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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반지를 참 좋아한다..
특히 가격과는 상관없이.. 빛과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반지를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도 참 즐겁다.. 그렇지만, 난 알러지 덕분에.. 목걸이나, 반지를 끼는 건 특별한 행사 중 하나이다..(귀걸이만 보통 착용 가능..) 그래서, ..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게 전부다..
완벽하게 생긴 반지..그런 모양의 반지가 좋은 이유는 한가지가 더 있다.. 반지에 담긴.. 의미.. 그 상징성.. 약속이란 단어 때문이다.. 손가락 걸고 약속하듯이.. 다짐의 의미로 손가락에 걸어두는 반지가.. 참으로 아름답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물론.. 의무적으로 꼭 그래야하는 듯이..착용되어진, 제도권의 인간임을...과시하는 용도의 반지들은 매우 혐오한다..
반지를 끼고 다짐을 했든.. 스스로 내뱉은 약속이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아니.. 가끔 지키지 않는 약속이란 ...것도 있을 수 있지만... 그래서는 안되지만 가끔 그런 약속도 생기는 거지만...
반지를 낀 손으로.. 반지에 어긋나는 말과 행동을 할 때.. 누군가는 그 약속으로 인해 마음을 다친다는 걸.. 알고.. 있는지..
더군다나.. 그 약속과 그 반지는 아무도 강요하지 않았다..
스스로.. 다짐한 말들인 것을.. 벌써 잊어버렸다면.. 반지와 약속에 대한 과거는 그 순간에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
아.. 중요한 건..
거창하게 그 반지에 대한 이야기가 하고 싶은 게 아니다..
내가 반지가 필요했던 것도 아니고..
약속이나 다짐을 받아두는 성격도 못되고.. 그냥 믿어버린다.. 난 굳이 반지가 필요없는 유형의 인간이다. 그게 바보같다는 거 나도 아는데..
지켜야할 것은..... 최소한, 원하지 않은 일은.. 하지 않아야한다는거다..
중요하다고 말해주지 않아서 모두 잊어버렸다고.. 그랬다고...그런 말을 한다고 한들..
엎질러진 물이고.. 깨어진.. 유리파편 같은 ... 흔적 만 남는거다..
다 잊어버리면 돼.. 나까지도.. 모두 모두.. 약속한 반지 하나 없어도. 인생은 편하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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