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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현 7

욕망의 불꽃, 신은경 시청자의 동정을 끌어내다

결혼 전에 아버지 없는 딸을 낳고, 재벌가로 시집가기 위해 친언니의 인생을 바꿔놓고, 친아들로 기르고 있는 아이의 생모를 죽이려 했고, 애교 섞인 웃음으로 대하던 시아버지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그 여자 윤나영(신은경). 언제 비밀이 폭로될지 몰라 아슬아슬하던 그 여자의 이야기가 이제 마무리 되려 하고 있습니다. 아들의 생모는 양인숙(엄수정)은 이미 죽어버렸고 그녀의 딸이 백인기(서우)란 사실은 알아야할 사람들은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그 사실을 비밀로 할 수 있느냐'는 원망을 듣긴 했지만 아들 민재(유승호)는 더이상 자신의 누나와 결혼하겠다고 우기지 않습니다. 김영민(조민기)를 앞에 두고 눈물을 쏟아내는 민재는 모든 걸 납득해도 엄마 윤나영을 볼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 윤나영이 가장 두려워했던 것도..

욕망의 불꽃, 백인기 운명을 암시하는 사진?

남보다 특별한 윤나영(신은경)의 야망을 위해 달려가던 드라마 '욕망의 불꽃'의 이야기가 드디어 첫회 시작 부분으로 돌아왔습니다. 촛불이 미미하게 어둠을 밝히는 그 방에서 윤나영의 숨겨진 딸 백인기(서우)는 약을 먹은 듯 힘을 잃어가고 차마 딸에게 하는 말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모진 말을 내뱉던 나영은 딸이 죽을까봐 놀라 어쩔 줄 모릅니다. 탐욕스럽게 의붓아들 민재(유승호)의 재벌 후계를 위해 매진하고 인기를 떼어내려 기를 쓰던 그녀에게 인기는 마지막 양심입니다. 드라마의 시작부에서 독하게 서로를 바라보던 모녀는 없잖아 배우들의 과장된 연기가 눈에 띄었습니다. 드라마의 결말부터 촬영하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감정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게 원인이 아닐까 싶습니다. 재벌가의 후계자로 거듭나고 싶은 나영의 마음은..

욕망의 불꽃, 삼대에 걸친 사랑 지독하다

자신의 아들과 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주고 싶은 김태진, 그 대서양 가족의 아들로 인정받은 영식(김승현)이 김태진(이순재)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태진은 영식이 자신의 핏줄은 아니지만 남장군(조경환)을 태진에게 소개시켜준 어머니의 공을 생각해 들어준 것 뿐이라고 합니다. 민재(유승호)가 영민(조민기)의 친아들이 아님에도 모든 재산을 물려받을 왕자처럼 대접받는단 사실에 심사가 뒤틀렸던 영식은 오히려 자신이 아무 권리가 없음을 알고 물러납니다. 태진에게 백인기(서우)가 자신의 딸임을 폭로한 윤나영(신은경)은 이제서야 딸의 마음을 어루어만지며 영민과의 이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주주총회가 끝나고 자신이 떠나면 인기도 민재도 보호해주겠다는 김태진의 말을 일단 믿어보기로 하고 어떻게든 인기를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고 ..

욕망의 불꽃, 신은경의 소름끼치는 오열

재벌 후계 다툼을 둘러싼 가족들 간의 갈등, 최근 유행하고 있는 여러 방송사의 재벌 이야기들 중 'MBC 욕망의 불꽃' 만큼 치열한 드라마도 드물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정적으로는 도무지 가족이라 할 수 없을 것같은 그들 재벌가 사람들을 이어주는 건 그나마 혈연입니다. 허너 김영민(조민기)은 아들 민재(유승호)를 친아들이 아니라고 믿고 있어 이제 그 혈연의 연결고리 마저 흔들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윤나영(신은경), 김영민, 김민재가 서로 남남이란 사실은 대서양 가족 내 영민의 입지를 무너트릴 수 있기에 영민은 불안해 합니다. 영민이 '민재'라는 한가지 시한폭탄을 안고 있다면 윤나영은 두가지 시한폭탄을 떠안고 삽니다. 김태진(이순재)에게 민재의 비밀도 지켜야 하지만 자신이 결혼전 낳았던 딸 백인기(서우)의 ..

욕망의 불꽃, 밖에서 낳아온 아이들의 반란

예전에는 가족들 간의 유대가 유달리 끈적끈적해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형제의 잘못까지 감싸주는 드라마들이 많았지만 최근엔 핏줄이 섞인 가족이 남보다 못한 상황을 묘사하는 드라마들도 많습니다. 그만큼 현대사회가 물질 중심적이고 이기적인 곳으로 변모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남이 아닌 핏줄이기에 더욱 드러내놓고 갈등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언젠가는 화해할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견물생심이라고 돈 앞에 장사가 없는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원래 아버지 김태진(이순재)의 핏줄을 이어받은 형제들은 하나같이 무한한 욕심을 타고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욕망의 불꽃'에 등장하는 형제들은 하나같이 뜨거운 욕망을 숨겨둔 인물들입니다. 대서양 그룹을 새로 태어나게 하겠다며 형제들 간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김..

욕망의 불꽃, 비정한 야망의 뒷모습

자신이 낳자 마자 버려졌다는 사실은 누구에게든 받아들이기 힘든 고통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자신을 버린 부모가 아주 가까이에 살며 자신을 죽일 듯이 괴롭히고 있다는 걸 쉽게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재벌가 며느리로 남편 김영민(조민기)와 아들 김민재(유승호)를 후계자로 만들고 싶어하는 윤나영(신은경)은 기세등등하게 대서양 그룹을 활보하고 다니지만 자신이 괴롭히는 백인기(서우)가 친딸임을 모릅니다. 김태진(이순재)가 애정을 주는 손자 민재의 존재는 여러모로 윤나영의 집착의 대상입니다. 민재의 비밀이 알게 된 나머지 가족들은 윤나영을 비웃으며 대서양 그룹과의 연결고리가 끊어졌음을 지적합니다. 상처가 난 민재의 마음을 보듬으며 어떻게든 '남이 낳은 자식'을 제자리에 놓아보려는 나영은 늘 백인기로 인해 ..

욕망의 불꽃, 부부란 무엇인가

이상하게 막장 소프 오페라일수록 가족의 정과 가정의 끈을 과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리 저리 치여서 상처입은 인간관계를 단숨에 해결할 수 있는, 마법의 코드이자 끈끈한 인연의 실 가족. 가족이란 말로 해결되는 드라마의 결말을 보면 대부분의 시청자에겐 용서가 됩니다. 제작자로서는 모든 갈등을 봉합하기 편리하고 시청자로서는 '그래, 피가 섞인 가족이니까 그럴 수 있지'라고, 조금은 꺼름칙하지만 받아들일 수 있게 해주죠. 'MBC 욕망의 불꽃'에 등장한 혼외자 김영식(김승현)과 김미진(손은서)의 존재가 탐탁치 않지만 김태진(이순재)의 가족은 그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부부 사이라면 어떨까요. 내 배우자가 나 이외의 연인이 있다면, 도저히 배우자와 같은 곳을 바라볼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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