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가 맡고 있는 이정혜를 보면 7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단아한 여배우들이 떠오릅니다. 문희, 남정임, 윤정희같은 미인들이 당시 최고 인기를 끌던 배우들이었고 극중 이정혜처럼 청초한 이미지로 팬들을 사로잡곤 했습니다. 남상미가 가수역치고는 노래를 못한다는 지적을 받았던 걸로 아는데 본래 이정혜의 역 자체가 배우로 성공하는 캐릭터고 노래를 부르고 무대 공연을 하는건 극중 박노식(박준규)처럼 당시 배우들의 필수코스같은 것이었습니다. 정혜가 왜 필사적으로 못하는 노래를 부르면서까지 스타가 되려는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곧 유명 배우가 될 것같습니다. 박노식이 등장하고 최성원(이세창)같은 영화스타 출신 영화감독이 등장했으니 70년대 영화판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건 당연한 수순 아닐까 싶습니다. 이 드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