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분야의 춤을 겨루는 댄스스포츠는 크게 스탠다드와 라틴, 두 부분으로 나누어 집니다. 댄스스포츠 서바이벌 MBC '댄싱 위드 더 스타'에는 그동안 왈츠, 비엔나 왈츠 등의 스탠다드와 룸바, 차차차, 삼바, 자이브 등의 라틴은 자주 등장했지만 퀵스텝과 파소도블레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이 프로그램의 의의 중 하나가 댄스스포츠의 저변 확대라는 걸 감안하면 시청자들에게 익숙치 않은 종목이 배제된 건 안타까운 일이라 할 수 있었죠. 지난주 방영된 9회에서는 세미 파이널에 남은 세 팀이 파소도블레와 자유종목으로 경합을 벌여 그동안의 아쉬움을 만족시켜줄만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파소도블레'라는 다소 낯선 종목을 겨루기 위해 붉은색 드레스 혹은 검은색 댄스복을 차려입은 경연자들의 화려한 모습은 몹시 만족스러웠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