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와 시어머니의 관계는 이상하게 입장 차이가 큽니다. 아무리 며느리를 딸처럼 예뻐해도 내 딸이 하면 괜찮은 행동을 며느리가 하면 기분상하는 경우가 있다고 합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로 설명을 해보려 해도 이상하게 며느리만 뱁새눈으로 보는 심리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랍니다. 내 딸이 남편 즉 사위에게 불만을 토로하는 건은 오죽 고생했으면 그럴까 하면서 며느리가 남편 때문에 속터져 죽겠다고 하면 노한 마음이 드는게 어머니랍니다. 다른 집 며느리는 속상한 일 있으면 술마시는게 당연하지 그러면서 내 며느리가 속상한 일로 폭탄주를 마시면 싫은 마음이 듭니다. 혹자는 이런 심리를 '세대차이'에서 오는 것으로 이해하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윗사람의 말대로 살아야하는게 법이었고 당연히 가족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