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이란 표현은 원래 '탄광촌'에서 유래했다. 갱도의 막다른 끝을 의미하는 말이었지만 직업을 전전하다 못해 폐병 걸린다는 탄광촌에 일하러 가면 막장에 이르렀다고 표현한다. 무사귀환한 칠레의 광부들을 생각하면 더이상 써서는 안되는 말 같기도 한데 이젠 뜻이 전이되어 버렸다. 얽히고 섥힌 삼각관계에 불륜, 인간으로 차마 저지를 수 없는 일들의 반복,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그 드라마들을 시청하면서 '비난'을 하지만 시청율은 떨어지지 않는다. 이런 것들이 바로 죄책감은 들지만 중단할 수 없는 오락거리, 길티 플레져(Guilty Pleasure)가 아닌가 싶다. 미국 FOX의 버라이어티쇼 'MADtv'에선 한국 드라마의 이런 특징을 콕 집어 '한국 드라마 패러디 Attitude'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눌한 한국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