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헨리 8세와 유혹적인 앤블린 이야기로 인기를 끌었던 Showtime 드라마, The Tudors. 2008년 3월 30일, Season 2가 방영되기 시작한다. 사극인 까닭인지 사전 제작을 마쳤던 상태고 10개 Episode 모두 방영에 차질이 없다는 소식.

이전 글에서 적어놓은 것과 같이 Season 2의 테마는 'Til Death Do Us Part' 즉 '죽음이 우리를 갈라놓을 때까지'이다. 앤블린과 헨리 8세가 어떻게 결혼해서 어떻게 헤어지는지 다루는 시즌이다.


동영상 출처 : The Tudors 공식 홈페이지

일년 동안 방영하지 않아서 완전히 잊혀질까 두려웠던 Showtime표 사극.  지난 골든 글로브 어워드에 드라마 시리즈와 남우주연에 노미네이트 되었지만 수상은 하지 못 했다. 아깝게 The Tudors의 영광을 차지해버린 작품은 한국에는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Mad Men(60년대 광고업계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라고 한다)이다.

2007 골든글로브 The Tudors의 경쟁작들..


시상식에서 쓴 맛을 본 까닭인지 2007년에 보여준 화려한 화면이 만족스럽지 못했던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정보긴 하지만 2008년 프로모션 포스터는 훨씬 더 '에로틱'하다. 에피소드 10에서 과감한 연기를 보여준 나탈리 도메르(Natalie Dormer)는 완전히 사자밥이 될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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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씩 만들어진 프로모션 비디오를 보면 알겠지만(트랙백 걸린 곳에 첫번째 프로모션 비디오가 있다) 앤블린의 천일을 그리게 될 시즌 2에서 앤블린은 막강한 권력을 쥐는 영국 최고의 여인이 된다. 금색과 푸른빛 보라빛이 난무하는 그녀의 드레스.

The Tudors Online 사이트에서 올린 로케이션 사진들은 길고 무거운 앤블린의 드레스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다. 재미있는 구경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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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tudorsonl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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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tudorsonline.com/


앤블린이 처형된 이유는 간통죄이다. 두번째 연인을 위해 온정신이 팔렸던 헨리 8세에게 앤블린의 적들이 이유를 마련해주었겠지만 튜더스 시즌 2에서는 아마 질투에 미친 것으로 처리할 모양이다. 친구 찰스에게 앤블린의 간통을 아니라고 말하는 헨리 8세가 필사적이다. 시즌 1에 등장했던 토마스들 중에 토마스 크롬웰이 간통죄의 근거를 마련해줄 테고 토마스 와이어트와 헨리, 조지 불린이 간통죄의 연인으로 활약하지 않을까.

이 부분이야 역사에 의한 것이니 더 이상 언급할 필요도 없을 것이고, 다만 앤블린의 가십을 들으면서 질투에 눈먼 헨리 8세의 표정이라니 재미있는 부분이다. 제인 시무어에게 맛이 가기 전에는 앤블린의 어떤 가십도 문제가 되지 않을 헨리 8세일텐데.


동영상 출처 : 유투브 쇼타임, The Tudors Season 2 Promo

아래는 보너스. 미드 팬이 아닌 분들도 아는 영화 '어거스트 러시'에 출연한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는 그 이외에도 다른 스케줄이 복잡한 모양이다. 아래 사진은 2008년 1월에 찍힌 인터뷰 사진. 시즌 2를 찍기 위해 달았던 수염이 아직 자리를 잡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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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www.sho.com/site/tudors/home.do
http://www.jrmfansite.org/
http://www.tudorsonline.com/

* 중간 나탈리 도메르 사진은 절대 퍼가시면 안됩니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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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2.02 00:41 신고

