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자원봉사 가요!

'매디슨가'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6/30 [한글자막]1x07 Red in the Face (6)
  2. 2008/05/06 [한글자막] Mad Men 1x05 5G (2)
  3. 2008/03/29 [한글자막] Mad Men 1x03 Marriage of Figaro (2)
다른 문제로 정신이 없어 이번 자막은 시간이 더 오래 걸렸습니다. 마음같아선 최근, 전국민의 관심이 몰린 촛불집회 관련 포스팅도 팍팍 하고 싶은데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힘들군요(여러모로). 이번 자막은 피드백 받을 시간도 갖지 못 했어요. AD님 경우엔 자막을 참 빨리 만드시는데 저는 아무래도 '젯밥'이 60년대 미국 문화인지라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리네요. 역시 자막은 AD님이 '킹왕짱' 이십니다.

60년대 미국 문화에 대한 지식이 일천하다고 할까, 워낙 오래전에 공부한 내용 뿐이라 한가지 사실이 튀어나올 때 마다 예전 정보를 뒤지기도 벅찹니다. 700페이지 쯤 되는 미국사 책을 사볼까 생각도 해봤지만, 선뜻 내키지는 않네요. 자막 덕분에 3권에 7만원 쯤 하는 그 책을 곧 지를 지도 모르겠습니다. 8화 자막은 AD님이 거의 다 만드셨다고 들었답니다. 전 9화 쯤에 다시 만들기를 시도해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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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Mad.Men.s01e07.dsr.xvid-xor.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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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층 가정 주부 베티의 정신상담 - 60년대 정신 상담

닥터 웨인은 베티의 상태를 물어보기 위해 전화한 돈에게 베티의 유아적인 욕구를 언급하며 좀 더 깊이 숨겨진 내면을 이야기한다. 시대 풍경과 어울리게 웨인은 밀려드는 환자 때문에 돈의 전화를 오래 받지 못한다. 자세한 원인을 진단하지 못하지만 '좀 더 자세히 말해 보라'는 이야기를 건내며 베티의 말을 적는 닥터 웨인. 베티는 자신의 이야기를 누워서 털어놓는데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 실제 그 당시엔 정신분열증을 비롯한 많은 정신 문제를 상담 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침대에 누워 상담자를 바라보는 방식과 사적인 이야기를 모두 털어놓는 방식 떄문에 불륜으로 오해받기도 하고 일부 의사들이 공사의 구분을 어기기도 했다(몇 종류 영화에서 묘사하듯, 이번 화의 베티도 닥터 웨인이 자신의 네크라인 아래를 훔쳐보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또 이번 에피소드에선 의사는 베티가 좀 더 털어놓아야 원인을 알 수 있단 의미로 Rapport(래포, 상담자와 환자 사이의 친밀감)에 대해 살짝 언급해준다. 환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이야기하는 내용들이 불안의 원인을 설명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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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알려진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방식은 퇴조를 보이고 있었지만 1950년대와 1960년대는 미국 정신과 의사의 황금기로 여겨지고 있다. 매슬로우의 인본주의 심리학도 이 시기의 산물이다. 이 시기에 정신과 상담의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루어져 행동치료와 약물치료(신경안정제, 수면제 등)도 일부 개발되었다. 실존인물 융을 등장시킨 '유리로 만들어진 세상'같은 소설은 상담을 받은 파격적인 여성에 관한 소설이다. 1962년에 죽은 '마릴린 몬로의 마지막 정신과 상담'이란 미셀 슈나이더의 소설이 이 때의 분위기를 잘 살려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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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즌으로 돌아올 매드맨엔 더욱 다양한 모습이 묘사될 것이다.


또는 정신병리 현상을 지닌 인물이 등장하는 영화 '사이코(1960)'같은 것들도 유명하다. 이 영화에서는 정신과 의사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인물로 등장한다. 의사가 베티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하는 아동기의 감정이라는 건 '매슬로우의 욕구위계설'혹은 '동기위계설'에 의한 분석이라고 볼 수도 있다. 인간의 기본 욕구가 충족되지 못하면 정신질환을 보이거나, 위계에 따른 자아실현을 이루지 못한다는 식의 이론은 이 때 만들어진 것이다. 재미있는 건 역시 래포같은 신종이론을 들먹이며 상담하는 의사의 반응과 그 정신과 질환 치료에 대한 돈 드레이퍼의 반응이 아닐까 싶다.


히틀러와 네빌 챔벌레인

쿠퍼와 스털링은 동업자지만 쿠퍼가 스털링 보다 나이가 많다. 스털링을 땅콩이라 부르는 쿠퍼는 술과 담배를 즐기는 로저 스털링을 보고 '담배에 의지하는 건 약하다'는 뜻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흡연자로, 어리석은 정치인의 사례를 드는데 그가 바로 네빌 챔벌레인(Neville Chamberlain,1869 - 1940)이다. 독일의 히틀러(Adolf Hitler, 1889 - 1945)에게 유화정책을 추진하여 독일에게 많은 원조를 주었지만 독일은 여러 유럽 국가를 침공하고 말았다. 많은 강경주의자들이 이 사례를 들어 공산주의 국가에 대한 유화정책을 반대하는데 써먹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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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빌 챔벌레인과 히틀러, 1938년 뮌헨 협정 당시 촬영 이미지 - 출처 : Corrie Canuck


챔벌레인은 1938년 맺어진 뭰헨 협정(Munchen agreement)으로 당시 독일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며 평화적인 협정을 맺었다며 영국인에게 큰 인기를 끌었지만, 히틀러의 강경책으로 단번에 어리석은 정치인이 되어야 했다. 1939년 독일은 폴란드에 침공해버렸고 이게 바로 제 2차 세계대전의 시작이다. 극중에서 쿠퍼는 흡연자인 챔벌레인이 회담장소인 유적지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되자 히틀러가 말하는대로 모두 들어준 것이라고 설명한다. 반면에 히틀러는 술, 담배를 즐기지 않았다고 한다.


