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 못하고 말도 잘 못하는 미숙씨(김여진)와 결혼한 봉영규(정보석)는 행복에 겨워 어쩔 줄 모릅니다. 황순금(윤여정)은 첫날밤을 치루라며 영규의 친구 승철아빠(이성민)에게 코치를 시키지만 영규는 잠을 자야한다는 신부 앞에서 노래 부르며 춤을 춥니다. 우리(김새론)까지 가세해 첫날밤 춤추고 생쇼를 치르는데 아버지에게 냉정한 아들 봉마루(서영주)도 그 상황이 싫지 만은 않은 지 어이없이 바라보고만 있을 뿐입니다. 봉영규는 황순금의 친딸이라는 김신애(강문영)과 성이 다릅니다. 알고 보니 봉영규가 황순금의 양자라고 합니다. 확실치는 않지만 미숙과 결혼하려할 때 그분들 얼굴 어떻게 보냐 혼잣말을 했던 것으로 봐서는 순금과 영규가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 중요한 출생의 비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봉마루 역시 영규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