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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22

최고의 사랑, 두근두근에 중독된 독고진상

어느 방송국에서 방영되든 '방송국'을 활용한 드라마가 제작되면 속어로 '대박'을 터트릴 수 밖에 없나 봅니다. 주인공들의 직업이 연예인이다 보면 PPL이나 광고를 수주하기도 쉽고 제작에 도움받기도 쉬워지겠지요. 덤으로 많은 연예인들이 까메오 출연을 할 수 있으니 화제성도 만발입니다. 어떻게 하든 방송국으로서는 그런 '테마'를 잡는게 남는 장사라 이야기만 잘 뽑아내면 평균 이상의 성공은 장담할 수 있을 것입니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의 작가진은 이야기만 썼다 하면 히트치는, 일명 '홍자매' 작가들이라고 합니다. 거기에 로맨틱 코미디 '시티홀'로 김선아와 함께 잘 알려진 차승원과 연기라면 '알아주는' 배우 공효진이 함께 새로운 '로코물'을 찍는다고 하니 제법 봐줄만한 작품이 나와줄 것 같습니다. 예상했던 ..

정치도 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이 있었으면

코믹 로맨스 드라마 'SBS 시티홀'이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탔다. 자리를 걸고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시장,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며 환경 법안을 마련하는 국회의원을 보며 소신을 지키는 연인들의 사랑이 부각되는 모습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며 한국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고 특정 정치인을 연상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본질은, 연인들의 사랑이고, 또 그렇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주인공 김선아와 차승원의 인물이 현실 정치인의 모습이라기엔 지나치게 아름답고 잘 생긴, 정말 정치하긴 아까운 인물을 가진 사람들이라서도 아니고 약간은 미화된 드라마 배경 탓도 아니다. 한국에서 정치라는 분야가 유난히 '꿈'과 '이상'을 말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걸 알기에 섣불리 드라마에 희망을 말하기가 껄끄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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