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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마지막회를 맞은 드라마 '짝패'의 김운경 작가는 제가 오랫동안 팬이었던 거의 유일한 분입니다. 스토리텔링 실력이나 사회적 메시지, 혹은 맛갈나는 대사 때문에 좋아하던 방송작가들은 있어도 대부분은 금방 질리는 느낌인데 '노숙자를 묘사하려면 직접 노숙자가 되어보라'는 작가론을 가진 그는 매번 즐거움을 줍니다. 한국전쟁 이후 거지의 변천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은 '형'이나 시대극의 재미를 보여줬던 '옥이이모' 등 진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실감있게 그려내는 존경받을 만한 작가입니다.
'짝패'는 제작 후반부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김운경 작가가 모친상을 당하는가 하면 천둥 역의 연기자 천정명이 두 번의 낙마사고로 부상을 입고 연기하다 촬영 종료 후 수술을 위해 수술실로 직행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엔 아주 낮은 시청률로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더니 계속 1위 시청률을 수성하면서도 타방송사 드라마들에게 밀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시청률 줄타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 시청자들에게 지적받은 건 두 주인공 동녀 역의 한지혜와 천둥역의 천정명이 '발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천정명은 발음이 불명확하단 지적을 자주 받았는데 두 연기자의 연기력은 '짝패'의 시청률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지목되곤 했고 능숙하게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을 재연하던 다른 조연 연기자에 비해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단 평도 받게 됩니다. 반면 조연급들의 재미난 호연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기로 거론되었습니다.
제게는 상대방송국의 소위 '대작'을 의식해 아무도 '짝패'의 주연을 맡으려 하지 않았던 작년 11월, 12월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또 '민중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생각해보면 둘의 출연은 상당히 반갑고 고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주연급 두 사람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32부작의 짧은 시간 동안에 '메시지'를 담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백성들의 뜻이 한가지로 모였음에도 천둥의 목숨은 살리지 못했고 새롭게 태어난 '아기장수의 전설'은 반쪽짜리 희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회 방영 이후 각종 포털엔 '황당한 새드엔딩'이란 식의 기사가 많은 수 올라왔지만 드라마 초반부부터 '새드엔딩'은 정해져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기본 모티브가 비오는 날, 즉 용마가 우는 날 태어난 '아기장수'의 이야기로 시작되었기도 했고 '짝패'의 OST인 '비연'에서 꾸준히 새드엔딩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전하는 '아기장수'의 이야기에서 살아난 아기장수는 단한명도 없습니다. 역사상 성공한 민란이 단한번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남다른 능력을 가진 아기가 태어나도 '영웅'의 탄생을 '역적'의 탄생이라 몰아부치는 권력자들 때문에 백성들 마저 그 아기장수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아기장수 이야기 속에서 '쉽게 죽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에게 아기는 '날개를 떼면' 죽는다며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모에 의해 버려지고 때로는 썩은 세상의 악인과 대결을 맞기도 전해 승천하는 이 이야기는 수탈당한 백성들의 우매한 비극입니다.
아기 장수가 죽지 않고 자신의 힘을 떨치려면 백성들이 아기장수를 맞아 함께 부패한 권력자에게 대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합니다. 권력자들의 말대로 어리석게 아기장수를 '역적'이라 치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아기장수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허균의 호민론에 등장하는 '호민' 역시 원민의 힘을 받아야만 그 힘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초반 천둥이 지적한대로 '노비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백성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짝패'의 결말, 귀동(이상윤)의 노력으로 아래적이 조선 사회의 희망이 되어 영원히 살고자 했으나 탐관오리였던 아버지 김진사(최종환)이 개과천선해도 운명을 바꾼 어머니 막순(윤유선)이 새사람이 되어도 자기 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을 뜯어먹고 살던 장꼭지(이문식)이 아래적이 되어도 백성들을 수탈하던 현감(김명수)이 서민들과 어울려살 줄 아는 떡장수가 되어도 아기장수를 살리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드라마의 '악인'이라 할 수 있는,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는 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의 삶을 이어가게 되어 '권선징악'이란 느낌도 들지 않는데 이 역시 의인들의 희생으로 평범한 삶을 이어나가는 민중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지금의 사람들은 잘 알아주지 않고 기억해주지 않는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항쟁이 현대 사회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의인들은 그렇게 죽어간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합니다.
