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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반지. 그냥 커플링

대화의 시작은 반지였다.
각자의 취향에 따라 그럭저럭 예쁘다고도 할 수 있고
예쁘지 않다고도 할 수 있는
평범한, 커플링..
그 남자와 그 여자는, 그 커플링을 우연히 발견했다.

여자가 말했다.
"저 반지 참 예쁘다"

남자의 표정이 약간 부자연스러워졌다
이내 말수가 줄어들었고,
10여분쯤 지나니 조금 당황한 기색이 엿보이기 시작한다.

'벌써 결혼까지 생각하는 걸까?'
'비싼 반지일 지도 몰라'
'미리 찍어둔 건 아닐까?'
'커플링이면 몰라도 결혼은 이른데..'
'커플링 하자는 말일까? 결혼을 생각해보잔 말일까?'
'우리 벌써 이런 사이야?'
'아니 너무 이른 결론일지도 몰라'

남자는 결론을 내리지 못 했고 약간은 긴장하고 일그러진 표정으로 이런 질문을 여자에게 내뱉고 만다.
"반지가 예쁘니?"
10여분이 지난 지금, 반지에 대한 생각을 까맣게 잊고 있던 여자는 대답한다 "무슨 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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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만약에 말이다..
예쁘다고 한 것이 반지가 아니라
이것이었으면 어떤 반응이 나왔을까? 지금 생각해보니 매우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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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6.06 19:06 신고

    오늘 비오고 날 궂었다 -.-
    현충일 날은 일기예보에 비가 없어도
    꼭 비가 내린다는 우리들 세대 만 아는 말이 있는데..
    (나도 아주 어릴 적에 지금의 내 나이 또래이던 어떤 어른에게 들었다.. )
    음.. 비가 내려서 생각이 난단 말은 아니고..

  2. 알 수 없는 사용자
    2007.06.08 13:40

    이것은 샤인형의 경험담입니까?.....어쩐지 그럴것 같네요...^^;;
    확실히 남자들은 여자들보다 책임감이나 가정에 대한 일종의 강박이라고 해야하나..
    여튼 더 강하게 의식하는 것은 사실인것 같습니다...또 언어랄까..
    왜 여자들은 그런상황에서 좀더 눈치가 빠르다고 하잖아요..ㅋㅋ(실제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여튼 반지보다는 차가 너무 예뻐서 혹~했다는..ㅋㅋ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7.06.08 18:38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어랏 아샤님을 낮에 뵙다니~~
      (이 인간은 중독성 물품 생각도 잊고 ㅠ.ㅠ...열심히 블로그 디자인 작업중)
      네..옛날 일이지만 그래요 ^^
      평소엔 눈치가 빨랐는데 그때 따라 뭔가 딴 생각에 빠져서 옆사람 얼굴이 왔다갔다 하는 것도 몰랐다는 거 아네요.. 나중에 자세히 이야기하고 얼마나 웃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