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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변잡기 34

블로그, 메타 블로그 그리고 이웃

지금 구독하고 있는 다음 뷰가 거의 200명쯤 됩니다. 새로 올라오는 글들이 아주 많기 때문에 저같이 속도가 좀 느린 사람들은 일일이 읽고 댓글을 다는데 제법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생각할 거리가 있는 문제들은 관련 링크까지 읽어야해서 새로 알게 되는 내용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집한 RSS 목록까지 합치면 꽤 많은 시간을 글을 읽는데 할애하는 셈입니다. 최근에 손가락을 다쳐(한달이 지나도 상처가 낫지 않길래 뭔일인가 했더니 외과 치료가 필요한 거더군요) 집을 자주 떠나 있었더니 트위터, 댓글 하나같이 밀려버리는군요. 사는 곳에 치료가 가능한 병원이 전혀 없어(최소 40분 이상 이동해야 병원이 있습니다) 이동해 있었더니 게으름이 여지없이 드러나 버립니다. 손가락도 조금 아프구요. 간만에 엑스포 공원..

당신에게 대중문화는 정치적인가?

대중문화의 정치성에 대한 답은 관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드라마와 언론을 포함한 대중문화는 필연적으로 자본과 결합하는 속성을 가지고 있기에 태생부터 정치적이란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겠지만, 대중문화를 오락적인 성격의 것으로 정의내려 그 안의 정치성은 가볍고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 간주하는 사람들도 다수일 것이다. 물론 그 부분도 정치적이란 용어의 정의에 따라 의견이 달라질 것이다. 관점에 따라 대중문화는 누군가의 권력과 이익을 위해 꼼꼼하게 꾸며진 음모가 될 수도 있고 단순히 사람들이 즐기고 감상하는 바보상자가 될 수도 있다. 쉽게 말해서 우습게 보자면 한없이 우습게 볼 수 있는게 대중문화이고 이용하자고 들면 얼마든지 목적성을 가질 수 있는 것도 대중문화다. 이건 권력자의 입장에서도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

드라마와 문화 2009.10.13 (2)

춥고 비오는 날 먹는 빨간색 요리 모음

식당 갈 때 마다 예쁜 음식 사진 한장 쯤 남기고 싶은 욕심은 종종 있었지만 저같은 성격을 가진 사람들에게 그건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핸드폰을 들어 셀프 카메라를 찍는 것도 쑥스럽고 카메라를 꺼내들어 사진찍기도 영 난감하고 그러다 보니 남아 있는 사진이 거의 없습니다. 집에서 직접 하는 요리는 상대적으로 많은 편인데 집에서 만드는 요리 사진 찍는 것은 생각 보다 만만치는 않더군요. 번잡스레 어질러놓은 가운데 포인트만 잡아 찍는 것도 꽤 신경쓰이는 일인데다 김이 서리거나 뜨거운 음식에 신경쓰다 보면 사진찍는 일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부엌 여기저기에 튄 얼룩이 보이는 것도 좋진 않더군요. 별로 멋진 요리는 아니지만, 또 폼도 안나는 음식들이지만 자주 해먹기 편한, 그리고 가끔 입맛에 당기는 그런 간편한 요..

독서하는 이들의 다섯가지 푸념

처음 이상문학상 수상집을 접했을 때가 언제인지 잘 기억은 못하지만, 내가 가지고 있던 최고 오래된 수상집은 88년도 판이다. 80년대와 90년대 초반 책들은 시기에 맞춰 산 것이 아니기에 3쇄본인가를 구입했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수상작품이 발표될 때 마다 한권씩 구입하게 되었다. 그중 몇권은 이가 빠진 상태지만 최소 15권 이상의 수상집이 책꽂이에 나란히 꽂혀 있다. 모을 땐 정성들여 모았는데 빌려준 책은 제대로 수거하지 못한 듯하다. 외지 생활을 오래한 편이라 책들도 많이 손상됐고 먼지와 햇빛을 참지 못하고 빛 조차 바래버렸다. 문자를 나열하는 모양새, 내부 편집과 디자인은 해마다 달라지는 것인지 90년대 초기 작품집은 다락방에서 꺼낸 60년대 소설책 만큼 낯선 느낌을 풍기기 시작했다. 아마 10년 쯤 ..

오늘의 말풍선 2009.09.25

목욕탕 몰래 카메라와 독재국가의 조건

내가 살던 지역은 어릴 때 물이 부족했다 한다. 수도공사가 덜 되서 물이 안 나오는 지역도 있었지만 수도에 공급할 물 역시 부족했다. 물이 나오지 않는 여름이 되면 항상 급수차가 다녔다고 한다. 학교나 집에선 물을 아끼기 위해 세수한 물을 번갈아 쓰라 캠페인을 벌였고 물이 나오는 지하수나 약수터, 공공 수도엔 항상 사람들이 있었다. 이런 현상은 수도시설이 확충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그 시절에 목욕탕은 좋은 곳이었다. 어른들이 아끼는 물을 맘대로 쓸 수 있다는 점도 좋았지만 물장난할 수 있는 탕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 어머니가 때를 밀겠다며 팔을 잡아챌 때는 싫었지만 목욕이 끝나고 느끼는 상쾌하고 개운한 기분 때문에 참을만했다. 목욕이 끝나면 얻어먹는 단지우유도 꿀맛이었다. 언제인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

