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으로 자원봉사 가요!

홈페이지를 만들다 레이어라는 용어가 처음 나왔을 때 신기했던 기억이 납니다. DHTML이란 용어와 함께 등장한 레이어 기능은 새로운 html 문서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html 위에 다른 문서를 덧댈 수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브라우저와 CSS 문법 등이 업그레이드되어 더 이상 그런 용어를 인식할 이유도 없고, 자바스크립트도 그때에 비해 표준이 생기고 매끄러워졌습니다만 그 '레이어(layer)' 기능이 신기했던 건 인터넷에서 '인형옷 입히기' 게임이 가능해졌기 때문입니다. 그때부터 사용자가 특별한 프로그램 없이 마우스로 '드래그 앤 드랍(Drag and Drop)'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단 뜻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편집화면과 웹브라우저 속 화면을 디자인할 수 있다는 건 상상도 할 수 없던 문제였지만 이제는 시도할 수도 있는 문제죠. 몇가지 간단한 메뉴와 기능을 전면배치할 수 있는 기능, 그것이 바로 '개인화 페이지'의 컨셉이 아닐까 합니다.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건 기능이자 편리함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면서도(!) 웹브라우저에서 프로그램없이 구현하기는 힘드니 대단하다고 생각할 수 밖에요(제가 개발하던 시절엔 꿈도 못 꾸던 일입니다..랄까). 편리한 만큼 만들기는 힘들다 이겁니다. 이렇게 적고 나면 너무 대단한 걸 바라고 있다는 뜻이 되는 걸까요? 하하.. 미움받겠다.




메인 화면 캡처를 보여드리..(별개 없습니다..)


이런 저런 옵션들이 많이 있었는데 사실 그렇게 고르고 싶은 건 없었습니다. 자주 가는 메뉴 중 등록되지 않는 메뉴도 초반엔 있었고 몇 메뉴는 그리 가고 싶지 않은 메뉴에 속하기도 합니다. 기껏 글쓰기, 글목록, 댓글, 댓글알리미, 통계, 유입키워드 정도가 가장 자주 가는 메뉴 아니었을까요? 스킨은 몇달에 'Wind of Change'가 불 때만 들락거리고 사이드바는 배너를 새로 달 때 들락거립니다. 그리 자주 쓰는 메뉴에 속하진 않더군요. 일단 꾸미고 보니 아래와 같습니다.


베타테스트 센터 화면 - 누르면 원본 크기로 보입니다.


지금 메인에 링크해두고 쓰는 메뉴는 순서대로, 최근 글, 최근 댓글, 최근 댓글알리미, 최근 트랙백, 최근 방명록, 유입 키워드, 방문자 통계, 유입 경로 순입니다. 방문자 통계같은 건 이렇게 하지 않고 왼쪽에 링크해도 될 것같은데 오히려 초대 기능을 강화했더군요(저같이 초대에 게으른 인종에겐 꽤 특이해 보이는 현상입니다.. 하.하.하...)  유입키워드 역시 아직은 플러그인이니 센터의 주요 기능은 아니겠지요. 이 센터 만큼은 세로로 길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센터에서 직접 방문하고 싶은 기능이야 본인이 정하기 나름이니.



마우스로 센터에 있는 메뉴들을 옮길 수 있습니다.


아직 완전히 자리잡지 않은 다른 메뉴들을 살펴 보니 이런 식으로 알아서 구성한 화면을 유지하고 싶었던 건 센터 파트 뿐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글목록을 보니 드래그가 되지 않긴 하지만 마우스가 움직이고 있어요. 글목록에 있는 테이블 메뉴 순서를 바꿀 수 있을까요? 이건 플러그인 목록에서도 혹시 적용될 부분이 없을까 싶기도 합니다. 글목록에서 추가되었으면 싶었던 정렬기능은 시실 '비공개/공개'된 글 나눠서 정렬하기 였는데(정렬 옵션에 없습니다) 이번에도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보이네요. 혹시 위의 드래그되는 옵션들로 가능해질까요.



글목록 항목들이 드래그되고 있습니다. 미완의 기능이 아닐까요.


