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와서 생각하면 이 드라마를 본 게 꿈만 같아요. 처음에는 정말 영화처럼 시작해서 미스터리하게 끝났는데 지금 보니 훨씬 더 미스터리한 부분이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떻게 그 장면이 연결이 되냐면서 궁금해했거든요. 그라나다 역에 도착했을 때부터 이 사람들은 사실 미지의 마법에 걸려있었던 것입니다. 드라마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처음에는 마법에 걸렸다는 게 무엇인지 확실히 몰랐는데 지금 보니 게임 속 이야기였던 것입니다. 현실처럼 뚝뚝 떨어지는 피 그리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공포 사람들이 열광할 수밖에 없는 게임이었던 거죠. 사실 유진호(현빈)에게 걸려온 전화 때문에 잠에서 깬 유진호는 차형석(박훈)이라는 한마디에 잠에서 깨고 스페인 그라나다를 향해 달려갑니다. 지도와 게임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