특징적인 미국의 노사 관계 - 대량 해고

술집에서 로저와 돈이 대화를 나누는 내용은 임금을 올리지 않거나 기업의 이윤을 최대화하기 위한 기업들의 꼼수를 이야기하고 있다. 승진하여 임금상승을 앞둔 직원을 대량해고 하는 모습들은 미국사회의 총기 난사사건을 불러오기도 했다(80년대 민영화된 우체국 직원의 총기 난사 사건이 유명하다 - 검색해보세요). 20세기 초반이나 19세기 말에는 미국에서도 종종 파업이 있었다. 그러나 20세기 중반엔 최근 우리 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업 프렌들리' 현상이 심화되어 노동자의 파업이나 노조 결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런 이유로 '대량 해고'란 용어가 가능한 지도 모르겠다. 미국에는 상대적으로 노동자들의 권익을 보호하려 노력하는 단체들이 많다고 볼 수도 있지만 노사관계는 유럽과 많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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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ley & Iris'라는 영화 갑자기 과부가 된 제인 폰다와 문맹인 스탠리가 생활의 어려움을 겪다 사랑에 빠지는 내용. 종종 미국 영화에선 '해고'란 단어를 볼 수 있을 때가 많다. 그렇지만 대부분 아름답고 밝은 헐리우드식 이야기가 이어진다.


미국내 노사 관계는 법으로 관리되었는데 1890년에 제정된 셔먼법(Sherman Antitrust Act )은 독점을 금지하는 법안이지만 노동조합의 노동운동이나 단결도 독점 행위라 하여 규제하였고, 1914년의 클레이튼 독점 금지법(Clayton Antitrust Act)은 '근로자의 단결·단체교섭은 독점성에 저촉되지 않아 근로자의 단체교섭권 인정'한다고 했다. 1935년의 와그너법(Wagner Act)은 '근로자의 단결권과 단체교섭권을 보장하기 위해 부당노동행위제도와 교섭단위제도를 신설했으며, 실시기관으로서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를 두었다' 1947년의 태프트-하틀리 법(Taft-Hartley Act)은 와그너법을 대폭 수정하여 노동조합의 권한과 활동을 대폭 제한했다. 그 시대의 매카시즘 열풍이 영향을 끼친 것이다. 이후 제정된 '1959년의 랜드럼-그리핀 법(Landrum-Griffin Act)은 제2차 보이콧을 금지하고 피케팅을 제한하여 노동조합의 활동을 더욱 제한했다.'


불륜과 쾌락의 푸에르토리코, 쿠바

로저는 조안에게 푸에르토리코(Puerto Rico)같은 곳에 놀러가자고 조른다. 조안은 미리 말해두지만 쿠바는 좋아하지 않는다고 못 박는다. 미국 마이애미 해변이 아름다운 풍경과 관광으로 유명하듯 푸에르토리코와 쿠바 역시 유명 관광지에 해당한다. 두 곳 모두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까닭에 드라마 매드맨에 자주 등장하는 여러 술을 생산해내는 곳이기도 하다. 1962년에는 쿠바 미사일 위기가 있기 때문에 매드맨에서 자주 언급되는 경향이 있다. 쾌락과 불륜의 관광지, 푸에르토리코와 쿠바는 미국과 어떤 관계가 있었을까. (미국에 복속된 국가와 미국에 반기를 든 국가의 극명한 사례이기도 하다. 길기 때문에 More 버튼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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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st Side Story, 1961, 미국 웨스트 사이드에 사는 푸에르토리코 출신 갱 이야기, 뮤지컬


푸에르토리코와 쿠바에 관한 이야기..



성냥 하나로 담배불 셋을 붙이면 재수없다(Three on a match)

잘 생긴 주인공 돈 드레이퍼는 여성에게 인기가 좋다. 트루디, 마가렛, 밋지, 레이첼 등 많은 여성들이 그를 처음 만나 호감을 표현하기도 했고 예술인 밋지는 그의 불륜 상대이다. 술집에서 젊은 여성들에게 호감을 보이던 로저 스털링은 돈 드레이퍼에게 약간의 질투를 느꼈고 그의 아름다운 아내, 베티에게 추파를 던진다. 나름대로 남편에게 불만을 느낀 베티도 식사 도중 로저에게 친절하게 대했다. 그 과정에서 베티에게 담배불을 붙여주며 로저가 내뱉은 문장 'Three on a Match'의 의미는 전쟁과 관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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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연기로 가득찬 드라마 Mad Men Season 2 프로모션


로저는 미국 해군 출신이고 전쟁에 참여했다. 관련 무용담들을 베티에게 들려줄 의도로 말한 이 문장을 번역하면 '성냥 하나로 세번 담배불을 붙이면 재수가 없다, 죽는다' 이런 뉘앙스를 가지고 있다. 19세기 후반에 발명된 마찰 성냥으로 많은 병사들이 담배불을 붙였다. 로저의 설명대로 첫번째 성냥으로 불을 붙이고 두번째 병사가 불을 붙일 때 적이 겨냥하고 세번째 성냥으로 불을 붙인 사람은 총에 맞는다(불빛이 보이니까). 뭐 이런 이야기인데 한밤중엔 작은 불빛 하나도 잘 보이니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돈 드레이퍼의 설명대로 성냥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성냥을 두번 이하로 사용해야 소비량이 는다는 이야기) 광고 수단으로 이용되었다고 한다. 워낙 전쟁이 흔하던 시기니, 전쟁과 관련된 소비 심리의 한 측면이랄 수 있겠다.


카이텐과 카미카제

드라마 중엔 종종 일본식 장식물이 나온다. 헬렌 비숍의 집에 걸린 동양적인 장식물, 사장인 쿠퍼 사무실의 인테리어와 신발벗고 올라가는 마루, 간혹 볼 수 있는 오리엔탈리즘 물건들은 시대적으로 일었던 뉴 오리엔탈리즘을 보여주고 있다. 종종 드라마에서도 일본인 복장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반면 로저 스털링은 제 2차 세계대전 참전자로(해군) 카이텐과 카미카제에 대한 기억을 갖고 있다. 드라마 중에서 묘사된대로 많은 살상자를 낸 카미카제를 '희생적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또 전쟁 세대 로저와는 다르게 대학을 나온, 젊은 피트 무리들은 총을 가지고 사냥, 전쟁 놀이를 생각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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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위키피디아 - 오키나와 해전


제 2차 세계대전 말, 수세에 몰린 일본이 과격한 공격 패턴을 보이기 시작한다. 1944년경 처음 시도되었다는 자살폭탄 비행기와, 자살폭탄 어뢰같은 것들이 그것이다. 카이텐은 1-2인이 탑승한 일종의 잠수함 형태의 소형 어뢰였고, 카미카제는 폭탄을 싣고 있는 경량 비행기를 말한다. 44년엔 일부만 이용되었지만 오키나와 해전 전후엔 연합군에 제법 많은 피해를 입혔다고 한다. 로저가 카미카제를 회상하는 것은 가장 많은 공격이 이루어졌고, 자살 특공대를 대응할 방법이 마련됐던 오키나와 해전이 아닐까 싶다(자살 공격은 초반에만 큰 효과가 있었다). 일본과 미국엔 제법 많은 관련 영화, 드라마들이 존재한다. 미국과 일본은 이때부터 정치적인 부부 관계를 이어온 것일까?


