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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 이야기/최고의 사랑 18

드라마 '최고의 사랑' 귀신의 정체는?

원래 드라마나 뮤직 비디오에 귀신같은 존재가 등장하면 그 드라마가 초유의 히트를 기록하게 된다고 하죠. 드라마 '최고의 사랑'에도 결국 귀신이 등장해 안 그래도 시청률 1위인 이 프로그램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공효진과 차승원 두 사람의 고백신 뒤로 초등학교 건물 기둥 쪽에 웬 긴머리 존재가 나타났다가 사라지네요. 원래 앞 포스팅에 이어서 올렸지만 검색해서 들어오시는 분들이 갑자기 너무 많이 늘어나서 따로 올려 봅니다. 귀신으로 추정되는 존재가 등장한 장소는 초등학교입니다. 굳이 극중 독고진이 그 장소를 고른 이유는 자신이 심장이 아픈 청순가련한 탑스타임을 어필하려고 어릴 때 학교도 제대로 못 다녔단 말을 하기 위해서였죠(잔머리 뽀로로답게 그런 설정은 하여튼 잘 골라내는 독고진). 애잔하고 뭐 그런거..

최고의 사랑, 국보소녀 해체 원인은 배슬기 미나의 임신?

일곱살 짜리 뽀로로 독고진(차승원)이 자신의 짝사랑을 인정하고 '구애정 운동화'로 애정(공효진)을 구해준 거 같더니 마지막 부분에선 자신의 심장이 최면에 걸렸다는 걸 알고 다시 '아이'가 되었습니다. 생떼쓰고 어리광부리고 제멋대로인 철없는 사랑법은 조금도 달라지지 않은 셈이죠. 수술할 때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을 들었기 때문에 그 노래에 중독되었다는 '희망적인 소식'에 독고가 반색한 건 싹이 난 감자의 독이 자길 죽일 거 같은 아이다운 공포는 아니었을까요. 윤필주(윤계상)의 장미꽃 몰아주기(이게 사람들이 말하는 장미꽃 몰빵인가요) 이후 독고진의 수술 자국을 보게된 애정은 독고의 심장이 정말 아프단 걸 알게 되고 김소월의 '진달래꽃'을 즈려밟고 가라는 독고진의 말이 목에 걸립니다. 심장수술 자국까지 보여주..

최고의 사랑, 찌질한 짝사랑하는 독고진 뽀로로 정말 멋있어

안 그래도 국민 비호감인 구애정(공효진)에게 발목녀, 난동녀라는 별명을 안겨준 뽀로로 독고진(차승원). 유치원 최고의 인기 캐릭터 뽀통령은 그래도 순진하고 귀여운 구석이 있는데 '성인 뽀로로'는 어쩌면 뭘 해도 그리 짓궂기만 한지 팬들의 악플에도 덤덤하던 애정이 윤필주(윤계상)의 가슴에 안겨 눈물을 펑펑 쏟는가 하면 아무 죄도 없는 뽀로로 마이크를 부숴버리려고 합니다. 독고진은 독고진대로 감자와 카레를 사들고 자신을 찾아온 구애정이 필주에게 잘 보이려 가짜 만년필을 샀다고 생각하며 '감자'를 사온 건 새 앨범에 출연해달라 부탁하기 위해서라고 오해합니다. 상황을 대처하는 능력도 사랑하는 사람에게 투정부리는 자세도 딱 '열살짜리 - 아니 유치원 뽀통령이니 일곱살인가요'인 이 남자. 구애정을 제가 울려놓고 어..

최고의 사랑, 뽀로로 독고진이 내게 대시한다면?

예전에 인기를 끌었던 블로그 글 중에 '내가 만약 장동건과 결혼한다면' 뭐 이런 비슷한 제목의 글이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게 거의 10년전이라 작성자도 정확한 내용도 기억나지 않지만 국내 최고의 호감을 받고 있는 탑스타가 애인 또는 남편이 되면 자동으로 글쓴이는 국내 비호감 1순위가 되리라는 요지의 내용이었던 듯합니다. 좋은 점이라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잘생긴 남편을 갖는다는 것 뿐 나머지는 자신의 앞길(?) 마저 위협할 수 있는 힘든 점 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이야 고소영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이뤘지만 그때는 고개를 주억거리며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솔직히 요즘처럼 악플과 인신공격이 대세인 시대에 탑스타가 내게 대시한다면 설레이고 기분좋고 그럴 것 같진 않습니다. 국보소녀 구애정(공효진..