플러그인 목록 역시 메뉴에 정렬 항목이 생겼습니다.


이런 정렬 기능들은 이용자 개인의 편리를 위해 제공되는 것들이겠죠. 플러그인 목록같은 경우야 예전에도 드랍메뉴로 정렬이 제공되었기 때문에 보이는 형태만 변경된 것일테구요. 글목록에 정렬 기능이 좀 더 다양해지는 쪽은 환영할 만한 일입니다. 관리자 모드의 컨셉은 누가 뭐래도 예쁜 것 보단 편리함이겠죠. 그래도 이번 센터 화면에서 제공되는 플러그인 그러니까 방문자 통계와 유입경로 부분은 제가 원하는 모양대로 만들고 싶은 생각이 간절합니다. 유입경로같은 건 한눈에 파악되지 않는 '모양'이군요. 플러그인이라 수정이 불가능할까요. 이런 걸 고려해서 언젠가는 관리자 모드 스킨까지 생기는 건 아닐까요(깔깔.. 그건 기능적으로 불합리하군요 후후..)



로그보기가 한눈에 파악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되도록 주소별 정렬도 필요하지 않을까 싶군요.


참 오늘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에러 시리즈. 이번 베타테스트 관련 에러는 아닐 수도 있지만 최근 다시 발생하기 시작한 에러라 또 한번 올리고 넘어갑니다. 블로그뉴스 플러그인이 브라우저에서 말썽을 부리고 있습니다. 스킨 디자인을 깨먹고 있네요. 제 스킨이 무난한 스킨이라고 생각했는데 IE 6.0에서 깨지는 모양을 보니 마음이 정말 아픕니다. ...되는대로 작성하는 것처럼 보여도 은근히 스킨과 포스트 모양에 신경을 쓰는 저로서는 포스트 마다 깨지는 현상이 반복되니 계속 거슬리는군요.


IE 6.0에서 보이는 스킨 모양 - 오른쪽 선이 없다.

파폭 2.0.0.16에서 보이는 스킨 모양 - 오른쪽 선 있음.




이번 베타테스트 중에 알게된 것인데 각 플러그인 목록 마다 사용 문의 부분이 있어(플러그인 제작자 중엔 개인이나 업체도 많으니 당연한 프로세트였습니다) 문의하거나 에러 보고를 할 수 있는 링크가 보태어져 있습니다. 에러를 일으키고 있는 MSN을 비롯한 여러 플러그인들, 자주 다운되는 플러그인들을 신고하기 위해서는 환영할 만한 부분이죠. 이 블로거뉴스 관련 에러도 조만간에 트랙백을 걸어 신속히 신고하려고 합니다. 플러그인 불만족은 이번부터 이런식으로 해결되겠네요.



새로운 플러그인 목록엔 사용문의 링크가 들어갑니다. 각 플러그인 제작자별로 문의할 링크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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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코코리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이런 편리한 기능이 있어서 잘 사용할지 쿠하하하.-_-

    2008/07/21 22:00

지난번 미션은 아주 가볍게 첫인상을 쓰라고 하시길래 주절주절(늦게 하느냐 두번째 미션도 못 봤어요) 에디터에 새로운 기능이 생겼네 어쨌네 적었더니 바로 두번째 미션에서 새로운 기능을 적어보라고 하시는군요. 순서대로 미션을 완성하려고 했더니 이런 실수를 하고 말았네요(그러면서 또 세번째 미션 내용은 파악하지 않는 이 부주의함!) 그리고 천천히 미션을 완성하고 보니 또 에디터의 많은 버그가 보완되었습니다. 전 벌레잡기 보단 기능을 위주로 베타테스트를 해야할 것 같네요.


가장 확실한 변화 중 하나는 수없이 다양해진 색상 아닐까 합니다.




기존 에디터와 달라진점 VS 추가된 기능


지난번 미션1에 기존 에디터와 달라진 점을 간략히 설명했기에 기능 설명 위주로 설명할까 하다가 직접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재미를 들이고 있는 동영상 편집으로 달라진 점들을 직접 보여주려했는데 큰 화면을 작은 영상에 넣기엔 역시 화질이 좋지 않군요. 쓰던 동영상 편집툴을 바꿔야지 가능할 것 같습니다(이런 다양한 구성은 역시 버전업을 해야 가능하겠군요 - 작업한 동영상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버렸습니다.).


