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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영 13

애정만만세, 남편이 바람나는 심정 당해보니 알겠지?

어른들이 말 '더럽게' 안 듣는 자식들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나중에 결혼해 딱 너같은 자식 낳아보면 지금 내 심정을 알 것이다는 그 말, 어찌 보면 그 말이 무서워 요즘 비혼남녀들이 많은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확실한 건 부모 입장이 되어 보기 전엔 자식이 전혀 이해못하는 마음이 있다는 뜻입니다. 나중에 어른이 되서 왜 다른 관점으로 자식이 하는 일을 판단했어야 했는지 그 마음을 이해하고 눈물흘리는 아들, 딸들이 많겠지요. 또 그 마음을 알게 되어야 진짜 어른이 되는 거고 세상 좀 살아본 '연륜'이 쌓이는 거라 봅니다. 바람난 배우자를 봐야하는 아내나 남편의 심정, 마찬가지로 당하기전엔 모른다고 합니다. 옛말에 시앗 다툼은 돌부처도 돌아앉는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시앗이란 첩을 뜻하는 순수 우리말이라고..

MBC는 요즘 이혼녀 전성시대 3대 이혼녀와 3대 연하남

저녁 시간에 가족들과 앉아 TV를 보다 보면 뉴스 아니면 드라마로 시청 가능한 프로그램이 한정되기 마련입니다. 오락 프로그램도 괜찮을 수 있겠지만 9시대에 방영되는 일명 '예능 프로그램'은 그닥 반갑지 않더군요. 덕분에 좋으나 싫으나 TV를 켜두게 되면 9시엔 거의 드라마를 보게 됩니다. 지난 주말 MBC를 보다 보니 9시 타임에 '천번의 입맞춤'을 방영하고 뒤를 이어 10시 타임엔 '애정만만세'를 방송하더군요. 평일엔 매일 9시까지 '불굴의 며느리'를 방영하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생각해보니 세 드라마 모두 공통점이 있습니다. 남편의 불륜으로 아내가 마음 고생을 하다 남편과 헤어지고(혹은 남편이 죽고) 잘 나가는 연하남과 새출발을 하는 내용입니다. 어쩌다가 드라마 세 편이 모두 다같이 홀로 된 여성의..

애정만만세, 이혼과 재혼 어디까지 쿨하게 받아들일 수 있나

20년전만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혼을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대부분 충고하기를 웬만하면 애들 봐서 참고 살라 그랬고 또 이유없이 이혼한 남녀들이 손가락질을 받기도 했었습니다. 부모가 이혼해서 한쪽 부모와 떨어져 살아야하는 아이들은 일부러 기죽이는 사람은 없어도 '저 아이 부모는 이혼했다'는 한마디에 괜히 주눅이 들고 그랬습니다. 그때 보다 더 오래된 옛날옛적엔 부부는 '백년해로'를 하는 것이라 여겼기에 헤어진다는 자체가 죄악이고 그런 시대였습니다. 요즘은 이혼율이 엄청나게 높아진 건 두말할 필요없고 '꼭 필요하면 할 수 있다'는 쪽으로 자세도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문제는 시대가 지나도 이혼이나 재혼에 수반되는 여러가지 현실적이고 정신적인 고통들, 즉 함께 쓰던 재산이 반으로 나뉘어 생기는 경제적인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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