60년대 미국 풍경, 아이템들

드라마에 등장한 몇 단어들 중엔 현대에도 살아남은 회사들이나 아이템들도 있지만, 그 시대에 처음 등장하거나 그 시대에만 볼 수 있었던 아이템들도 종종 있다. 대중적인 스포츠로 인기를 끌기 시작한 스쿼시, 벌써 발전하기 시작한 Store Credit, 세계적인 지점을 가진 모텔, 나이츠 인(Knights Inn) 등도 그 시대의 풍경. 짤막한 설명과 함께 시대의 아이템들을 알아보자.

▶ General Mills(제너럴 밀즈)  
피트 무리가 언급한 제너럴 밀즈는 하겐다즈 등으로 유명 미국 식료품 회사이다. 이 회사의 토끼 캐릭터인 포핑프레시(Poppi’ Fresh)같은 경우는 미국인이 좋아하는 10대 식품 캐릭터로 뽑히기도 했다.

▶ 결혼 등록(Bridal registry)    
한국에선 약간 낯선 이 등록제도는 초기 미국 백화점의 CRM 사례로 볼 수 있다. 백화점에 필요한 선물, 혼수품  리스트 등을 등록하면 그 리스트를 보고 친척, 친구들이 알맞은 선물을 사주는 것이다. 축의금과 다른 형태의 결혼 선물이라 할 수 있다. 소형 전자제품을 비롯한 간단한 물품이 주로 등록되며 백화점에 등록하는 비용은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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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I Love Lucy(1951). 쿠바 출신 남편과 결혼한 열혈 왈가닥 주부 루시의 이야기.


▶ 두 번 이혼한 Desi와 Lucy    
로저와 돈이 오렌지색 머리 루시와 데지 부부를 두고 농담을 한다. 어떤 커플이 대체 두번 결혼해 두번 이혼하는 지 모르겠다며 말이다. 이 두 사람은 실제 인기 TV 시리즈였던 '아이 러브 루시(I Love Lucy, 1951)'의 주연 배우들, 루실 볼(Lucille Ball)과 쿠바 출신 배우, 데시 아나즈(Desi Arnaz)이다. 드라마 방영 중 임신을 해서 유명해지기도 했던 이들의 이야기는 현실과 맞물려 지금 방영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라 한다. 당시엔 TV에서 임신 등의 이야기를 언급할 수 없었기에 더더욱 흥미로운 상황이었다고. 워낙 인기 프로그램이라 이들의 이혼은 전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고 방영 중엔 거리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한산해졌다고 한다. 그녀는 무명의 배우에서 코미디 배우로 성공한  입지전적인 인물이었고 사업수단도 좋았다. 루실 볼은 1989년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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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가 결혼선물로 받은 칩앤딥(Chip n Dip)


▶ 칩앤딥 (Chip ‘n' Dip, Chip and Dip)   
피트가 동료 직원들에게 칩앤딥을 설명한다. 양쪽 큰 접시엔 칩을 담고 가운데 뚜껑있는 그릇엔 딥소스를 담는다고 설명하며 22달러의 이 그릇은 자기 친척들(부자들) 집엔 하나씩 다 있다고 이야기한다. 한국인들도 이제 멕시코에서 유래한 음식, '나초(Nacho)'를 비롯한 칩형태의 음식을 많이 알고 있다. 그리고 스포츠 경기를 지켜보는 미국인들은 대부분 칩을 즐긴다. 아예 칩앤딥이라는 상풍명으로 발매된 칩도 있다. 딥 소스는 살사 소스를 비롯한 요쿠르트 소스 등 종류가 다양하다. 야채칩을 비롯한 자연 소재의 칩부터 튀김 종류의 포테이토 칩이나 나초까지 형태가 많이 발전했지만 60년대엔 이런식의 대접은 새로운 문화에 속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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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IMES - The Pool Room at the Four Seasons


▶ 뉴욕의 레스토랑 포시즌(Four Seasons)   
지금도 성업 중인 뉴욕 포시즌은 1959년에 만들어진 레스토랑이다. 극중 피트가 언급한 풀사이드는 Pool Room 테라스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링크된 공식 홈페이지에서 알 수 있듯 뉴욕 파크 애비뉴와 렉싱턴 애비뉴 사이의 52번가에 위치하고 있다. 지역코드가 10019로 주변은 모두 최고 부유층들이 살고 있는 지역. 뉴욕 최고 레스토랑으로 상류층들만 출입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예약으로 운영되며 드레스 코드가 맞아야 입장할 수 있는 곳으로 복장이 규정에 맞지 않을 경우 입장 불가하다(수트와 구두를 빌려야 한다고). 포시즌 호텔과 다른 장소이다.

▶ 우주에 개를 쏘아올린 러시아     
우주 여행은 아직도 불가능하지만 우주에 사람이나 동물을 태워보내는 시도는 50년대 후반부터 줄곧 있었다. 1957년에 스푸트닉 2호에 태워 우주로 보낸 개, 라이카가 고통스럽게 죽은 이후(추후에 밝혀진 사실로는 올라가자 마자 곧 죽었다고 한다) 다시 1960년에 두 번에 걸쳐 여러 마리의 개를 우주로 보냈다. 두번째 개들도 폭발로 죽었고 3번째 쏘아올렸던 스푸트니크 5호의 개들, 스트렐카와 벨카 만 살아남아 지구로 귀환했다. 그 개들이 낳은 강아지는 케네디 대통령의 딸에게  선물로 보내지기도 했다고 한다. 이 살아남은 동물들 덕에 미국과 소련 간의 우주 전쟁이 시작되었음은 물론이다.


후보자 닉슨과 미국의 정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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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도 언급했듯 1960년대는 냉전시기라 미국의 정치 상황도 다이나믹했다. 주변 정세도 만만치 않아 베네수엘라에선 1958년 군사독재정권을 타도하는 일도 벌어졌다. 쿠바에서는 1959년 공산주의 혁명이 일어나 카스트로가 나라를 장악했다.

그러나 드라마 속 표현대로라면 국외 정세를 잘 알고 있다는 닉슨(Nixon, Richard Milhous)은 이런 외부의 정세를 '공산주의의 공격' 쯤으로 파악한 인물이다. 매카시즘 광풍이 불었던 시절 정치, 연예, 예술계를 이잡듯 뒤지며 빨갱이를 잡겠다고 설쳤던 인물이란 뜻(그레고리 펙이나 위에 등장한 루실 볼 역시 공산주의자 색출에 잠시 걸렸었다고 한다).