스크롤을 줄인 넓은 화면이 이번 에디터의 장점 중 하나입니다.



넓은 화면 구성 때문에 세로로 움직이던 화면이 좌우로 길어진 점이 가장 달라진 점일 것입니다. 편집 화면 내부에서만 스크롤이 동작하고 있죠. 스크롤을 두 번 내리지 않아도 된다는 점은 큰 장점이 될 것같습니다. 그 외에는 문서의 자동저장, 트랙백 창 추가, 컬러 기능 추가가 주목할만한 변화로 보입니다. 정보나 지도 종류의 첨부는 많이 유용할 것이란 생각도 듭니다.



이번 추가된 지도 기능으로 국내 지도를 포스트 내에 삽입할 수 있습니다.


반복해서 적자면, 줄간격, 표, 아이콘, 사전, 문자표, 지도, 정보 첨부, 서식, 사이드바, 다양해진 컬러 등등 많은 기능이 추가되었고 전반적으로 몹시 화려해졌습니다. 가장 아쉬운 건 종종 쓰임새가 있었던 기존 에디터의 서식 지우기 기능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시험삼아 써본 서식 속의 내용은 직접 작성하며 채워봤더니  양쪽 정렬 기능 때문에 타이핑할 때 당겨쓰기 하는 현상이 생깁니다. 서식 속에서 양쪽 끝맞추기를 하고 있는 거겠죠.  이 서식은 블로그 1주년 기념 포스팅에서 써야겠습니다. 일단은 미완성인 채로 테스트 끝.


서식 기능을 이용해 만든 블로그 10문 10답(미완성).....




기타 등등 불편했던 점 보고


이번 두번째 미션 중 하나였던 단축키를 찾아보란 미션을 보고 생각한 점은 이번 개편에서 워드프로세서를 지향한 개선을 했던 건 아닐까 하는 엉뚱한 추측이었답니다. 워드프로세서의 단축키는 특별히 외우지 않아도 다 외워지기 때문에 예전부터 대부분 다 쓰고 있지만, 웹브라우저에서는 개인적으로 단축키를 달가워하지 않습니다. 프로그램과 다르게 웹브라우저 단축키는 종종 윈도우와 연결되더군요. 그렇지만 실제로 찾아보니 꾸밈 기능으로 한정된 단축키 종류인 모양입니다.





▶ 첫번째, 새탭, 새창으로 뜨기 링크  

가장 자주 사용하는 웹브라우저는 파이어폭스 2.0.0.15 버전입니다(최근 업데이트된 것). IE 6.0을 동시에 사용하고 있긴 하지만 아무래도 무거운 IE 보다는 탭이 지원되는 파이어폭스를 쓰기 마련인데 이번 개편된 에디터에선 탭기능을 쓰기가 어렵군요. '새 창으로 링크 열기' 내지는 '새 탭으로 링크 열기'를 지원하는 메뉴 링크는 글목록, 플러그인 설정 정도인 듯합니다. 링크가 있다면 당연히 새탭, 새창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지요. 지금 링크된 기능이 별로 없는 까닭인지 몰라도 글쓰다가 센터를 새창으로 띄울 일은 얼마든지 있답니다.



▶ 두번째, 컬러가 다양해지면 저장할 것도 늘어난다  

컬러가 다양해진 것을 보며 내심 반가우면서도 드디어 귀찮은 일이 하나 더 늘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화려하게 일방적으로 게시물을 정렬하는 듯 하지만 사람들은 게시물에 자주 쓰는 계열의 색상이 의외로 정해져 있다고 합니다. 저도 마찬가지인듯 하구요. 수없이 많은 컬러(제한된 숫자겠지만요)를 지원하자면 당연히 '자주 쓰는 색상'에 대한 등록 기능도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 세번째, 자주 쓰는 서식과 박스도 저장할 수 없을까?

