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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대 어라하 4

근초고왕, 근구수왕의 어머니 대체 누구냐

아무리 사극의 재미 중 하나가 궁중 암투라지만 마한과 고구려를 경계해야하고 주변 국가 정복에 힘써야할 왕이 궁중 암투를 빙자한 외척 다툼에 시달리는 건 역시 눈뜨고 보지 못할 일입니다. 똑똑하고 대담했던 두 여인의 평소 성정으로 보아 금방 잠재워질 듯 했던 부여화(김지수)와 진홍란(이세은)의 갈등은 가라앉을 기미가 전혀 없습니다. 두 사람은 예전 사극에서 보았던 평범한 궁중 후궁들처럼 어떻게 하면 서로를 잡아먹을까 탐색하는 암사자들 같습니다. 지금 드라마 팬들이 궁금해 하는 건 14대 어라하인 '근구수왕'의 어머니가 둘 중 누구냐 하는 부분입니다. 블로그에도 그 문제로 검색해 들어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위홍란, 즉 진홍란이 낳는다고 하는 아이의 이름은 부여근이라고 하는데 근구수왕의 이름을 부여근으로 삼..

근초고왕, 백제 제도를 정비한 건 고이왕이다

현대인의 생각으로는 아무리 똑똑한 여성이라도 아내를 둘이나 두는 것은 효율적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유일하게 남편에게 후사를 낳아줄 수 있는 여인이고 싶은게 평범한 아내의 마음인데 동등한 권리를 가진 여성이 둘이나 있다는 게 마음이 편할 리 없습니다. 아무리 왕후의 자리가 '여자'로서 사랑받는 자리가 아니라 외척을 등에 업고 권력을 조율하는 자리라지만 사람인 이상 똑같이 사랑받고 싶고 존중받고 싶은게 당연합니다. 제 2왕후이면서도 완월당을 차지한 위홍란(이세은)은 근초고왕(감우성)과 부여화(김지수)의 첫날밤, 신방으로 쳐들어가 나의 아이를 태자로 인정해달라 요구합니다. 자신에게 당연히 그정도의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홍란에게 소숙당 부여화는 아직 낳지도 않은 아이로 거래를 한다며 나무라고 태자는 하늘이 내..

근초고왕, 세상에 틈없는 관계는 없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해보곤 하는 궁금증, 'KBS 근초고왕'은 어제 방영분으로 부여구(감우성)의 처첩 관계, 후계 문제가 확실히 정리된 것 같습니다. 삼국사기 기록대로 근구수왕의 어머니는 어쨌든 진씨 여성이 되었고 근구수왕의 아내도 진고도의 딸 아이부인으로 정리되었습니다. 작가의 의도대로 근초고왕의 제 1왕후는 부여화(김지수)가 되었네요. 홈페이지에는 위홍란(이세은)이 제 2왕후로 부여근의 어머니가 된다고 했는데 위홍란이 진씨가의 양녀가 되어 아귀가 맞게 됐습니다. 극중 유일한 여전사로 왕의 부인이자 전장의 영웅이던 위홍란은 오빠 위비랑(정웅인)의 부탁에도 불구하고 자꾸 눈물을 흘립니다. 아내로서의 투기가 일어 그런 것도 있겠지만 진씨가와 요서 세력을 등에 업고 완월당의 주인이 된 자신의 위치가 어떤 것인..

근초고왕, 반복되는 완월당과 소숙당의 숙명

지난주 'KBS 근초고왕' 방영 내용은 주인공 부여구(감우성)가 고구려로부터 대방땅을 수성하고 해건(이지훈)에게 어라하의 옥새를 받아 백제 입성하는 과정을 그렸기에 고국원왕 사유(이종원)와 백제 부여화(김지수)가 헤어지는 내용이 등장했습니다. 비류왕(윤승원)을 암살한 대역죄인 해소술(최명길)과 부여찬(이종수), 부여산(김태훈)을 단죄하는 일도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해건의 희생으로 위례궁과 해씨는 남당에 당당히 입장할 수 있게 됩니다. 새 왕권이 들어서면 의례히 권력의 '줄서기' 작업이 진행되기 마련이라 진정(김효원)과 진고도(김형일)는 요서에서 나타난 군부인 위홍란(이세은)과 위비랑(정웅인)의 존재가 못마땅하기만 합니다. 왕실 외척으로 당당히 제 1 귀족이 되어야하는데 요서땅의 수적이라는 여자가 제 1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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