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풍선/말풍선수다

나의 중독성 아이템들이여!

Shain 2007. 6. 7. 15:18
반응형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난 요즘.. 본의 아닌 금욕(?) 생활을 하고 있다.
거주지를 옮기고.
기운이 좀 빠진 상태였던 건 하루 이틀 일이 아니고..
생기없는 상태가 지속된 것만으로는
금욕적인 생활이라고 하긴 힘들 것이다..

그 이외에
내가 습관적으로 또는 무의식적으로 즐기던 것들을 하나둘씩 떠나보내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중독의 아이템'
습관적으로 취하거나 익숙해져서
끊기도 곤란하고 없어서도 곤란할 것같은
그런 궁극의 음식들 또는 기호품들..
아니면.. 그런 습관..

내가 익숙해진 많은 습관들과 생활환경들을 잘게 나눠서..하나 하나 연결고리를 끊다보면..수많은 중독들이 발견되고 끊겨 나가겠지.

그 중에 제일 먼저 .. 선발자격으로 걸린게..
담배와 술과 커피이다..(술은 물론 요새도 그렇고 자주 안 마신지가 꽤 되었지만, 아예 안 마신 것과는 다르기 때문에 항상 걸린다)

뭐 이 아이템들이야 나 말고도 '중독자'들이 워낙 많은 물건들이라 내가 찬찬히 나중에 검거하겠노라 우긴다고 쳐도 배심원들의 유죄 판결을 면하기 어려운.. 중독의 범인들이다.

알콜 의존증, 니코틴 의존증, 커피 홀릭...
그런 조금은 끔찍한 단어까지는 아니더라도.. 꼭 사야하는 것쯤으로 치부하지는 않았었는지..
본의는 아니지만, 생기가 없는 까닭으로.. 난 이 중독의 고리들을 하나씩 깨닫고 있는 중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 이젠 내 눈 앞에 한 개피도 보이지 않는,  담배가 묻는다.. '나 없이도 살만하냐' 고.. 심드렁한 말투로.. 네가 날 끊을 수 있을 거냐고 묻는 듯. 이 건방진 태도..  뭐 괜찮다.. 이곳에선 구하기 힘든 물건 중 하나니까 말이다 -.-;
문제는 커피를 비롯한 인스턴트 식품 쪽일 것이다..

어머니는 요리하실 때 재료를 천연조미료와 유기농 농산물을 쓰시는 쪽인데..(환경이 그렇다 보니 더 그렇기도 하고 원래 싫어하셨다). 그래서 그런지 간식거리 하나까지도 집안에서 인스턴트를 찾아보기가 힘든 편이다. 특히 제사를 지내는 집이라.. 제사 때 마련하는 자잘한 것들이 간식용으로 쓰이기도 하고..
커피는 그나마 가끔 마시곤 했는데.. 최근에 심장에 문제가 있는 거 같다고
집안에 커피 금지령.. 덕분에 나도.. 구경하기 힘들어진 것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뭐 여러모로 '본의 아닌' 중독성 아이템들과의 생이별이다.
내가 살아온 날이 몇년인데.. 이것 말고도 중독된 습관이나 행동들.. 아주 아주 많겠지.. 물론..
술은 원래 몇년 동안 자주 안 먹었는데 좀 억울하긴 하군..요새도 안 먹는...데..

참.. 그러고 보니 컴퓨터와의 인연은 중독 아닌가?
블로그 중독 채팅 중독... 흠흠.. 마음이 아파;;   전화 중독 보단 낫다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보기도 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