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SMALL

Hot Stuff 2

빛과그림자, 약간 빗나간 시대 고증 댄스가수 '유채영' 때문일까

70년대를 누려보지 않은 세대에게 '이 문화는 70년대'고 '저 문화는 80년대'라 구분해 설명한다 한들 똑같은 옛날 이야기라는 점에선 큰 차이가 없을 지도 모릅니다. 어차피 '복고'는 적당히 오래된 분위기를 풍기면 그만이지 시대를 꼼꼼히 구분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죠. 복고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초반엔 '미워도 다시 한번 3' 극장 간판으로 보아 그 시대를 1970년으로 유추할 수 있었지만 최근 등장한 몇가지 소품이나 문화는 70년대 초반의 것이 아닌 70년대 후반 또는 80년대의 것입니다. 극중 플랭카드도 70년인데 지난 차수혁(이필모)과 장철환(전광렬)의 대화에 벌써 신민당 대통령 후보였던 김대중 전 대통령이 90만표 차이로 대통령 선거에서 졌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71년..

빛과그림자, 이세창의 배역 '최성원' 그 이름에 담긴 비밀

시대극을 보는 즐거움 중 하나는 지금은 사라진 과거를 어떻게 재현했는지 살펴보는 것입니다. 드라마 '빛과 그림자'에서 강기태(안재욱)가 기생집에서 목청껏 부르던 노래가 김추자의 히트곡이란 것도 기태 어머니 박경자(박원숙)가 당시 엄청난 인기를 끌던 바세린같은 미제를 구입하는 장면도 정말 그 시대에 그랬지 싶어 웃음이 납니다. 물론 디스코장 장면에서 나왔던 김훈의 '바람'이란 노래나 어제 유채영(손담비)가 무대 위에서 열창한 노래 'Hot Stuff'는 극중 배경인 70년도에 나온게 아니라 79년도 발표곡이라 고증에 어긋난 부분이 있더군요. 극중 국회의원 선거를 묘사하는 장면도 그렇고 이 드라마는 대부분의 시대적 배경이 70년대 초반에 맞춰져 있지만 극중 풍경은 80년대 초반과 훨씬 유사한 편입니다. 상대..

728x90
반응형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