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채널 CGV에서 한참 The Tudors가 방영중인 모양이다. 'The Thousand Days of Anne(천일의 앤, 1969)'도 아니고 'The Other Boleyn Girl(천일의 스캔들, 2008)'도 아닌 희한한 제목 '천년의 스캔들'을 보면서 한참 웃었지만, 역시 방송국의 저력은 대단하다. 이미 튜더스를 한참 시청하길 마친 내 블로그에 그런 검색어들이 부쩍 많이 유입되는 중이다. 앤블린 내지는 헨리 8세, 튜더스에 관한 정보를 찾고 싶으신 분들은 역사의 뒷이야기가 조금쯤은 궁금하셨던 모양이다.

The Tudors의 앤 블린(나탈리 도머)와 메리 블린(Perdita Weeks)


출처 : 다음 - The Other Boleyn Girl (천일의 스캔들), 앤블린(나탈리 포트먼)과 메리 블린(스칼렛 요한슨)


한국에서 '천년의 스캔들'이란 제목이 등장한 건 '천일의 앤'과 '천일의 스캔들'을 동시에 고려한 작명이었겠지만 SHOWTIME의 독자적인 드라마 The Tudors 역시 두 영화의 모티브를 약간씩 섞은 경향이 있긴 하다. 위 이미지에서 알 수 있듯 자극적이거나 감각적인 부분은 천일의 스캔들과 닮았다고 볼 수 있고 정치적인 해석, 두 주인공 사이의 열렬한 사랑은 천일의 앤 쪽을 닮아 있다. 다만 The Tudors는 헨리 8세를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드라마로(나머지는 그렇지 않다) 앤블린은 수많은 여자들 중 단 하나일 뿐이란게 다른 점. 메리 블린은 거의 있으나 마나 한 존재로 등장한다.


여왕이 된 앤블린은 사랑을 누리지 못하고 권력 사이에서 불행해진다.


정점에 오른 사랑 앞에서 앤블린의 모든 것이 초라해진다.


이번 튜더스 Season 2의 10번쨰 에피소드에서는 헨리 8세에게 가장 중요한 여인 중 하나였던 앤 블린이 죽었다.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이 역사가 드라마상에서 중요한 이유는 금발머리 러시아 인형 나탈리 도메르(Natalie Dormer)의 앤블린이 제법 획기적이었단 점 때문이다. 드라마 역사상 가장 섹시하고 헐벗고, 과격하고, 파워풀했을 앤블린이 죽음을 맞이함으로서 드라마 속 헨리 8세에게도 전환점이 생겼고 앞으로의 관계도 변화가 생길 것이란 점. '헨리 8세와 6명의 부인들'이라는 영국 속요에서 알 수 있듯 앞으로 4명의 부인이 더 남아 있다. 영국 출신으로 재주 많던 스타 배우, 나탈리 도메르 역시 최고 배우에 속하게 되었다. 4명의 부인들이 이 여자의 파워를 뛰어넘을 수 있을까?


이 드라마 속 앤블린의 컨셉은 과감한 노출과 파워. 그리고 섹시하게 헨리 8세를 사로잡는 여자이다. 주느비에브 부졸드처럼 작고 깜찍하고 아기자기한 그런 거 없다.


도전적인 이미지의 나탈리 도메르는 영국에서 연기학교(Webber Douglas Academy)를 졸업했다.


앤블린은 검은 머리에 검은 눈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탈리 도메르는 푸른 눈에 금발머리 연기자였다. 앤블린의 컨셉에 따라 배우의 분위기도 달라진 케이스.


도발적인 이미지의 나탈리 도메르


영국 BBC에서 방영된 The Tudors는 지나치게 노출이 심한 과도한 장면 연출로 논란에 오르기도 했다. 1시즌에 출연한 누드의 나탈리 도메르는 앤블린으로서도 배우로서도 파격적이었다.


출처 : The magnificent seven라는 Telegraph.co.uk 의 기사. 영국 출신 여배우 중 차세대 빅스타가 될 7명이라고 한다. 중간의 여배우는 Moonlight의 소피 마일즈이다.