그의 피해를 입은 인물 중엔 '핑크 레이디(Pink Lady)'로 유명한 헬렌 가하간 더글러스(Helen Gahagan Douglas)가 대표적이다. 로만 카톨릭 교도에다 뉴저지 출신, 배우 경력을 갖춘 미인으로 남편(배우 멜빈 더글라스, Melvyn Douglas)을 따라 정치계에 뛰어들었다. 1940년대에 캘리포니아 출신 하원의원이 되었고, 1950년 캘리포니아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라이벌 닉슨에게 '속옷까지 붉게 물들었다(Pink down to her underwear)'라는 야유를 들으며 공산주의자로 매도된 헬렌은 하루 아침에 '핑크 레이디(좌경한 사상을 가진 여자)'가 되버렸으며 이러한 닉슨의 책략을 '비열한 장난(Tricky Dick)'이라 반박했지만 선거에서도 졌고 정치 생명도 끝나버렸다. 성공한 여자 정치인이 될 수도 있었던 그녀는 닉슨에게 비열하게 '처리'된 것이다. 그녀의 손녀, 일레나 더글라스(Illeana Douglas) 역시 배우로, 'Ugly Betty' 등에 출연했다고 한다.

닉슨은 1952년 아이젠하워의 러닝메이트로 선정되어 부통령을 지내고 1960년 케네디를 맞선 선거에서 참패했다. 보통은 참패한 이후의 정치 생명은 끝나게 마련이지만 1962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선거에 다시 참가했다 실패했고 1968년 다시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여 당선되었다. 대통령 선거 출마자가 주지사 선거에 출마하다니 그리고 은퇴했다 다시 복권하다니 어떤 의미로 수치를 모르는 인물이지만, 집요한 성격에 수단방법을 안 가리던, 특이한 정치인답게 1972년엔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자진 사임한 인물이다. 물론 정치계와의 인연은 그게 끝이 아니었다고 한다(누구처럼 질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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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든 존슨(Lynden Johnson)은 민주당 대통령 선거 후보전에서 케네디와 맞붙었던 인물로 케네디의 라이벌이었다. 그러나 후보자 선거에서 패한 후 케네디의 부통령으로 일했고 케네디 사망 후엔 남은 대통령 임기를 대신 채우고 64년 재선된 인물이다. 60년대를 반영하는 진보적인 정책을 실시한 인물로 유명하다.

반면 카톨릭 백만장자의 아들로 아일랜드계 이민자 집안이었던 케네디는 WASP의 대표 닉슨과는 대조적인 인물이었다. 닉슨 보다 4살 밖에 어리지 않았지만 젊은 이미지, 모자도 쓰고 다니지 않는, 햇병아리 이미지가 강조된 사람이었고 퓰리처상 수상자였다. 닉슨과 케네디의 선거는 진보와 보수, 신세대와 구세대의 다툼이기도 했고 사회변화를 예고하는 선거전이기도 했다. TV 선거전을 시청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감있고 잘 생긴 케네디에게 매료되었다는 기록도 있다고 한다. 이들의 이야기는 매드맨의 한 에피소드로 다시 등장한다.


닉슨의 후원자 U.F.C(United Fruit Co.)

현재 미국이 전 세계를 가장 곤란하게 하고 있는 문제 중 하나는 누가 뭐래도 대량생산이다. 많은 제품을 생산해 많은 수입을 벌어들이는 건 좋은데 자국 내 소비가 불가능하니 전세계에 강매하고 그 때문에 국제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현재의 광우병 파동 역시 이 문제와 무관하지 않다. 그리고 농약 문제 등으로 상당한 문제가 되었던 농산물 역시 미국적 사고의 산물이다. 무기 산업을 비롯한 다른 영역에도 미국식 사고는 골치거리가 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이런 대기업의 이익 산업을 미국 정치인들이 돌봐주고 있다는데 있다. 광우병 쇠고기를 판매하는데는 축산업자, 무기 판매하는 무기상, 석유 판매상, 거대 농산물 생산 기업들 뒤에는 정치인들이 버티고 있는 것이다. 그것도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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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반, 과테말라의 유나이티드 후르츠 농장


1899년에 설립된 United Fruit Co.는 닉슨의 가장 큰 후원자 중 하나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바나나, 파인애플로 유명한 이 기업은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여러 곳의 내정간섭까지 해가며 '식량 제국주의'를 구축한 기업이다. 물론 바나나라는 식물의 멸종 위기를 가져온 기업도 이 공룡 기업이다(EU와의 협상 노이즈도 유명). 드라마 속에서 이 회사 직원들이 검소의 상징인 퀘이커 교도를 운운하는 건 재미있는 설정이다. 이건 직접 기사를 인용하는게 낫겠다.

무식하게 대량생산된 쇠고기를 비롯한 미국 식품을 먹는다는 건 제법 심각한 정치적 문제도 안고 있다(이 회사와 미국의 처리방식은 누군가와 꽤 닮았다). 미국의 여러 식품 대기업들은 남미의 정치를 불안하게 하는 내정 문제를 여러번 일으켰다. 칠레를 비롯한 남미 국가와의 FTA가 사실상 미국과의 FTA와 마찬가지라는 건 이 기업들 덕택이다. 로저가 가져온 술의 생산지 역시 콜럼비아다. 이 공룡 기업체는 베스킨 라빈스도 60년대에 합병했고 현재는 사명이 치키타(Chiquita)로 변경되었다.