어제 저녁(5월 24일) 유네스코에서 5.18민주화 운동을 세계기록 유산에 조건부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민주화 운동의 전형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뉴라이트 등 일부 보수권 인사들이 등재 반대 운동을 벌였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아기장수는 죽었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일어서는 '희망'이 있는 국민입니다. 시장사람들이 스스로 왈자패들을 이겨내고 천둥과 달이(서현진)의 아이가 살아남고 동녀가 여성들 앞에서 '새로운 아기장수의 전설'을 가르치듯 언젠가는 다시 아래적, 아기장수들을 보게될 날이 있을 것입니다.
용마골에서 태어난 또다른 아기장수, 귀동이 있기에 천둥은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품어 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러운 곳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했던 귀동의 가치관도 분명 존중받아 마땅한 또다른 '아기장수'의 유형입니다. 거지패의 첩으로 살다 도둑질하던 작은년(안연홍)의 삶도 무지렁이 노인네로 포도청에 적당히 뇌물도 바치며 아래적 두령인 강포수(권오중)을 욕하던 갖바치 황노인(임현식)도 쇠돌(정인기)을 짝사랑하며 덴년을 어떻게든 치워버리려 애쓰던 큰년(서이숙)의 귀여운 질투도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기에 하나같이 소중합니다.
천둥이 의적이 되어 아래적의 두령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된 것, 목숨을 걸고 새로운 세상을 얻으려 한 것은 모두 그들을 사랑했고 지키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 하나하나의 가치와 인생이 모두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기에 새로운 세상에서는 신분이나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모습을 꿈꾸었습니다. 김운경 작가의 시선이 아름다운 건 재벌드라마에 치여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그들의 삶을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김운경 작가의 과거 작품 중 몇가지는 방송사의 외압으로 제목을 바꾸거나 조기 중단(시청률 문제)된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파랑새는 없다'였던 드라마 제목이 우울하다는 이유로 '파랑새는 있다'로 바뀐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MBC 방송국의 상황으로 봐서 이 드라마 원고가 수정되지 않았으리란 보장은 전혀 없고 개혁과 민란과 민중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런 드라마에 어떤 뒷이야기를 만들었을 지도 궁금합니다.
초반부 거지역으로 출연했던(거지패들의 분량이 너무 많이 줄어 아쉬웠지요) 개그맨 김경진이 앨범을 낸다는 소문이 들려오던데 민중들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묘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이 들어온 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OST인 '비연'의 가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고 울컥하는 감정을 자극하네요.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닳아서 짧은 인생 흐놀다가. 다음생에 기약하오니 꽃보라가 흩날리는 봄이 오면 만나려나 짧은 인생 흐놀다 다음생에 온새미로 만나지려나'
* 장꼭지역의 이문식님, 작은년 역할의 안연홍님 사진이 못 올라와 아쉽네요. 그리고 공포교의 실제 모델이라 볼 수 있는 사람은 3.15 의거시 민중에게 총을 발사한, 순사 출신의 경찰입니다. 김운경 작가님의 '누나의 삼월'을 참고하세요.
'짝패'는 제작 후반부 우여곡절도 많았는데 김운경 작가가 모친상을 당하는가 하면 천둥 역의 연기자 천정명이 두 번의 낙마사고로 부상을 입고 연기하다 촬영 종료 후 수술을 위해 수술실로 직행하기도 했습니다. 초반부엔 아주 낮은 시청률로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하더니 계속 1위 시청률을 수성하면서도 타방송사 드라마들에게 밀리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아슬아슬한 시청률 줄타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많은 부분 시청자들에게 지적받은 건 두 주인공 동녀 역의 한지혜와 천둥역의 천정명이 '발연기'를 하고 있다는 점이었습니다. 특히 천정명은 발음이 불명확하단 지적을 자주 받았는데 두 연기자의 연기력은 '짝패'의 시청률이 탄력을 받지 못하는 주요 이유로 지목되곤 했고 능숙하게 조선 후기 백성들의 삶을 재연하던 다른 조연 연기자에 비해 두드러지는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단 평도 받게 됩니다. 반면 조연급들의 재미난 호연은 두고두고 회자될 명연기로 거론되었습니다.