최근 히스 레저 주연의 '카사노바(Casanova, 2005)'를 보게 되었는데 히스 레저, 제레미 아이언스, 시에나 밀러같은 쟁쟁한 배우들 사이에서 금발머리의 순진한 아가씨 역으로 출연하는 나탈리 도메르는 그 역량이 전혀 뒤지지 않았다. 조금은 코믹하면서 귀여운, 자신의 역할을 유쾌하게 소화했음은 물론 코믹하게 꾸며졌지만 조금은 지루한 그 영화에 적절한 액센트를 주고 있다. 프랑스어에 능숙하기 때문에 앤블린 역할을 소화하기 쉬웠듯 실제 펜싱 협회의 일원으로 영화상에서 펜싱 실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순진한 아가씨의 펜싱 장면은 제법 깜직하면서도 도발적이다. 거의 데뷰작인데도 불구하고 유명배우들을 거침없이 상대하던, 가장 아름다운 배역 중 하나였다.  실력있는 연기파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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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쟁한 명성의 배우들과 공연했던 카사노바에서 그녀는 상대적으로 짧았단 출연 분량을 자신의 능력으로 늘였다. 배우로서는 거의 기적에 가까운 행운이자 재능이 아닐 수 없다.



누누히 오해가 있을까 싶어 이야기하지만 드라마 튜더스에서 역사적 사실은 제발 따지지 말아 달라. 루이 12세에게 동생 시집보내고 그 늙은이와 맞짱떠야할 시점의 헨리 8세가 프랑수아 1세와 레슬링하고 있던 장면에서 진짜 역사는 이미 날아가버린거다. 시즌 1에서 루이 12세의 딸, 클라우디아가 캐서린 왕비를 상대하고 있는 에피소드가 연출됐다.


그때쯤 앤 블린은 메리 공주의 시녀로 프랑스에서 놀고 있던 시절인데 메리는 아직도 시집을 안 갔다나 뭐라나(그래뵈도 찰스 브랜든하고 18년이나 함께 살았다 - 자식도 셋이나 낳고). 여하튼 이 드라마로 역사를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 스토리 전개에 따라 역사상 꼭 있어야 할 인물이 빠지기도 하고(노포크 공작은 시즌 2에 전혀 나오지 않았다), 중요하지도 않았을 인물이 오래 자리잡고 출연하기도 한다는 말씀. 진짜 역사는 필요에 따라 등장순서가 바뀐다.


토마스 크롬웰 역의 제임스 프레인


어린 엘리자베스를 안고(실제 그녀는 엄마의 얼굴을 기억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 3살 쯤에 헤어졌기 때문이다) 헨리 8세에게 마지막 사랑을 애원하는 앤블린의 모습을 연출했다.


찰스 브랜든이 새로 결혼한 아내와 사이가 좋아 헨리 8세의 여성 문제를 조종하고 카톨릭과 스페인은 앤 블린 쪽의 영국 내 세력을 항상 제거하고 싶어하고(시즌 2엔 등장하지 않은 노포크 공작의 하워드 가문과과 앤블린 집안의 세력들) 절대왕권주의자인 토마스 크롬웰은 헨리 8세 중심의 영국을 만들고 싶어했다. 영리한 여왕, 제 2의 권력자같은 건 보고 싶어하지 않았다.


천일의 앤과 다른 부분이 그것이다. 앤블린의 간통을 직접 엮은 사람이 헨리 8세이냐 아니냐 하는 부분. 제인 시모어를 자연스럽게 사귀게 되었느냐 누군가 헨리 8세 앞에 가져다 바쳤느냐 하는 부분이 '정치적'으로 달라진다[각주:1]. 물론 The Tudors에서는 야망을 가진 많은 사람들의 음모로 그렇게 됐다. 이 드라마는 헨리 8세의 야망과 튜더 가문의 절대 권력을 이야기하고 싶은 거다.

시즌 2에서는 역사에 따라 여왕으로 행복하게 살 수도 있었던 앤블린이 죽음을 맞이한다. 그녀는 사랑을 얻는데 적극적이었고 파워풀하고 영리한 캐릭터였지만 수많은 저주와 방해, 그리고 스스로의 넘치는 사랑을 이기지 못 했다. 시즌 3에 아들을 낳기 위해 등장할 제인 세이모어는 얼굴이 하얗고 원칙적인데다 정치적인 욕심은 그리 없는 아름다운 여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잘 알려진대로 에드워드 6세를 낳는다. 왕비로서도 여성으로서도 짧은 삶을 살아 그런지 종종 궁궐에 유령으로 걸어다닌다는 소문도 있다[각주:2].