문제는 대량생산 과정이 제3세계에 대한 착취로 이뤄졌다는 점이다. 그 과정은 이렇다. 힘없고 가난한 나라를 찾아서 괴뢰 독재 정권을 세우고 자기들의 유리한 조건들을 강요했다. 물론 만일 이에 저항하는 정권이 있다면 교체한다.
'바나나 공화국'으로 불리는 괴뢰 독재 정권의 비호 아래 열대 우림을 불태우고 바나나 플랜테이션을 건설한다. 대표적인 '바나나 공화국'은 중남의 온두라스, 과테말라, 니카라과 등이다.
1950년 대 초 과테말라 국민들은 바나나 대기업들이 소유한 땅 일부를 무토지 농민들에게 나눠주겠다고 약속한 과학교사 출신의 야코보 아르벤스 후보를 대통령으로 뽑은 적이 있었다.
기 사에 따르면, 당시 미국의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CIA(당시 국장은 유나이티드 프루트 출신)는 이 '공산주의자'들을 암살 대상으로 지목하고 살해 수단까지 적시했다. 망치, 도끼, 렌치, 드라이버, 부억칼 등이었다. 정권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20만 명 이상이 살해됐다.
(출처 :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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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나나 공화국'의 하나인 니카라과에서 1970년대 '네마곤'이라는 바나나 농약에 노출된 피해자들이 보상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가르시아 마르께스의 소설 '백년 동안의 고독'에는 콜럼비아 카리브해 연안에서 일어난 '바나나 농장의 대학살(1928, Banana massacre)'이 일부 묘사된다. 자본을 가진 다른 나라의 회사 사람들이 밀려와 저자본으로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그들이 착취당하고 고통을 견디다 못해 파업하자 업체의 사주를 받은 정부군이 총칼을 들어 파업한 노동자들을 삼천명 가량 학살한 것이다. 그리고 그 시체를 바다에 수장해버렸다. 짐작할 수 있듯 그 내용은 전세계적으로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



이번에도 많은 분량의 이미지 출처 참고자료.......


ps. 이번에도 오래 걸린 점 AD님께 사과드립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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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역시 영어의 세계는 멀고도 험한 듯//
    볼 때마다 늘 새로운 걸 하나씩 보는 것 같아요..
    시간 많아도 오래 걸릴 듯 ㅠㅠ

    2008/07/01 09:58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위에서도 적었듯 이 드라마에서 가장 관심있는 부분은 60년대 미국 문화랍니다.
      드라마에서 어떤 점을 강조하는 지 보고 싶은 거고
      제가 보고 싶은 미국문화를 찾아보고 있는 것 뿐 ㅠ.ㅠ..
      영어는 사실 별 관계가 없는 듯 흑흑
      그나저나 남부 미국어 발음 공부할 생각없수? 하하하...

      2008/07/11 04:23
  2. BlogIcon castell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와아아~. 자막도 자막이지만, 이런 흥미진진한 얘기들이... three on a match가 그런 거였군요. (끄덕.) 뭔가 안 좋은 뉘앙스인가보다 했는데... 덕분에 시원하게 사연을 알게 됐네요. 어우, 라이카는 이름만 봐도 슬프고... 그러고도 알토란 같은 얘기들이 잔뜩이네요. 샤인님 댁은 진짜 읽을거리가 너무 풍성해요. 생각거리도 많고요. 저 보기엔 샤인님이 킹왕짱이세요.

    2008/07/04 21:40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게으른 자막제작자를 위한 칭찬 감사드립니다. ㅠ.ㅠ... 작년 여름엔 금연을 위해 포스팅에 매달렸는데 이번 여름은 다른 일들이 더 바쁘네요. 자막도 빨리빨리 만들어야 할텐데 큰일입니다. 저도 몰랐는데 미국어 표현 중엔 그런 역사적인 배경이 있는 표현들이 종종 있더라구요. 책이나 여기저기에서 찾아 읽고 놀라곤 합니다. 유행한 문화 중엔 외국에서 슬픈 사연으로 전해진 것들도 있구요. 미국과 소련 때문에 급하게 희생된 동물들도 참 안됐죠. 냉전은 그냥 냉전이 아니라 희생을 뜻하는 거였을 겁니다.

      2008/07/11 04:25
  3. BlogIcon 코코리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막작업 확실히 많이 공부해야 하는 작업이군요..
    저는..어허허허.-_- 너무 힘들어서 못할 듯.

    2008/07/04 22:09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냥 아는 게 정확하면 번역 만 하면 끝일텐데 ㅠ.ㅠ...
      공부를 대충 해뒀으니 이렇게 애를 먹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하하 ㅠ.ㅠ..;;;
      60년대 미국은 격동기라 사회 변화가 너무 많습니다.
      그 변화를 모두 헤아리자니 진짜 힘드네요..
      (제 젯밥이 ㅠ.ㅠ.. 60년대라 그렇습니다..흑흑)

      2008/07/11 04:26

이번 에피소드부터 주인공 Don Draper의 정체가 드러나는군요. 6화 자막은 AD님이 예약하신 셈이니 7화 자막부터 만들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나날이 이 문화적 배경 때문에 멀미가 나곤 합니다. 이 시기는 많이 답답한 일들이 아무렇지 않게 일어납니다. 그리고 지난 에피소드의 동화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 돈 드레이퍼가 받은 '뉴키'상도 존재하지 않는 상인듯 합니다. 등단 작가가 우대받는 광고계의 현실에 따라 AE(Account Executive)들 사이의 경쟁도 묘사됩니다. 이번에도 AD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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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자막] Mad.Men.S01E05.DSR.XviD-LOKi.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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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에피소드에서 돈 드레이퍼는 광고계의 뉴키상을 받습니다. 광고잡지에서 얼굴을 알리게 되며 광고계의 거물이 되어가는 주인공. 그러나 그의 숨겨진 과거 덕에 앞길이 밝지만은 않군요. 수상 축하 파티를 다녀와 아내 베티와 정신없이 잠드는 장면입니다.



60년대의 유명 잡지들 - 월간 아틀란틱, 뉴요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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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호

켄 카스그로브가 자신의 작품을 발표했다는 전국 잡지, 'The Atlantic Monthly'는 1857년 보스턴에서 창간된 미국 잡지입니다. 원래는 문학과 문화 논평을 싣던 잡지였으나 점차 국제 정세, 외교 문제, 정치, 경제 쪽으로 주제를 바꿔나갔습니다. '생각있는 사람들을 위한 시사교양잡지'라는 이 잡지는 랄프 왈도 에머슨(Ralph Waldo Emerson), 헨리 워즈워드 롱펠로우(Henry Wadsworth Longfellow)같은 작가들에 의해 탄생했고, 로열드 달과 같은 아동작가들도 작품을 실었던 잡지로 유명합니다. 1957년 이후 현재까지 14명의 편집장이 있었고 초대 편집장은 제임스 러셀 로웰(James Russell Lowell)입니다.