    잘 봤씁니다. 벌써 시즌 2를 하다니.. 우리나라도 거의 동시간으로 보는군요.
    근데 앤볼린 역할의 배우.;; 좀 너무 가볍게 생긴데다 포스터까지 저렇게 찍네요.
    꼭 우리나라 왕과 나 보는 느낌입니다.ㅋ
    넘 가벼운 배우 불러서 묘한 거 찍게 만드는.....
    물론 서양은 우리보다 훨씬 과감하지만요.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02 15: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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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일의 앤'에 출연한 앤블린과 상대적으로 심하게 비교됐지요. 작고 날씬하고 도도하고 깜찍하던 앤블린과 섹시하고 유혹적인 앤블린의 해석이 달라서 초반에는 말이 많았답니다. 덩치크고 못생기지 않은, 잘 생긴 핸리 8세도 도마에 올랐지요 ^^.
      파격적으로 가려면 아예 파격적으로 간다고 할까?
      Showtime 드라마들은 특징적으로 어설픈 파격을 만들어내진 않는 거 같습니다. 앤블린과 헨리 8세의 이미지를 아예 바꿔버리더라구요. 에로 버전 앤블린이라고 하겠네요 ^^
      (자기들끼리는 퓨전 사극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버린거죠)

  2. Favicon of https://blutom.tistory.com BlogIcon 파란토마토
    2008.02.02 00:42 신고

    아. 참. .Shain님 댓글에 필 충만해져서 파리넬리 다른 버젼 찾다가 몸살났습니다. 저.ㅋㅋ
    암튼 이것저것 찾아보니 엄청 많네요. 덕분에 이것저것 구경 잘 했어요!

    http://blutom.com/408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02 15:4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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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어제부터 잘 듣고 왔어요. ^^ 덕분에 감사합니다
      울게 하소서는 어릴 때부터 정말 좋아했어요
      정세훈씨 수요예술무대에서 데뷰 공연할 때는 넋을 잃었을 정도랍니다.
      그렇게 아름다운 목소리는 처음 들었었거든요.
      오늘은 여러 버전의 울게 하소서를 하루 종일 다시 들어봐야겠네요~

  3. Favicon of https://castello.tistory.com BlogIcon 까스뗄로
    2008.02.03 00:41 신고

    슬슬 잊어가고 있었는데, 드디어 하는군요. 저도 이쪽 앤 불린 해석이 그닥 좋은 건 아니지만... 이것도 보긴 봐야겠네요. 트레일러만 봐선 요번엔 더 자극적인 거 같아요. 의상도 더 화려해지고요. 근데 역시 짙은 청색과 보라색은 저 나라에서도 귀족적인 빛깔이었군요, 아하하.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03 17: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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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엔 에로버전 헨리 8세와 앤블린 때문에 아무리 퓨전사극이라지만 너무한 거 아니야? 그러면서 시청했어요. 역사적으로 희생자라는 해석도 가능한 앤블린이 야망을 갖고 알아서 불에 뛰어들어간 불나방이다. 이런식으로 표현한다는데 거부감이 들었거든요.(아무래도 천일의 앤이 너무 강렬한 인상을 줬기 때문일 겁니다)
      그런데 지금은 앤블린이라는 이름을 가진 미녀와 헨리 8세란 이름을 가진 미남의 사극이려니 합니다 ^^
      천일의 앤도 그렇고, 다른 드라마를 봐도 그렇고 청색, 금색은 함부로 입기 힘든 복식이었던 모양이에요(특히 청색 드레스는 프랑스풍입니다. 천일의 앤에서도 비슷한 복장을 입은 왕비 앤이 나옵니다. 몇개 자료도 없다고 들었어요). 자주빛이 도는 보라색은 영국 왕족을 위한 색이라는군요.

  4. Favicon of https://userex.tistory.com BlogIcon 달빛 마녀
    2008.02.03 15:14 신고

    우와 조나단 사진 너무 멋지네요+_+
    헨리 모습의 카리스마+_+사진도 멋지지만 저런 분위기도 저엉말~~~분위기 있어요..