제인 시모어는 헨리 8세의 사랑을 받지만 일찍 죽는다. 시즌 3에서는 4번째 부인까지 등장 예정. 위 배우는 시즌 2의 제인 시모어였던 Anita Briem 이다.


화끈하고 정렬적이었던 앤블린과 달리 부드러운 미소로 아름답기만한 제인 시모어. 그녀 자신은 그리 정치적인 인물이 아니었다는게 정평이다. 그러나 그녀의 집안은 영국의 대권을 노리는 사람들로 가득찼다고 할까? 헨리 8세의 뜻을 따르기만 한게 아니라 제인의 아들과 함께 영국의 패권을 잡고 싶어 했다. 제인의 오빠인 토마스 시모어는 왕권을 조율할 목적으로 자신과 사귀던 과부 캐서린 파를 헨리 8세의 여섯번째 부인으로 바치기도 한다[각주:3].

헨리 8세 사후엔 그 캐서린 파와 재결합했지만, 또다른 왕위계승권자인 엘리자베스 튜더(후의 엘리자베스 1세)에게 청혼하기도 했다. 시즌 3에는 역사적인 사고를 치는 그런 인물들이 등장한다. 앤블린이 아니라도 헨리에게 여자를 바치며 권력을 탐할 인물은 넘치고 넘치는 것이다. 권력에는 질릴 대로 질린 헨리 8세에게 어떤 각본이 선사될 것인가? 시즌 2에서 제인 시모어 역을 맡았던 배우가 다른 배우로 교체되고 네번째 부인인 클레이브의 앤 역시 배역이 결정되었다고 한다.



Annabelle Wallis(혹은 Annabelle Wallace)란 이름의 이 배우는 외모 만으론 시즌 2의 배역, Anita Briem와 그리 차이가 없어 보인다. 꽤 짧은 에피소드 중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그의 주변 인물들을 어떻게 다룰 지 장래의 여왕들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를 어떻게 다룰 지 궁금한 인물. 2005년 데뷔하여 제리코를 비롯한 여러 작품에 출연 경력이 있지만 신인에 해당한다. 자세한 필모그래피는 없지만 아래 팬사이트에서 촬영 중인 모습을 약간 감상할 수 있다.

토마스 크롬웰은 앤블린의 간통죄를 날조하기 위해 조지 블린을 비롯한 죄없는 남자들을 죽였고, 정작 앤블린과 염문이 있었던 토마스 와이어트는 살아남게 된다. 이 날조의 죄값을 3시즌에서 지게 되지 않을까 하는데 시즌 2에서 쿵짝이 맞았던 부인있는 종교인 토마스 크랜머와 함께 '못생긴 여자 때문에' 숙청될 듯하다. 예쁘고 돈많은 네번째 부인을 얻고 싶었던 헨리 8세는 초상화 만 보고 클레이브의 앤을 부르고 '말처럼' 생긴 그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쫓아낼 궁리를 하게 된다. 못생긴 여자를 고른 죄로 시즌 3에 숙청된 토마스 크롬웰. 그렇다면 못생긴 아내 역은 과연 누구일까?



1987년생에 영국 출신, 178센티의 엄청난 장신인 그녀는 잘 알려진 가수로 못생긴 역할은 하지 않을 듯 하지만 일단 조다난 리스 마이어스의 키가 그리 큰 편이 아니기에 거대한 체구라는 조건을 충족시키지 않을까 한다. 어쩌면 토마스 크롬웰을 처치하기 위한 핑계로 못 생긴 역을 맡을 지도 모르겠고. 가수 출신 연기자는 악녀 역을 전문으로 맡는다더니 그 관례를 깨지 않을 모양이다. 퓨전사극이라 그런지 관대한 면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하고. 시즌 3는 한참 촬영 중이고 내년 4월경 방영할 예정이다. 쇼타임은 공식적으로 유투브에 자신들의 트레일러나 프로모션을 올려주곤 하는데 아직 The Tudors Season 3의 트레일러는 미정이다. 수시로 방문해봐도 재미있을 듯. 아참, 엘리자베스와 메리 등, 이후의 뒷이야기는 다른 포스트에서 충분히 다뤘으니 생략한다.