박스 스타일의 장식을 자주 썼고, 서식이나 인용문의 스타일도 종종 바꾸고 싶을 때가 많다. 화려한 문서 편집을 위한 기능이지만 저장해두고 쓰는 건 어떨까 싶다. 서식을 저장했다 불러서 쓸 수 있듯 색상이나 양식 역시 저장의 대상이 아닐까 싶은데(이건 플러그인이 필요하려나). 예전 워드프로세서 생각이 조금은 난다.



▶ 네번째, 가장 적응 안되는 건 역시 편집화면과 보이는 화면

지난번에도 주절거린 내용인데 P 태그 탓인지 보이는 화면과 에디터 속의 화면 차이가 많이 크다. 이 두줄은 넘을 듯한 줄 간격이 단 한줄로 보인다는 건 나름대로 시선의 충격이다. 나중에 에디터 고치고 나면 저 BR 태그와 P 태그가 더블로 적용되는 건 아닐까 신경쓰일 정도(난 나름대로 포스트 모양에 제법 신경을 쓰는 타입이다 - 색상을 비롯한 전체적인 모양). 위지위그란 단어 하나를 믿고 기다리고 있다(반짝반짝~).




▶ 다섯번째, 이미지 가운데 정렬은 불변으로 

지난번 버전에서 좋았던 이미지 기능 중 하나는 가운데 정렬된 이미지는 본문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주변 문장이 왼쪽 정렬되더라도 이미지는 계속 가운데 정렬을 유지했습니다. 이번엔 본문의 영향을 받고 이미지 자체가 본문에 영향을 주기도 하네요. 전체 포스트 정렬에 차질이 생길 수 있으니 그냥 지정된 속성되로 고정하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아래 첨부창에서 지정하던 게 사라지니 그런 불편이 있습니다.




단축키는 찾기가 쉽습니다


이건 대부분 기능키의 속성을 눌러보면 뜨는 정보기 때문에 아주 간단하게 찾을 수 있습니다. 위의 기능 위에 마우스를 대면 아주 단축키를 알려주고 있기 때문이죠 혹은 오른쪽 마우스를 눌러 속성을 찾으면 단축키를 알아낼 수 있습니다. 워드프로세서를 쓰는 기분이 새록새록 나더군요.


단축키를 제공하는 기능



각각 굵게(Ctrl+B), 밑줄 (Ctrl+U), 기울임(Ctrl+I), 취소선(Ctrl+D), 왼쪽정렬(Ctrl+,), 가운데정렬(Ctrl+.), 오른쪽정렬(Ctrl+/), 들여쓰기(Tab), 내어쓰기(Shift+Tab), 링크 <Ctrl+K>, 인용구<Ctrl+Q>, 실행취소<Ctrl+Z>, 다시실행<Ctrl+Y> 같은 단축키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해당  텍스트를 마우스 등으로 선택한 후 단축키를 실행하면 기능키들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든 미션을 직접 글을 써가며 완성하고 있는데 아직까진 이미지 삽입, 동영상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큰 에러는 없다고 보입니다. 이미 수정을 거친 까닭이기도 할테고 다양한 기능을 써보긴 합니다만 매뉴얼대로 사용하는 편이라 에러가 날 부분이 없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브라우저 간 테스트는 내일 쯤 해봐야겠지만 잠시 작성해본 결과로는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시험삼아 만든 동영상은 올려도 제대로 입력이 안되서 구버전으로 바꿔서 작성 완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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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쉬어가기1]새 에디터와 P태그

    Tracked from 엔즐군의 다이어리::Chameleon Edition  삭제

    티스토리 베타테스팅 기간 동안 계속해서 이어지는 미션 덕분에 많은 베타테스터분들과 티스토리 운영자분들의 심신이 지쳐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게다가 미션 하기도 바쁜 와중에 버그 찾으랴, 찾아서 보고하랴, 보고 받아서 수정하랴... 정말 박카스와 비타500을 세트로 돌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ㅋㅋ 게다가 안타깝게 베타 테스터로 선발되지 못하신 많은 블로거님들께서는 매일같이 쏟아지는 베타 테스트 관련 포스트에 어리둥절, 정신없어 하시고 계시진 않을까요..?..