New 비버리힐즈 90210 - 조금은 엉뚱한 느낌의 컴백

뉴욕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산다는 업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 그곳을 상징하는 대표 우편번호(zip code)는 10021이고 종종 그곳에 사는 사람들은 그 자부심을 'I live in 21'이란 식으로 표현한다고 한다. 캘리포니아 비버리힐즈에도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모여 산다는 주소가 있다. 그게 바로 90210이란 Zip code이다. 과거 한국에 방영되었던 드라마 'Beverly hills 90210(1990)'은 그 부유한 마을에 이사온 가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새로 돌아온 '90210(2008)' 역시 이 포맷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동갑인 형제 애니 윌슨(Annie Wilson)과 딕슨 윌슨(Harry Wilson)은 아버지의 사정 때문에 텍사스에서 ..

결국, 찾아야할 것은 인터넷 대나무밭, 블로그

촛불집회에 대한 열기도 조금쯤 사그라든 요즘, 네티즌은 '블로그'란 주제로 한 때 바쁜 듯 보이기도 한다. KBS의 정연주 사장은 언제 쫓겨날 지 모르고(최근 일어난 상황으로 보아 이제 퇴진은 수순이 될 것 같지만),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한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는 중인데다 'PD수첩'이란 한 개 프로그램으로 MBC는 방송국 간판을 민영 방송으로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다(MBC 방송국 운영에 관한 이야긴 정권 초기부터 있었으니 허튼 말은 아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여전히 100번째의 촛불을 들지만, 미안한 마음이 커질수록 국민들의 열기는 시들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다는 올림픽 탓에 신경을 쓰는 까닭일까? 2MB를 현재의 자리를 준 것. 그 심리의 기저에는 언젠가는 '그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희망'..

TISTORY - 티스토리에 바란다?

파폭 3의 배신 탓인지 베타테스트 새 에디터는 늦게 공개가 되었습니다. 티스토리는 파폭에서 가장 빨리 돌아가던 블로그였는데 이번엔 꼭 그렇지만도 않았던 것 같습니다. IE 6.0 같은 경우엔 뭔가 충돌을 일으켰는지 웹에디터 사용 중에 자주 뻗어 실험을 그만둬야 했고(문서 띄우기 할 때만 이용했습니다) 무언가 덧댄 프로그램인 까닭인지 파폭2도 계속 버벅이더군요. 파폭에선 특히 레몬펜하고 궁합이 안 좋았던 거 같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꽤 많은 신기능에 눈이 즐겁던 그런 베타테스트 기간이긴 했습니다. 보다 꼼꼼하게 보다 제대로 베타테스트를 해보고 싶었는데 기간이 짧아 아쉽기도 했고(이거 저거 생각해보다 보니 시일이 정말 촉박하더군요) 바쁘게 개발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다 보니 어차피 고칠 부분을 지적하고 있는게 ..

TISTORY - 티스토리 활용 팁 공개하기

활용팁이라고 하긴 거창하지만, 블로그 유저 마다 자신의 블로그를 사용하는 요령이 있을 거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존의 스킨을 수정해 액센트를 주려고 노력하는 편인데(최근엔 거의 포기했지만요) 타이틀 이라던지 스킨 배경 이미지 제작은 최소한으로 줄이려고 합니다. 그 외에는 문단 간격을 br 태그를 써서 일정하게 유지한다던지 등의 잔재주가 전부군요. 아마 그런 것들을 적으란 이야기겠죠? 초기 티스토리에서 사용하던 몇가지 요령들이 있긴 합니다. 전 주로 꾸미기나 관리 측면에서 팁을 적어볼까 합니다. 이번에 베타테스트 중 새로 나타난 기능 중 아직 팁이랄 것은 그렇게까지 없더라구요. 기억나는게 많이 있으려나 그게 고민이네요. 생각만 하고 있던 것을 정리하는 것도 힘든 일입니다. 이번에 기간이 짧아서 기록할..

촛불문화제의 촛불은 온라인에서도 꺼지지 않았다

24일 토요일 저녁부터 26일 월요일 저녁까지 촛불집회에 관련된 기사, 동영상, 여러 속보와 뉴스 보도를 지켜보았습니다. 오늘은 드디어 온라인 촛불, '블로거들의 촛불문화제'가 시작되었군요. 모든 '입막음' 행위에 반발하는 행사가 있었으면 했는데 드디어 공식적인 기치를 함께 나눠가질 수 있음에 반가움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오늘 낮에 이 행사가 발족한 것으로 아는데(몇몇 분들은 모두 앞번호를 차지하셨더군요) 자리를 비우고 있던 저는 6000번대의 촛불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우연히 9시 6분경 10000번째 블로거 촛불이 밝혀지는 것을 보았습니다. 꽤 빠른 시간에 촛불문화제가 확산되었군요. 촛불문화제는 왜 절박해졌는가? - 광우병 고시 일정 촉박 '광우병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이번 촛불문화제가 절박해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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