이미지 출처, 기사 참고 :

http://www.solarnavigator.net/music/joss_stone.htm

http://www.sho.com/site/announcements/20080423.do?source=tudorspromo4

http://www.apunkachoice.com/people/act740/#FILMOGRAPHY

http://tudorswiki.sho.com/page/Annabelle+Wallis

http://latimesblogs.latimes.com/showtracker/2008/04/the-tudors-move.html

http://www.tvguide.com/

다음 영화 - 천일의 스캔들 (2008)

http://www.tv.com/

http://thecia.com.au/reviews/c/casanova.shtml

www.telegraph.co.uk - The magnificent seven

http://tv.yahoo.com/the-tudors/show/

http://www.mensvogue.com/arts/television/articles/2008/05/dormer

Henry VIII: The glaring errors in BBC's sexed-up, dumbed-down Tudors

http://www.barstoolsports.com/article/wake_with_natalie_dormer/1775/

http://www.flickr.com/photos/11339488@N07/1100152377/

http://www.startedbyamouse.com/happenings/Casanova.shtml#1516

http://www.righthanddrivemovie.com/pages/ProfileAnnabelle.html




  1. 노포크 집안의 토마스 하워드는 앤블린의 외삼촌이다. 그의 손자인 또다른 노포크는 엘리자베스 1세 시절까지 살아남아 영국의 권력을 탐한다(중간의 아들은 메리 1세 시절에 죽었다). 엘리자베스는 정권 안정을 목적으로 반역으로 몰아 그를 죽였다. [본문으로]
  2. 해당 포스트에도 적혀 있지만, 궁궐에 나타나는 유령으로 유명한 건 앤블린, 제인 세이모어, 캐서린 하워드 이 세 여자이고 최근엔 헨리 8세 유령이 나타났다고 한다. 해당 포스트 참조 [본문으로]
  3. 헨리 8세의 여섯 부인에 관한 글은 http://shain.tistory.com/42 , 제인 시모어의 오빠 토마스 시모어에 관한 글은 http://shain.tistory.com/69 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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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s://userex.tistory.com BlogIcon 달빛 마녀
    2008.08.13 11:02 신고

    또 이런 으리으리한 포스팅을,,ㅎㅎ 눈이 참 즐거운 포스팅입니다~~(나탈리 도메르 라는 배우가 정말 도발적으로 느껴지네요..ㅎㅎ)
    스포인줄 알면서도 눈을 못 떼겠습니다..ㅠㅠ(네, 뭐 역사드라마에 스포랄께 뭐 있겠습니까,ㅎ,ㅎ)
    언릉~튜더스 다시 달려야겠어요,,ㅋㅋ
    그나저나 1시즌의 조나단군은 참 제 취향이었는데 수염 기르고 난 뒤부터는 애정도가 격하게 하락중입니다..ㅋㅋ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8.18 12:24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여름 동안 계속 바빴는데 이거 쓰느냐 무리 좀 했죠..(하하 뻥입니다).. 실은 전부터 정리해두던 자료(평소에 모아두는 습관이 있어서)를 포스팅하기로 한 겁니다..
      나탈리 도메르의 천재성이랄까 재능은
      카사노바에서 가장 빛난 거 같습니다..
      정말 같은 사람인가 싶어 깜짝 놀랐답니다...
      헨리 8세는 나이들면서 점점 비호감으로 변한 인물이라는데
      권력지향형 모습으로 점점 더 느끼한 사람이 되어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클레브의 앤이나 제인 시모어나 캐서린 하워드, 캐서린 파가 좀 안됐죠 ^^

