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마지막 회는 굉장히 다이내믹하네요. K의 복수는 결국 이렇게 막을 내리는군요. 구경이의 목적은 처음부터 아무도 안 죽고 사건을 처리하는 것이었고 그 말을 지켰습니다. 처음부터 대호(이홍내) 무리에게 구경이와 친구들을 끌고 갔다면 도울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구경이를 이용해 K를 꼬셔내는 것이 그의 목적이었습니다. 그러나 K의 예상과는 달리 용숙(김해숙)은 그들의 신뢰를 저버렸고 용숙은 끝내 그의 신뢰를 저버렸죠. 죽은 척하고 잠적하랬더니 끝끝내 여기저기 사람들을 끌고 나와 난장판을 만들었습니다. 화살만 제대로 못 쏘는 게 아니라 총도 제대로 쏠 줄 몰랐던 용숙은 그렇게 어딜 가든 힘들게 했습니다. 용숙의 캐릭터는 그렇게 자기 마음대로 사는 타입인가 봅니다. 다 살긴 살렸네요. 용숙은 일을 마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