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던 사연 중 이런 것이 있었습니다. 학교 미화원 아주머니에게 심각한 수준의 욕설을 내뱉은 학생 목소리가 녹음된 파일이었죠. 특정 대학의 이름까지 거론되며 여러 사람들의 비난을 받았던 이 사건은 사회의 무정한 단면을 뒤돌아보게 해줬습니다. 원래 학생의 성격이 그리 거친 편이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직업에 귀천이 없다는 말을 교과서에서 가르치면서도 최소한의 존엄도 보여주지 않는 이런 사건들은 어두운 이 사회의 단면입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일 이 학생은 최소한 자신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학교 총장 앞에서는 이런 일을 벌이지 못하지 않았을까요? 오늘 동생과 대화하다가 동생이 직접 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날이 갑자기 추워져 방문한 건물(좀 높은 오피스 빌딩) 엘리베이터 앞에서 종종거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