  2. Favicon of https://tillt.tistory.com BlogIcon 코코리짱
    2008.08.13 23:36 신고

    흐하 부지런하시기도 하여라. 저는 원래 헨리8세보다는 그의 딸들과 친척들에게 관심이 많았달까.
    암튼 그러했습니다.
    그의 첫딸 메리(튜더스에서도 나름 포스있는 모습을 보여줘서..그녀의 역할이 커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는 나중에 제인 그레이와 대결모드에 있게 되고..
    결국 승자는 메리가 되어 제인 그레이는 9일의 여왕이 되고 말죠.
    엘리자베스 또한 그녀의 언니 메리가 비슷한 운명을 걷게 되었던 것을 생각하면..
    (엘리자베스 또한 스코틀랜드의 메리와 대결모드에 있었고, 결국 그녀를 죽이게 되지요.)
    오히려 그녀의 아버지보다 더 흥미로운 이야기 거리가 듬뿍이예요.
    헨리8세의 비중이 비교적 컸던 시즌1에서는 사실 참 재미없다고 생각했는데...
    (좀 막장으로 가는 사극이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했었더랬죠.)
    앤블린의 비중이 커진 시즌2에서는 의외로 재미있더군요.
    그래서 열심히 방송보면서 본방사수 이벤트까지 참여..ㅋㅋㅋ
    튜더스가 헨리8세 이야기에서만 끝나면..좀 아쉬울 것 같아요.저는.
    아무튼 영양가있는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나탈리 도마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지만, 영국인이라기엔 뭔가 다른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했더니만..
    결국 러시아쪽 아가씨였군요.
    북과남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마가렛역의 배우도 동유럽쪽 핏줄이라고 들었어요~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8.18 12:29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아들에 비정상적으로 집착한 헨리 8세 이후에 4명의 여왕이 등극했다는 건 꽤 흥미로운 사실이죠.
      헨리 7세의 왕위가 정통 후계가 아니었던 관계로 정통 아들의 탄생을 바라고 또 바랐는데 딸들이 후계를 잇다가 동강 후계를 잘라버렸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딸들로서는 의도하지 않았던 했던 헨리 8세에 대한 복수가 되버린 셈이군요. 세상 어느 아버지가 자신의 딸들을 부인 바꿀 때 마다 서녀였다 적자였다 하는 식으로 바꿔갈까요. 후후...
      찰스 브랜든의 손녀, 제인 그레이는 꽤 괜찮은 여성이었는데 찰스의 딸 프랜시스가 워낙 욕심많게 자라서 그런 운명에 철했고, 헨리 8세의 누나, 마가렛의 손녀 메리 스튜어트는 엘리자베스 1세를 무시하곤 했다는 이 웃기는 관계들.. 헨리의 죄가 참 많죠..
      이 여인들에만 집중에도 꽤 역사 스토리가 많이 나올 거라고 봅니다 ^^
      그렇지만 튜더스 드라마 자체는 역사 보다는...
      역시 이미지나 컨셉에 비중을 뒀기 떄문에...
      막장은 막장이었던 게 사실 아닌가 싶습니다..하하
      그렇지만 또 이미지는 무척 마음에 들어요 ^^
      그리고 나탈리 도머가 러시아 쪽이란 글을 쓴 건.. 그녀 처음 등장시 별명이 러시아 호빵이었기 때문이고.. (영국에서 나고 자랐습니다). 마가렛 역의 가브리엘 앤워는 아마 그럴 겁니다 +_+ 너무 예뻐요..

  3. Favicon of https://castello.tistory.com BlogIcon 까스뗄로
    2008.08.18 09:12 신고

    어느새 시즌 3 얘기가 만발이네요. 조스 스톤 참 멋진데~. 못생겨서 쫓겨난 부인 역이라니 슬프군요. 어흐흑. 전 사실 앤 불린 이후의 왕비들은 잘 몰라서... 엘리자베스 1세 얘기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맘도 있어요. (그 전에 가야 할 길이 멀겠지만.) 엘리자베스 공주와 메리 공주의 대립도 흥미로울 거 같은데... 얼마나 다뤄주려나 모르겠네요.
    근데 베타 테스트 끝나니까 새 포스트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샤인님의 테스팅 글도 좋았지만요. 역시 드라마나 영화 이야기 해주실 때가 더 좋거든요. 지금처럼 이렇게요. (수줍...)

    • Favicon of https://shain.tistory.com BlogIcon Shain
      2008.08.18 12:31 신고
      댓글 주소 수정 및 삭제

      저도 못생긴 역을 하기엔 너무 예쁘다고 생각했는데.. 헨리 8세, 조나단의 키가 작으니 체구가 큰 쪽으로 밀어부치지 않을까 싶어요.. 워낙 키가 크더라구요? 후후
      앤블린 이후에 4명의 부인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재위 시기가 짧아서 기억도 거의 나지 않는게 당연하지 싶습니다.
      엘리자베스는 지금부터 고난의 여정 만 남은 공주님이니 말만 왕족이지 거의 배고픔과 가난에 시달리는 역이지 싶네요..그렇지만 튜더스는 아마 헨리 8세의 절대 왕권 이야기를 주로 다루지 싶습니다..
      저도 IT 리뷰는 가아끔 쓰고 ㅠ.ㅠ..
      미드 쪽 이야기를 더 자주 쓰고 싶은데 지난달에 미쳤나봐요 하하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