최고의 사랑, 독고진 마름의 딸 점순이 되다

평소 차승원이란 배우를 보면 허우대가 멀쩡하다라는 생각은 해봤지만 큰 매력을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공효진이란 배우 역시 개성있고 연기 잘하는 괜찮은 배우란 느낌을 가졌지만 그리 시선을 준 적이 없었죠. 그러나 '최고의 사랑'같은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할 때 마다 차승원이란 배우도 공효진이란 배우도 눈길을 한번씩 더 주게 됩니다. 세상에, 이렇게 웃기는 사람들을 여태 몰라봤다니. 저 장면을 저렇게 천연덕스럽게 처리하다니. 무엇 보다 똑같은 '멋있는' 장면도 저렇게 느끼하게 표현하는 능청스러움이라니! 극중 독고진(차승원)은 구애정(공효진)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는 이유를 몰라 당황하고 자신의 '인공심장' 수술이 잘못된 건 아닌지 검사까지 받으러 갑니다. 구애정 주변에만 있으면 정상수치 60에서 90을 넘어서..

최고의 사랑, 한밤의 팬티전쟁과 독고진 무장해제

심장 수술 이후 오죽 심장이 걱정되면 집안 경보시스템 비밀번호 조차 정상 심박수인 60, 90으로 맞춰놓을 정도로 예민한 독고진(차승원). 자신의 심장에 무리가 갈 것이란 생각은 꿈에도 해보지 못한 채 구애정(공효진)을 자신의 소속사에 들인 그는 애정과 부딪힐 횟수가 많아질수록 허술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아무리 사랑이 자기 마음대로 안되는 거라지만 저 정도면 중증 중에서도 최고 중증입니다. 혹자는 사랑을 정신병이라고 하던데 독고진에게 사랑은 특별한 심장병이자 바보병이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10년전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걸그룹 국보소녀를 해체하고 이제는 연예계 주변을 맴도는 비호감으로 전락한 구애정은 이런 독고진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데뷰 10년을 맞아 마음이 착잡해집니다. 강세리(유인나)는 최고..

최고의 사랑, 독고진 인공심장과 '두근두근'의 비밀

왕년에 팬클럽 좀 끌고 다니던 걸그룹 최고 인기녀라는 게 '절대' 안 믿어지는 구애정(공효진). 국내 최고의 호감, 훈남이라는 게 전혀 믿어지지 않는 왕 '싸가지' 인기스타 독고진(차승원). 두 사람의 결코 평범하지 않은 만남도 사사건건 부딪히는 모습도 범상치 않습니다. 국보소녀의 매니저였다가 이제 다른 걸그룹 '캔디스'의 매니저가 된 장실장(정만식)에게 따귀를 맞는 모습을 신경쓰이던 독고진은 어영부영 구애정을 태우고 여의도까지 나가게 됩니다. 길가던 아주머니들에게 뺨때린 남자란 오해까지 받구요. 지난회에도 그랬듯이 구애정에게 말은 못 했지만 우리들의 독고진상, 똥꼬진은 구애정만 보면 심장이 두근두근 뜁니다. 자신 때문에 온 국민의 '적'이 된 구애정을 자신의 소속사 문대표(최화정)를 시켜 같은 회사로 ..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에 중독된 독고진상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되든 '방송국'을 활용한 드라마가 제작되면 속어로 '대박'을 터트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면 PPL이나 광고를 수주하기도 쉽고 제작에 도움받기도 쉬워지겠지요. 덤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까메오 출연을 할 수 있으니 화제성도 만발입니다. 어떻게 하든 방송국으로서는 그런 '테마'를 잡는게 남는 장사라 이야기만 잘 뽑아내면 평균 이상의 성공은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작가진은 이야기만 썼다 하면 히트치는, 일명 '홍자매' 작가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로맨틱 코미디 '시티홀'로 김선아와 함께 잘 알려진 차승원과 연기라면 '알아주는' 배우 공효진이 함께 새로운 '로코물'을 찍는다고 하니 제법 봐줄만한 작품이 나와줄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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