"꺠진 유리창 법칙(Broken Window)'이 가장 먼저 실린 잡지로도 유명하고, 미국의 네오콘들이 읽는 보수잡지로도 유명합니다.  최근 그 잡지의 편집장을 지낸 분들은 북한을 비롯한 미국 외의 국가에 대해 보수 성향 분석글을 내놓기로 유명하다고 하죠. 타임지같은 잡지와 더불어 가장 유서깊은 잡지 중 하나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기사 몇가지를 읽을 수 있고, 현재는 48만명 정도 정기구독하고 있다는군요. 드라마 내에서 켄 카스그로브가 쓴 걸로 알려진 'Tapping a Maple on a Cold Vermont Morning'는 당연히 실제 실렸던 소설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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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티스 틸리

중간에 피트가 부인에게 떼를 쓰며 자신의 글은 'The New Yorker'에도 실릴 만한 글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 뉴요커는 1925년 모스(Harold Ross)가 창간한 주간지입니다. 원래는 뉴욕지역에 국한된 문화잡지여야 하지만 전국에(아니 이제 전 세계에) 구독자가 있습니다. 다음 백과사전에 짧은 설명이 올라와 있습니다. 잡지 디자인이나 커버, 그리고 운영방식도 개성있어 잡지 형식의 한 사례로 뽑히기도 한다는군요.
 "세련된 잡지인 〈뉴요커〉는 종종 지식인이나 중상층이라고도 하는 고학력의 상위중류층 독자들을 대상으로 뉴스·오락·문학작품·정치기사를 실었다. 사회풍자를 다룬 완전히 새로운 분야들이 이 잡지에서 나왔는데 그것은 유대인 사회의 삶, 주점가의 풍경, 경영자 계층과 그 멋, 부유한 여성의 경박한 면, 상업화한 스포츠, 찰스 애덤스가 상상으로 그린 반사회적 사람들의 삶 등이다.

기고자들 가운데는 S. J. 페럴먼, 월컷 깁스, E. B. 화이트, 존 오하라, 존 허시, 트루먼 커포티, 레베카 웨스트, 앨바 존스턴, 릴리안 로스, 도로시 파커 등이 있다. 이 잡지의 풍자만화가 가운데는 애덤스 외에 헬렌 호킨슨, 조지 프라이스와 작가이기도 한 제임스 서버, 그리고 미술부장이면서 이 잡지의 트레이드 마크인 미국 초기의 멋쟁이 유스티스 틸리를 만들어낸 리어 어빈이 유명하다."


서민 출신 켄 카스그로브와 WASP 피트 캠벨

켄 카스그로브의 등단 소식을 듣고 피트와 그의 동료들은 노골적인 질투를 보냅니다. 얼간이처럼 별로 눈에 띄지도 않던 그는 꾸준히 글을 써왔고 전 미국에 출판되는 잡지인 '월간 애틀란틱'에 글을 게재하게 됩니다. 그를 두고 피트는 켄은 촌구석 출신에 아버지는 세일즈맨인 그 남자라고 폄하하죠. 흑인, 노동자, 서민 배척이 가능했던 그 시기, 그러나 실력에 의해 출세할 수도 있었던, 묘한 당시 분위기를 보여줍니다. 그리고 한눈에도 블루칼라 계층임을 알아볼 수 있는 돈 드레이퍼의 동생, 아담 휘트맨이 등장하면서 돈 역시 서민층 출신이란 걸 알 수 있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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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카스그로브는 소설 속에서 그 시대에 천대받고 무시당하던 노동자 계층과 여성 이야길 소설로 썼다고 이야기합니다. WASP인 피트와 친구들은 구역질난다고 이야기하죠. 케니가 말하는 소설 내용은 실제 1960년대 소설의 주제를 이루었던 내용들입니다. 노동자, 여성, 마르틴 루터 킹, 흑인, 여성 인권운동 그리고 실력으로 명문대 입학이 가능해짐에 따라 WASP 중심의 지식인층이 붕괴됩니다. 사회의 주장들을 담은 소설들이 유행했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이 Mad men 드라마 주인공, 돈 드레이퍼는 그 저항문화의 중심에 있던 세대는 아니죠(정체는 다르더라도). 베티와 헬렌 비숍의 갈등은 그 시기의 문화 충돌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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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칭 '저항문화'로 표현되는 당시의 글들 외에도 '로열드 달'의 '찰리와 초콜릿 공장'같은 소설은 생계를 어렵게 이어가는 서민층 이야기를 담기도 합니다. 그 당시 교육받은 서민층 지식인들의 현실은 켄처럼 회사에서 있으나 마나 한 인물이 되는겁니다. 자신을 떠벌릴 기회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죠. 영화 '졸업(The Graduate, 1967)'에 등장한 더스틴 호프만의 우유부단한 행동은 그런 사회분위기에 기인합니다. 상류층인 애인과의 사귐이 원만할 리 없었지요. 물론 돈의 원리로 지배당하는 미국답게 신지식층의 문제는 다른 방식으로 해결됩니다. 그리고 아직도 WASP는 강력합니다(가십걸을 보세요).


알카셀처(Alka-Seltzer)

알카셀처를 아시는 분들은 의외로 많을 것 같습니다. 지금도 팔리고 있다고 하니까요. 뉴키상을 받아 파티에서 샴페인을 아주 많이 마셨을 돈 드레이퍼는 다음 날 아침, 담배의 휴우증으로 아내랑 쌍기침을 해대고 머리와 목이 아파 힘들어합니다. 줄담배를 피고 술을 많이 마셨기 때문이죠. 베티가 부엌에 알카셀처가 있을 거라며 약을 권하죠. 그렇지만 알카셀처는 보글거리며 물에 녹는 발포정이기 때문에 녹는 소리가 샴폐인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돈이 그 소리를 듣기 싫다고 말하는 장면이 재밌습니다. 우리 나라엔 발포정이 흔하지 않죠? 예전엔 아스피린처럼 감기약, 진통제, 소화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쓰였지만 바이엘사로 넘어간 뒤엔 소화제로 판매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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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제로 광고되는 발포정, 알카셀처



광고인 잡지 - Advertising age

Advertising age는 1930년에 시카고에서 발행되기 시작한 광고 전문잡지입니다. 요즘에도 매주 AdAge.com 이라던지 Ad Age Daily 혹은 뉴스레터 같은 형태로 온라인에서 배포되고 있습니다. 이 매체를 통해 광고 분석, 소비자 분석, 시장분석, 광고 데이터 등이 제공됩니다. 광고인들의 잡지답게 새로운 광고 용어를 널리 알리기도 합니다. Creativity라는 잡지도 같이 발행하는데 광과 제작의 뒷이야기를 싣는 것으로 유명하다는군요(광고개발팀이 Creative 팀이라고 불리는 건 아무리 봐도 재밌는 작명입니다). 돈 드레이퍼의 얼굴을 알려준 잡지로 적절한 선택이었죠. 국내에도 지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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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adage.com/ 온라인 어드버타이징 에이지.



