방이숙은 방귀남(유준상)을 잃어버린 날 태어났다는 죄로 자신의 감정 보다 남의 감정을 더 중요시 여기고 스스로의 여성성을 애써 외면한 타입입니다. 생일상 못받는 정도는 괜찮다며 덤덤하게 넘기던 성격이다 보니 때로는 그런 '둔함'이나 '무신경함'이 최고의 방패가 됩니다.
아무리 날카롭게 재용의 누나들이 '어택'을 해도 긍정적으로 해맑게 대답하며 방그레 웃으면 누나들도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공격을 공격이라 인식하지 않고 순진하게 대답하고 거기다 '점장님 누나들이라 그런지 참 인상이 좋으시다'같은 눈치없으면서도 진심담긴 한마디를 던지면 누나들은 완전히 KO패 되지 않을까요. 혜수가 규현과 함께 가게를 찾아와 식당 종업원이라며 자신을 비하할 때 조차 방이숙은 잠시 의기소침했지만 친구가 자신에게 험한 말을 할 리가 없다는 식으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련곰팅이' 방이숙의 최대 약점이 최고의 장점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또 세번째는 의외로 무서운 인상과 달리 이 카리스마 시누이가 '사람볼 줄' 아는 현명한 여성이거나 '허당'일 수도 있습니다. 재용의 아버지는 천재용이 정신 못차리고 후계자 수업은 포기한채 이리저리 방황하기 때문에 무섭게 행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나들도 마찬가지로 그런 동생이라서 무섭게 굴었지만 '방이숙'이 돈을 노리고 천재용에게 접근한 타입이 아닌 정말 괜찮은 여성이고 천재용의 '임자'라는 생각이 들면 '무장해제'를 선언할 수도 있습니다. 즉 천재용에게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가 되는 여성이라 판단하면 '서민' 출신이라도 통쾌하게 받아들일 것이란 뜻입니다.
자, 배우 김서형이 워낙 연기로는 쟁쟁한 인물이라 시청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어떤 시누이로 등장해서 어떻게 방이숙을 대할지는 오늘밤 결정이 날 것입니다. 미련곰탱이 며느리 후보와 호랑이 시누이의 대결. 워낙에 요즘 천방커플의 인기가 높아 어지간한 카리스마로는 두 사람을 흔들어놓지 못할 것같습니다. 두근두근 세 사람의 대면이 은근히 기대가 가는 것은 그만큼 '넝쿨당'보는 재미가 괜찮다는 뜻이겠지요. 어찌되었든 간에 최고의 커플, 천방커플을 지지합니다.
흔히들 '같은 여자가 봐도 괜찮은데' 내지는 '같은 남자가 봐도 괜찮은데'라는 평을 듣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의리있고 착하고 까다롭지 않은 방이숙은 인간적으로 꽤 괜찮은 여성이고 흔히들 말하는 '진국'입니다. 같은 여자까리도 이런 애가 왜 남자친구가 없을까 싶을 정도로 예쁘기까지 한데 그런 이숙이 이제서야 제 짝을 만났습니다. 약간은 철딱서니 없어 보이지만 '알고 보면 괜찮은 남자' 천재용(이희준)이라는 재벌 아들 말입니다. 방말숙이 예전에 그렇게 기를 쓰고 찾아 헤매던 돈많은 재벌 아들이 방이숙 앞에 뚝 떨어진 걸 보면 사람 팔자 알 수 없는 것입니다.
'말세커플'은 쫓겨나기 직전이지만 '천방커플'은 요즘 분위기가 좋다.
그러나 세상일은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는 법. 잘 하면 동화 속 '신데렐라'처럼 부자집 며느리가 될 지도 모르는 방이숙에게도 난관은 있습니다. 재벌가의 유일한 아들이지만 천재용은 사고만 치고 다녀서 없는 자식 취급을 받는다고 합니다. 대신 천씨가문의 딸들 즉 천재용의 누나들은 하나같이 똑똑한 재벌가의 딸로 소문이 자자하다고 합니다. 걸핏하면 아들을 두들겨 패고 쫓아내는 천재용 아버지도 무섭지만 기업경영을 하는 재용의 누나들도 만만치 않게 겁나는 '시누이'감인 듯합니다. 이번주에 방이숙이 그 누나들을 만나게 된다네요 글쎄.