    튜더스가 아일랜드에서 무슨 상받았다는 얘기가 있던데,,
    아일랜드 출신 배우가 나오니까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ㅋㅋㅋㅋ
    그런 얘기 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튜더스는 이제는 그닥 기대하고 있지는 않은 드라마라,,
    그런데 정작 2시즌이 나오면 1시즌부서 다시 달리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03 17: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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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염달고 눈빛이 반짝거리는 헨리 8세가 장난 아니게 멋지지요. 헨리 8세가 연인들을 갈아치울 동안 계속 젊은 상태로 유지됐으면 하는 바람도 듭니다. 이 드라마의 핵심은 아무래도 헨리 8세의 젊고 섹시한 모습이 아닐까 싶거든요. ^^
      아일랜드에 특이한 이름의 상이 있는데 그 모든 분야에 노미네이트되고 상도 많이 받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쇼타임 드라마 자체가 그렇게까지 매력적이진 않습니다만 앤블린이라는 주제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가 없네요. 2시즌도 덕분에 달리게 될 예정.

  5. Favicon of https://toyouagain.tistory.com BlogIcon 맑은날엔
    2008.02.03 19:23 신고

    드디어 튜더스가 돌아오는군요. ROME에 이어서 2번째로 보는 사극 드라마.
    튜더스 1시즌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지만.. ^^ 그래도 참고 계속 봤었지요.

    2시즌은 1시즌보다 재미있을 것 같아서 기대가 되네요.
    ^^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04 00: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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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앤블린이 여왕이 되기 직전이 훨씬 더 박력있을 지도 모르겠어요. 울지 추기경, 샘닐이 죽었으니 이젠 피의 숙청의 시대가 왔잖아요. 절대왕권을 추종하는 토마스 크롬웰도 죽을거고 유토피아의 토마스 모어도 죽을거고, 노포크 공작인 토마스 하워드 만 살아남지만 그 사람도 4번째 부인을 얻을 때쯤은 죽을거고..
      이번의 해석은 어떻게 변할 지 궁금하긴 합니다.

  6. Favicon of http://blog.naver.com/chaospsyche BlogIcon 잘 봤습니다 ^^
    2008.02.15 21:32

    튜더스 재미있게 보고, '헨리8세와 여인들' 이라는 책을 봤는데요
    실제로 헨리8세는 잘생긴데다가 장신이었다고 하네요. 관에서 꺼낸 그의 유골은 188cm에,
    갑옷은 193cm였다고 합니다. 오히려 지금 헨리8세 배역을 맡은 배우는 그에 비해 작지요 ^^;
    20~30대 중후반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그 이후에 너무 많이 먹어서 우리가 흔히 알 듯
    살이 좀 많이 찐 모습으로; 튜더스가 '헨리8세와 여인들'을 참고했는지 비슷한 점이 많더라구요.
    아~ 토마스 크롬웰은 시즌 2에서 안죽을 것 같아요. 책에선 크롬웰이 골라준 4번째 부인이 마음에 안들어서 그를 죽이더라구요. 하긴 드라마니까 바뀔수도 ^^;;
    아무튼 저도 시즌2가 많이 기대 됩니다~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2.18 14: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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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젊을 떄의 헨리 8세는 꽃미남(?)이란 글을 저도 본 적이 있답니다. 왕권에 물들고 나서는 지금처럼 탐욕스런 이미지의 얼큰이 왕 초상화가 나온거겠죠. 이 사극의 매력은 아마도 그 젊은 시절의 이미지와 앤블린의 젊을 시절을 의도적으로 조작해두었다는데 있지 싶습니다. 튜더스는 그런 설정을 연대기 순이 아니라 필요에 따라 차용한 셈입니다. 조금은 지저분할 수도 있는 왕가의 스캔들을 불꽃튀는 로맨스처럼 보이게 만든 퓨전사극이라는 말이겠죠.
      토마스 크롬웰은 4번째 부인 때문에 죽을테고
      노포크 공작은 다섯번째 부인 캐서린 하워드 때문에 죽고. 결국 헨리 8세 주변의 모든 토마스가 언젠가는 아작날테죠? 후후.. 그때까지 우리의 조나단이 버텨줄지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