리버티 캐피털(Liberty Capital)

마치 사채회사같은 이름을 가진 이 은행은 실제 있는 은행입니다. 1889년에 설립되어 미국 전지역에 개인, 기업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금리나 투자 정보 등을 제공하기도 하고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리버티 캐피털 개인금융서비스, 즉 드라마에서 설명한 '개인 재무 상담가' 서비스에 사용된 광고, 당시에 평등 문제로 여러 말이 많았던 자유의 여신상을 실제로 광고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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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유의 여신상'은 원래 많은 논란을 낳으며 건설된 기념물이라 피트도 그에 관한 농담을 아무렇지 않게 합니다. 초반 디자인은 '백인'이 아닌 '흑인'이었다고 하죠. 남북전쟁의 원인을 생각하면 그럴 수도 있겠다 싶은 발상이지만 흑인은 평등한 대접을 받는 존재는 아니었습니다. 남북전쟁의 원인을 '노예해방'이라고 보는 건 너무 순진한 생각입니다. 그 숨은 원인은 흑인 노예의 값싼 노동력으로 부를 이루는 남부지역에 반발한 것이라고 봐야할 지도 모릅니다. 이 흑인여성상을 두고 WASP(지난 자막 참고)들이 반발했고, 백인여성상이 세워지게 됐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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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SP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초기 미국 사회.


자유의 여신상엔  "당신들 가난한자와 지친자,자유를 갈망하는 무리, 버림 받은 자, 집 없는 이들과 세파에 휘둘린 자들을 오게 하라. 이들을 위해 기회의 문 옆에서 나의 횃불을 높이 들리라."와 같은 문구가 새겨져 있다고 합니다. 드라마 속 피트같은 무리들이 그 아메리카의 이념을 놀림거리로 만들고, 그 아메리카 자유의 상징을 부자들의 금융 자유를 위한 광고에 사용하고, 이민자법을 바꾸기도 하는 걸 보면 미국은 정말 재미있는 나라입니다.


노먼 메일러(Norman Mailer)

피트는 자신의 소설이 당시 각광받던 작가, 노먼 메일러 만큼이나 잘 써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켄 카스그로브를 무시하던 피트가 어떻게 그를 닮았다고 생각했는 지는 알 수 없으나(상류층이 당시 저항문화를 얼마나 우습게 생각했는지 알 수 있는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1923년생인 노먼 메일러는 당시 주목받던 소설가입니다. 2007년 11월 이 드라마가 방영된 후 타계했네요. 파이트, 밤의 군대들, 하얀 흑인, 사형 집행인의 노래 같은 작품이 유명합니다. 1948년 발표된, 전쟁 체험을 바탕으로 쓴 'The Naked and the Dead(나자와 사자)'도 유명한 작품이죠. 퓰리처상을 두번 수상한 대작가이기도 하고, 노벨상 수상으로 자주 거론됐지만 끝내 수상하지 못한 소설가이기도 합니다. 타계하기 전까지 날카로운 지성을 보여준 이 소설가에겐 영화 출연 경력도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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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amctv.com/originals/madmen/
http://enc.daum.net/dic100/contents.do?query1=b04n0838a
http://leighhouse.typepad.com/advergirl/2006/05
http://finance.google.com/finance?cid=7010170
http://www.city-data.com/profiles/photo/5446p
http://en.wikipedia.org/wiki/Maytag
http://papercuts.blogs.nytimes.com/tag/norman-mailer/2007/11/12/
http://blog.naver.com/childbook?Redirect=Log&logNo=70027623919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0705219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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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Jayhawk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재밌게 보았습니다. 예전에 mad men을 보았습니다만, 시즌2가 진행된다는 베니티페어의 기사를 보고 다시 보는 중입니다. 다음달부터 시즌2라고 하는군요.
    http://www.vanityfair.com/culture/features/2008/06/madmen200806

    배경에 대해서도 이렇게 자세히 설명해 주신 경우가 있다니... 하고 다른 에피소드의 배경지식에 관한 포스트도 챙겨보았네요.

    저는 뉴요커와 어드버타이즈 에이지는 뉴스레터나 RSS 정도로 구독하고 있군요.

    피드를 구독하렵니다. 앞으로도 좋은 글 부탁드립니다.

    2008/05/09 18:17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처음 목표는 시즌 2가 시작하기 전에 모든 자막을 다 발표하는 거였는데(AD님의 도움없이는 힘들겠지만요) 생각보다 배경자료에 치중하게 되서 자막 제작이 쉽지 않네요(개인적으로도 시간이 충분치 않기도 합니다). 이 드라마의 재미는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그 배경 문화를 즐기는데 있다고 보거든요.
      시즌 2가 발표되기 전에 몇개나 더 만들 수 있으려나 참, 답답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뉴요커는 몰라도 어드버타이즈 에이지까지 많은 분들이 보시는 줄은 몰랐습니다 ^^ 뉴요커는 참 독특한 잡지던데 말이에요. 들려주셔서 감사드려요 ^^

      2008/05/11 19:06

Mad.Men.S01E03.DSR.XviD-NoTV.smi

[한글자막] Mad.Men.S01E03.DSR.XviD-NoTV.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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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맨이란 드라마를 아무 생각없이 시청하다 미드갤 AD님이 자막을 2편까지만 만드셨단 사실을 알고 절망했습니다. 편하게 시청하긴 글렀거든요. 더군다나 매드맨은 그 진지함 때문인지 시청하는 분이 드문 미드 중 하나입니다. 그냥 영어 자막으로 보다 보니 Secor를 C-core라고 표기했길래 한참 찾아봤습니다. Secor란 제약회사는 있어도 C-core는 난감하더군요. 이렇게 찾아보다 첫자막이 탄생했다고나 할까 - 영자막도 완벽한 건 아니더군요. AD님! 엉망인데다 손도 못댄 오역 자막을 수정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래 귀찮은 일은 모두 포기할 상태인데다 집도 자주 비우고 외출도 자주 하는 탓에 블로그 포스팅도 못하고 남는 시간을 자막 제작에만 투자했군요. 짜투리 시간으로 만들다 보니 시간도 제법 오래 걸린 거 같습니다. 발자막, 오역 전문 한글자막 탄생을 축하해 주소서. 첫자막 기념으로 MAD MEN이란 드라마와 이번 에피소드의 몇가지 배경 지식들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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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Men의 배경은 1960년대 뉴욕입니다. 그중에서도 광고로 유명한 매디슨가죠. 신문, 잡지, TV, 라디오 등에 상품광고를 싣고 판매 방향을 잡아주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Madison Advertising Men의 삶을 그리는 이 드라마는 꽤 여러 각도에서 이 시대를 재조명합니다. TV에는 아역스타 셜리 템플이 출연하고 있고 사무실, 병원, 기차, 가정, 백화점, 성별 가릴 것없이 사람들은 담배를 피워댑니다. 광고사는 리더스 다이제스트의 기사를 무시하고 담배를 팔 궁리 만 합니다.