    2008/07/20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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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astello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오올~. 진짜 워드 느낌이 나요. 특히 단축키에서요. 서식이나 지도 첨부는 다른 블로그 서비스들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네이버나 다음 블로그요.) 불여우에서 새 창, 새 탭이 잘 안 뜨는 건 좀... 아하하, 곧 개선이 되겠죠...? 그나저나 베타 테스팅에도 짤방과 말풍선을 잊지 않으셨네요. 꼼꼼하신 샤인님...

    2008/07/13 01:03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탭을 이용한데다.. 창도 넓어지고 워드프로세서 느낌이 나더라구요. 다음 카페 글쓰기와 많이 비슷해졌답니다. 이미지 편집기는 거의 동일하구요. 서식, 정보 부분은 확실히 모 블로그랑 거의 유사하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말씀대로 곧 개선되리라고 생각합니다. ^^ 헤헤.. 역시 짤방에 말풍선은 제 장점이자 특징이 되려나 봅니다!! ... 원래 작년에 말풍선 처음 시작할 땐 만화라도 한편 짜볼까 했던 건데 잘 안되네요...깔깔

      2008/07/15 21:36
  2. BlogIcon 코코리짱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아, 많이 고생하셨네요. 이거때문에 바쁘셨군요. 수고하셨어요~ㅋㅋ

    2008/07/13 17:53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안 그래도 제정신 아닌데 베타테스팅하느냐고 열을 좀 내고 다녔죠.. 하하.. ㅠ.ㅠ.. 코코리짱님 덕분에 기운니 납니다! 이번주, 다음주만 정리하면 베타테스트 쪽은 거의 끝나지 않을까 싶은데.. 그 담주는 자막이겠군요 ^^
      게으른 사람이 욕심만 많으면..민폐인듯.. 하하 --;;;

      2008/07/15 21:37

나는 아무래도 기자 자격은 없는 모양이다. 낯선 사람들의 풍경을 향해 카메라들 들이댈 수 없다. 한밤중까지 붐볐던 영화관이나 마트, 그 만큼이나 가득찬 쇼핑카트를 카메라에 담을 만도 하건만 그냥 고개를 돌리곤 한다. 여기다 다른 인간적인 이유까지 보태어지면 아무리 '이슈거리'라고 한들 입에 담거나 사진에 담는 일은 불가능해질 것이다. 기껏해야 영화티켓 한장 정도 만 남겠다.

때늦은 쇼핑이라기 보단 극장에 가기전 시간이 남아돌아서 들렸던 마트. 꼭 필요한 물건은 없어도 할인 판매하는 도서나 평소에 보기 힘든 문구류 앞에서 기웃거리는 일이 잦다. 내 문구 욕심은 워낙 대단해서 펜, 노트, 형광펜, 색연필, 크레파스 등 자그마한 것을 하나둘 사들이기 일수이고, 어머니는 자꾸 상표 만 다른 검정 중성펜이나 비슷비슷한 노트를 사들여서 방에 쌓아둔다면 오래된 책부터 다 버려버린다고 협박을 하실 정도.

사용자 삽입 이미지

연휴 전날 습득한 아이템들. 마트에서 산 노트와 펜, 그리고 영화티켓들. 한국영화들을 포기하고 보고싶었던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보고 왔다.


오늘도 주로 아동용이라 기껏 20색 내지는 40색 정도로 편성된 색연필, 싸인펜, 크레파스, 파스텔, 수채화 물감들 앞에서 넋을 잃고 있다. 미술용품 전문점도 아니니 그리 고품질의 탐날 만한 아이템이 있을 것도 아니고 그림그리는 일에 손을 놓은 지금 필요가 닿는 물건들도 아닌데 왜 이렇게 갖고 싶을까. 굳은 손을 탓하며 사모은 제도용 펜촉 만 해도 몇 셋트.