제게는 상대방송국의 소위 '대작'을 의식해 아무도 '짝패'의 주연을 맡으려 하지 않았던 작년 11월, 12월의 분위기를 생각해보면 또 '민중사극'에 대한 부담감을 생각해보면 둘의 출연은 상당히 반갑고 고맙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주연급 두 사람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32부작의 짧은 시간 동안에 '메시지'를 담는다는게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백성들의 뜻이 한가지로 모였음에도 천둥의 목숨은 살리지 못했고 새롭게 태어난 '아기장수의 전설'은 반쪽짜리 희망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둥의 죽을 운명과 518 유네스코 등재
마지막회 방영 이후 각종 포털엔 '황당한 새드엔딩'이란 식의 기사가 많은 수 올라왔지만 드라마 초반부부터 '새드엔딩'은 정해져있던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드라마의 기본 모티브가 비오는 날, 즉 용마가 우는 날 태어난 '아기장수'의 이야기로 시작되었기도 했고 '짝패'의 OST인 '비연'에서 꾸준히 새드엔딩에 대해 언급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전하는 '아기장수'의 이야기에서 살아난 아기장수는 단한명도 없습니다. 역사상 성공한 민란이 단한번도 없는 것처럼 말입니다.
가난한 집에서 남다른 능력을 가진 아기가 태어나도 '영웅'의 탄생을 '역적'의 탄생이라 몰아부치는 권력자들 때문에 백성들 마저 그 아기장수를 죽음으로 몰아가게 됩니다. 때로는 아기장수 이야기 속에서 '쉽게 죽지 않는' 아이 때문에 고민하는 부모에게 아기는 '날개를 떼면' 죽는다며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때로는 부모에 의해 버려지고 때로는 썩은 세상의 악인과 대결을 맞기도 전해 승천하는 이 이야기는 수탈당한 백성들의 우매한 비극입니다.
아기 장수가 죽지 않고 자신의 힘을 떨치려면 백성들이 아기장수를 맞아 함께 부패한 권력자에게 대적할 수 있는 힘을 키워줘야 합니다. 권력자들의 말대로 어리석게 아기장수를 '역적'이라 치부할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살기 위해 어떤 일을 해야하는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아기장수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허균의 호민론에 등장하는 '호민' 역시 원민의 힘을 받아야만 그 힘을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초반 천둥이 지적한대로 '노비 근성'을 버리지 못하는 백성에겐 희망이 없습니다.
'짝패'의 결말, 귀동(이상윤)의 노력으로 아래적이 조선 사회의 희망이 되어 영원히 살고자 했으나 탐관오리였던 아버지 김진사(최종환)이 개과천선해도 운명을 바꾼 어머니 막순(윤유선)이 새사람이 되어도 자기 보다 훨씬 어려운 사람들을 뜯어먹고 살던 장꼭지(이문식)이 아래적이 되어도 백성들을 수탈하던 현감(김명수)이 서민들과 어울려살 줄 아는 떡장수가 되어도 아기장수를 살리기에는 많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오히려 드라마의 '악인'이라 할 수 있는, 모든 비극의 원인이 되는 사람들은 목숨을 부지하며 아무것도 모르는 그들의 삶을 이어가게 되어 '권선징악'이란 느낌도 들지 않는데 이 역시 의인들의 희생으로 평범한 삶을 이어나가는 민중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라 느껴집니다. 지금의 사람들은 잘 알아주지 않고 기억해주지 않는 광주민주화운동과 87년 항쟁이 현대 사회 민주주의의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 의인들은 그렇게 죽어간다는 걸 뼈저리게 느껴야 합니다.