같이 일하는 사무실 여직원은 능력을 인정받아 근무하기 보단 마초같은 남직원들의 고정 애인처럼 여겨지고 있죠. 모래시계 체형을 가진 금발머리 여직원 조안은 '식후 디저트'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Sterling Cooper Advertising Agency  광고회사에서 성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 Don Draper가 있고 또다른 라이벌 Pete도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60년대 문화를 곳곳에서 언급하는 이 드라마는 사실 60년대가 나쁘다라고 말하는 게 아니라 시대가 달라져도 인간은 여전하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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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의 속성은 현실을 포장하여 아름답고 행복하게 보이게 만드는 것입니다. 60년대의 삶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는 드라마의 겉모습과 내부로 곪아가는 드라마 속 사람들은 광고의 속성을 한눈에 보여줍니다. 주인공 드레이퍼는 이 광고같은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이죠. 이번 에피소드는 '피가로의 결혼'입니다. 진실한 사랑을 하고 있는 한쌍의 부부와 남들 보기에만 화목한, 가식적인 가정을 이끌어가는 대다수의 사람들을 드라마가 바라보고 있습니다.


폭스바겐사의 파격적인 광고

이번 에피소드 시작 부분에 돈 드레이퍼가 폭스바겐 흑백 광고를 잡지에서 보고 있고, 표를 검표하는 승무원이 그 광고 속 작은 차 비틀을 보면서 웃음을 짓죠. 당시 'Think Small'이라는 광고 내지는 'Lemon'이란 광고로 화제를 모았던 폭스파겐 사의 광고입니다. 여러 사람이 탈 수 있는 큰 차를 차의 기준으로 생각하던 그 시절에 작고 실용적이며 합리적인 자동차를 광고하기 위해 선택한 '고물차'란 용어가 요즘도 화제에 오르곤 합니다. 반응은 폭발적이었습니다. 주인공 돈 드레이퍼는 이 광고를 보면서 생각에 잠기죠. 실제 이 광고는 Doyle Dane Bernbach(DDB라고 부른다)라는 회사의 아이디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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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대에 유행했던 드라마, 몰리 골드버그

피트는 맥켄 백화점 담당자인 레이첼 맥켄을 몰리 골드버그라고 부릅니다. 21세기에 사는 우리들은 대체 그녀가 누군지 알 수 없죠. 알고 보니 1926년부터 1946년까지 무려 17년 동안이나 방송했던 라디오 드라마의 주인공입니다. 유태인 가족인 골드버그가의 이야기는 꽤 오래 인기를 끌었고 1949년엔 시츄에이션 드라마(NBC방송국)로 방영되기도 했습니다. 실제 유태인이었던 Gertrude Berg가 라디오 방송 아이디어를 제공했고(각본도) 목소리 출연에 이어 드라마 출연까지 합니다. 미국에 사는 유태인인 골드버그 집안의 여가장 몰리 골드버그. 피트는 맥켄 집안의 사업을 이어받은 레이첼을 몰리에 빗댄 겁니다(좋게 생각한다는 뜻은 절대 아닌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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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직원들이 몰래 읽는 '채털리 부인의 사랑'은 금서?

오래된 드라마를 보면 여성의 생각을 바꿔놓는 책으로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권하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지금이야 성인용 잡지, 영화, 책 등을 구하기 쉬운 시절이고 그리 부끄럽게 여기지도 않습니다만 이 책은 1927년 출간된 후 오랫동안 몇 부분이 삭제된채 판매됐다고 합니다(우체국장과 대통령이 출간을 반대했다고 하죠). 남편을 둔 부인이 4명의 남자와 외도를 벌이며 정신적 교감을 나누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대담한 성행위 묘사로 문제가 되어 외설시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 책은 1959년에야 미국 재판에서 승소하여 완전본이 출간됐습니다. 조안을 비롯한 여직원들이 함부로 책을 꺼내놓지 않는 장면이 인상적이죠(요즘도 성애문학의 대명사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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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빌려가는 당사자는 페기입니다. 불륜과 사랑을 쉽게 이야기하는 이 드라마 중에서 그 책의 교훈이 어떻게 영향을 끼칠지 모르겠군요.



이해할 수 없는 60년대의 풍경과 상품들

중간에 왜 폭스바겐사가 엘비스 프레슬리를 광고에 쓰지 않았냐는 말이 있습니다. 1958년 입대한 엘비스 프레슬리는 1960년 3월까지 복무했고 그동안 서독에 있었죠. 폭스바겐이 독일 회사이다 보니 이런 생각이 가능했던 거죠. 또 장난감집을 조립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피셔 프라이스를 비롯한 레고사 등이 아이들의 장난감을 광고하며 한참 인기를 끌던 시절의 풍경입니다. '먹는 즐거움'이란 슬로건을 붙였던 Sara Lee 냉동식품, 제빵 회사는 아직도 유명하죠. 모두 그 시절 최고 인기를 끌던 브랜드입니다. 또 소아마비를 예방하는 백신이 발명되어 많은 어린이들을 구해내기도 했지요. 'Service'를 판다는 개념이 잡히지 않아서 백화점의 친절을 돈이 신기하게 바라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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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장면 외에도 이혼했다는 이유 만으로 서러운 일을 당하는 여성이 등장하는데 겉으로 행복한 가정을 유지하기 바쁜 여성들은 그렇게까지 악하거나 못된 사람들은 아니지만 '남편을 홀릴 것 같다'는 불합리한 이유로 그녀를 경계합니다. 겉만 번지르한 남편을 가진, 문제투성이의 그녀들이 이혼한 그녀 보다 행복한 걸까요. 드라마는 장면 만으로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외에 흑인 차별, 장애인 비하, 여성 비하, 중국인 비하, 저임금 노동자 고용, 아동 체벌, 불륜, 알콜 중독 등의 모습은 이 드라마의 '생각할 거리'가 되겠군요.


이미지 출처 :
http://www.amctv.com/originals/madmen/
http://danehenasdesign.com/aboutus1.html
http://www.nmauk.co.uk/nma/do/annaViewJudgesClassics?id=7347
http://www.tvparty.com/vaultgold.html
http://www.historycooperative.org/journals/jah/90.3/exr_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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