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위대한 탄생 2

빛과그림자, 황금알을 낳는 연예산업과 눈물짓는 연예인

70년대엔 곡을 만들기만 하면 히트하는 유명 작곡가들도 많았지만 외국곡을 번안해 한국어 가사만 붙여 발매하는 경우도 흔했습니다. 극중 보리수 다방에서 흘러 나왔던 은희(라나에로스포)의 '쌍뚜아마미(Sans Toi Mamie)'도 대표적인 번안곡입니다. Connie Francis 원곡인 트윈폴리오의 '웨딩케잌'과 '하얀손수건', 김추자의 '눈이 내리네' 등 목록도 나열하기 힘든 정도로 많은 외국곡들이 한국어로 번안되었습니다. 유명 작곡자들이 외국곡에 직접 가사를 붙이는 경우도 있었죠. 극중 유채영(손담비)은 오랜 노력 끝에 방춘수 작곡가의 곡을 받기로 했지만 노상택(안길강)은 그 곡을 이정혜(남상미)에게 줘 버립니다. 70년대엔 유명 작곡가의 곡들 받는다는 자체로 히트는 따논 당상이었기에 유명, 무명 가수..

'오페라 스타' 방시혁을 박수치게 한 하바네라

대중가수로서 자신의 분야가 확고해 목소리도 창법도 음색도 그 누구에게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가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자신과 장르가 다른 영역에 도전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입니다. 더군다나 발성법부터 아예 다른 클래식, 오페라 공연에 도전하다는 건 시간투자가 필요하고 자신을 다시 다듬는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신의 장르가 아닌 영역에서 '서바이벌'까지 한다면 출연자들의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입니다. 평소에 입지 않던 정장에 드레스를 갖춰입고 입에 익숙하지 않은 오페라 명곡을 부르는 가수들, 그런데 희한하게 'tvN오페라스타'는 MBC '나는 가수다'처럼 불안하다는 느낌으로 진행되지는 않았습니다. 생방송이라는 부담 때문에 더욱 더 자제하고 긴장을 드러내지 않은 까닭일 수도 있겠지만..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