김서형이 호랑이 시누이, 방이숙은 순한 곰탱이 며느리
김서형하면 연기파 배우로 유명합니다. '아내의 유혹'에서 주인공의 모든 것을 빼앗는 악녀역을 맛깔나게 해내는가 하면 '샐러리맨 초한지'에서는 기업을 차지하는 모가비라는 역할을 멋지게 연출한 적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카리스마있고 성깔있는 역할로는 최고 연기자인 셈인데 그런 그녀가 천재용 누나 역으로 특별출연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저절로 폭소가 터지더군요. 밤에 귀신 나올까봐 무서워 벌벌 떠는 천재용은 그래도 '여자가 어딜'하며 방이숙을 감싸주곤 했는데 그런 누나들이라면 눈만 마주쳐도 저절로 기가 죽어 절절 매지 않을까 상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애리나 모가비같은 성격의 누나라면 어디 대들 수나 있을까요. 아무리 험한 야수같은 성격의 인물이 와도 호랑이같은 그런 누나에겐 꼼짝하지 못할 거란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천재용과 방이숙이 아직 결혼도 하지 않은 사이니 아무리 예비 시누이라도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이어가겠지만 그래도 그 은근한 카리스마는 보는 사람을 부담스럽게 하고도 남음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다 천재용 말대로라면 그런 누나가 하나인게 아니라 둘이나 더 있다는 겁니다. 기를 쓰고 방이숙을 감싸주려 해도 이건 도저히 맞설 수 있는 누나들이 아닌 것같습니다.
최종보스급의 막강 시누이, 천씨집안 큰누나가 김서형이라고?
어떤 시나리오로 전개될지 알 수 없으나 첫번째 예상은 처음으로 천재용이 누나들에게 맞서는 강한 남자가 되는 것입니다. 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불러 이렇게 하냐며 천재용이 흥분해서 따지고 들면 누나들은 평생 처음 보는 천재용의 '의지'에 놀라 순간적으로 움찔하거나 방이숙을 만만히 보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문제아 취급받던 4대 독자가 괜찮은 아들이나 남편으로 '갱생'하는 순간이고 방이숙이 믿을 수 있는 든든한 남자로 거듭나는 순간입니다. 좀 흔하디 흔한 시나리오긴 하지만 일단 천재용이 쉽게 흥분할 때도 있으니 가능한 이야기입니다.
'미련곰탱이' 전법이라면 승산이 있을 지도.
아무리 날카롭게 재용의 누나들이 '어택'을 해도 긍정적으로 해맑게 대답하며 방그레 웃으면 누나들도 더 이상 손을 쓸 수가 없을 것입니다. 공격을 공격이라 인식하지 않고 순진하게 대답하고 거기다 '점장님 누나들이라 그런지 참 인상이 좋으시다'같은 눈치없으면서도 진심담긴 한마디를 던지면 누나들은 완전히 KO패 되지 않을까요. 혜수가 규현과 함께 가게를 찾아와 식당 종업원이라며 자신을 비하할 때 조차 방이숙은 잠시 의기소침했지만 친구가 자신에게 험한 말을 할 리가 없다는 식으로 별다른 반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련곰팅이' 방이숙의 최대 약점이 최고의 장점으로 거듭날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아마 이 '납치극' 때문에 사귀는 여자가 있다는게 들통났을 듯
자, 배우 김서형이 워낙 연기로는 쟁쟁한 인물이라 시청자들은 기대에 부풀어 있습니다. 어떤 시누이로 등장해서 어떻게 방이숙을 대할지는 오늘밤 결정이 날 것입니다. 미련곰탱이 며느리 후보와 호랑이 시누이의 대결. 워낙에 요즘 천방커플의 인기가 높아 어지간한 카리스마로는 두 사람을 흔들어놓지 못할 것같습니다. 두근두근 세 사람의 대면이 은근히 기대가 가는 것은 그만큼 '넝쿨당'보는 재미가 괜찮다는 뜻이겠지요. 어찌되었든 간에 최고의 커플, 천방커플을 지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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