그 앞에서 포장과 색감, 또는 종류가 다른 색연필들을 만지작거리고 있으려니 잔소리를 듣게 마련이다. 차라리 가격도 얼마 안되니 그 다이어리(또!), 노트, 색연필, 종이들 전부 사버리지 그러냐고. 물론 꼭 필요치 않은 물건을 사들이는 것은 스스로도 맘에 들지 않으니 내려놓고 얌전히 돌아선다. 다음 언젠가 그 나무 색연필을 들고 그릴 수 있는 그림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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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에서 사서 어제 먹은 작은 에이스에는 양동근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씌여 있었다. 예전에 '라춘쇠'라는 생산자 명이 인기검색어였던게 기억나는데. 양동근씨가 만든 에이스 먹었어요!


어딜 가든 명절 전날은 손님들이 참 많았다. 명절 연휴 내내 12시까지는 시내의 가게와 마트가 꽤 붐볐을 것 같다. 이곳은 지방이라 굳이 시골로 내려갈 필요가 없는 분들, 대가족 단위의 지역민들도 많고, 가까운 시골로 새벽에 출발하실 분들도 많다. 마트가 터미널 부근인지라 더욱 사람이 몰리는 경향도 있다. 그러나 명절날 마트에 놀러온 사람들이 마냥 행복해 보이는 건 아니다.

쇼핑하는 사람들 사이, 가장 억울한 사람들은 명절 전후로 끊임없이 일해야할 직원들이겠지만 그들이야 그나마 나름대로 자신의 책임을 다하고 있는 사람들이고, 늦게 여유를 가진 외국인 노동자들은 생필품을 사며 마트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그들의 부지런함 덕에 쇼핑이 가능한 것을 아는 까닭에 나름대로 고맙기도 하다. 한편으론 곱게 한복이나마 차려입고 웃고 있지만 집으로 가고 싶은 마음이 클텐데 싶어서 미안하기도 하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향으로 가는 마음은 가득가득 선물을 채우고 싶다고 하던데 확실히 선물 보다는 명절을 맞아 마트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더 많았다. 경제적 이유가 한몫 할지도.


늦게사 방문할 집의 모자란 선물들을 챙기러 마트에 들린 사람들도 있고 가족 단위로 3대가 모두 모여 매장을 방문한 사람들도 있었다. 이것 저것 작은 선물들을 현장에서 고르기도 하고 손주들의 비위를 맞춰 주고 싶은 조부모들은 아이들의 떼쓰는 모습을 달래느냐 애먹기도 한다. 아이에게 하나라도 뭔가 더 사주려 분주한 어르신도 있고 간만에 모인 사촌들끼리 달리 갈 곳이 없어서 지하 식품 매장에서 떡볶이를 먹기도 한단다.

그나마 그 행복한 풍경들 사이로 긴 여운을 주는 풍경도 있다. 몹시 외모가 닮은, 깨끗한 차림새의 두 남자.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한 남자는 품질이 좋아보이는 베이지색 무스탕 코트를 입고 있고, 또다른 한남자는 점잖아 보이는 모직 코트를 입고 있다. 대충 디자인과 품질을 보니 둘다 한 가격하는 물건들. 상당히 신경쓴 외모다. 그리고, 평균키를 넘는 신장에 뒷모습 만 보아도 닮아 보이는 곱슬머리. 두 사람은 아무래도 형제인 모양이다.

그 옆을 수평으로 걷고 있는 한참 키가 작은 희끗희끗한 머리의 또 다른 남자. 아무래도 두 사람의 아버지이다. 두 아들을 따라 걷고 있지만 뭔가 뻘쭘해 보이고 일하다 나온 듯 입고 있는 윗옷은 때가 많이 탔다. 인상적인 건 영 익숙하지 않은 이 마트에서 필요한 물건을 찾지 못해 아들을 뒤쫓고 있는 모습이다. 상대적으로 소심해지고 왜소해지는 부모들. 그리고 이제 전성기를 맞은 아들들의 모습이 대조적이었다. 가족이란 이런 풍경을 연출할 때도 있는 건가 보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가까이 사는 대가족. 그나마 전원일기 시절에 비하면 인원이 한참 줄었다. 딸도 옆집에 사는 걸 보면 시대가 변하긴 변했지. 출처 : KBS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