어제 저녁(5월 24일) 유네스코에서 5.18민주화 운동을 세계기록 유산에 조건부 등재하기로 결정했다고 합니다. 민주화 운동의 전형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은 것입니다. 뉴라이트 등 일부 보수권 인사들이 등재 반대 운동을 벌였다는 것도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아기장수는 죽었지만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잘못된 것을 바로 잡기 위해 일어서는 '희망'이 있는 국민입니다. 시장사람들이 스스로 왈자패들을 이겨내고 천둥과 달이(서현진)의 아이가 살아남고 동녀가 여성들 앞에서 '새로운 아기장수의 전설'을 가르치듯 언젠가는 다시 아래적, 아기장수들을 보게될 날이 있을 것입니다.
소탈하고 아름다운 백성들의 삶
용마골에서 태어난 또다른 아기장수, 귀동이 있기에 천둥은 살 수도 있지 않을까 일말의 희망을 품어 보았던 것도 사실입니다. 더러운 곳에서 자신의 뜻을 펼치고자 했던 귀동의 가치관도 분명 존중받아 마땅한 또다른 '아기장수'의 유형입니다. 거지패의 첩으로 살다 도둑질하던 작은년(안연홍)의 삶도 무지렁이 노인네로 포도청에 적당히 뇌물도 바치며 아래적 두령인 강포수(권오중)을 욕하던 갖바치 황노인(임현식)도 쇠돌(정인기)을 짝사랑하며 덴년을 어떻게든 치워버리려 애쓰던 큰년(서이숙)의 귀여운 질투도 삶을 이어가는 모습이기에 하나같이 소중합니다.
천둥이 의적이 되어 아래적의 두령으로 새로운 세상을 꿈꾸게 된 것, 목숨을 걸고 새로운 세상을 얻으려 한 것은 모두 그들을 사랑했고 지키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 하나하나의 가치와 인생이 모두 아름답고 가치있는 것이기에 새로운 세상에서는 신분이나 재산에 얽매이지 않는 그런 모습을 꿈꾸었습니다. 김운경 작가의 시선이 아름다운 건 재벌드라마에 치여 아무도 보아주지 않는 그들의 삶을 볼 수 있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급진파, 온건파, 보수, 수구, 다양한 민중이 어우러진 나라. 포장과 공포교는 실존 경찰이 떠오르는 인물.
김운경 작가의 과거 작품 중 몇가지는 방송사의 외압으로 제목을 바꾸거나 조기 중단(시청률 문제)된 사례가 있습니다. 특히 '파랑새는 없다'였던 드라마 제목이 우울하다는 이유로 '파랑새는 있다'로 바뀐 것은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현재 MBC 방송국의 상황으로 봐서 이 드라마 원고가 수정되지 않았으리란 보장은 전혀 없고 개혁과 민란과 민중을 정면으로 응시하는 이런 드라마에 어떤 뒷이야기를 만들었을 지도 궁금합니다.
초반부 거지역으로 출연했던(거지패들의 분량이 너무 많이 줄어 아쉬웠지요) 개그맨 김경진이 앨범을 낸다는 소문이 들려오던데 민중들의 처절하고 고통스러운 삶을 지나치게 현실적으로 묘사하지 못하도록 압력이 들어온 건 아닐까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OST인 '비연'의 가사가 예사롭게 들리지 않고 울컥하는 감정을 자극하네요. '구름발치 아라만치 닿을 수 없이 애닳아서 짧은 인생 흐놀다가. 다음생에 기약하오니 꽃보라가 흩날리는 봄이 오면 만나려나 짧은 인생 흐놀다 다음생에 온새미로 만나지려나'
* 장꼭지역의 이문식님, 작은년 역할의 안연홍님 사진이 못 올라와 아쉽네요. 그리고 공포교의 실제 모델이라 볼 수 있는 사람은 3.15 의거시 민중에게 총을 발사한, 순사 출신의 경찰입니다. 김운경 작가님의 '누나의 삼월'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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