예전 설날 풍경과 뭐가 달라졌을까 한참을 생각해 보니 효도 선물과 가족선물 보다는 한복 패션과 의류 신상품이 강조되었다는 점이 눈에 띄였고 가족 보다는 지인들을 위한 선물도 많아지는 것 같다(쓰잘데기 없는 보신 선물 보단 현금으로 용돈을 드리겠다는 문화도 한 몫 하려나). 그리고 길어진 연휴를 타겟으로 형성된 여행상품도 넘치고 있었다. 명절을 맞아 여행을 간다는 사실을 받아들일 수 없는 어르신이 더 많겠지만, 이미 바뀐 것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어떤 의미로 살가운 풍경의 대가족이 붕괴된 요즘, 가족이 모이는 명절이 꼭 행복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 신문지상을 장식하는 가시돋힌 가족 간의 언행은 드라마 속 과장된 풍경 만은 아니다(못 믿겠으면 명절 증후군에 관한 기사에 달린 댓글을 보시도록. 며느리들은 의외로 조용하다. 성적과 진학한 대학을 물어보는 친척 떄문에 미치겠다는 젊은이들이 제법 많다). 사회적으로 당연히 지켜야할 예의가 가족 간엔 통하지 않는다.

요즘 들어 유난히 더 천방지축이 된 아이들이 생활 공간을 뒤집어놓거나 집안을 어지르는데서 끝나지 않고(그 정도는 애교), 비싼 물건들을 집어가거나 부수고 가기 때문에 짜증이 난다는 집도 보인다. 봐줄 수 있다 쳐도 피해를 입는다는 사실은 어쩔 수 없다는 말. 가끔 여성들이 변했기 때문에 대가족이 붕괴했고 명절이 즐겁지 않다고 주장하는 엉뚱한 인종도 보지만 적응할 새도 없이 산업화와 도시화의 풍조를 급작스럽게 가져온 것은 시간의 변화, 그 이상이 아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버지는 제사상에 외국에서 자란 과일을 올리지 않는다. 직접 재배한 과수를 올리던 풍습은 변하지 않는다고 하신다. 그러나 고인에게 좋은 음식을 맛보게 한다는 의미에선 바나나도 틀린 게 아니다. (제사상 쇼핑몰에서 가져온 이미지)


들리는 소문에 알고 지내던, B어르신네 집안은 이번 명절 때 결단(?)을 낸다고 했다. 며느리 볶기를 밥먹듯 하던 어느 집안의 A라는 분. 정확한 나이를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지만, 80세가 훌쩍 넘어 90이 내년인 이 어르신은 육십이 넘어 70이 다되 가는 며느리를 미치게 만들 정도로 평생 달달 볶았다고 한다. 50년 동안 시달리다 이젠 종교를 가지시고 제사고 시어머니고 난 모른다며 자유를 선언하신 이 며느리. 이젠 손주도 스무살이 다된 어엿한 할머니시니 누가 이 며느리의 결정을 말릴까.

그 A라는 분의 동서, 그러니까 A라는 분의 시동생의 아내가 내가 아는 B라는 분인데, A 할머니의 직계들은 아무도 말을 듣지 않으니 제사를 물려줄 사람도 없고, A어르신은 B어르신의 맏며느리와 둘째 며느리를 볶기로 작정하신게다. 오로지 집안 제사를 물려주기 위해 시작된 이 다툼의 초반에 B어르신은 그냥 듣는 척만 하거라 훈수를 두셨다고 한다. 본인도 A어르신의 성화가 싫어 며느리에게 그런 건 물려주지 않는다 작정한 분인데 당신 며느리를 볶는다니 화가 나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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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두번 제를 올리러 아버지가 방문하시는 서원. 종친회 기제사 이외에 이런 류의 제례는 종종 볼 수 있다. 사람이 하는 일이 쓰러지지 않는 건물처럼 천천히 변해간다는 것, 재밌는 일이다.


어떻게 결판이 날 지 잘 모르겠지만 웃을 일 만은 아니라 느껴지는 건 우리집 역시 제사를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부모 자식 간의 관계가 좋은 것과 제사 지내는 일에 동의하는 것은 별개 문제다. 난 먹지도 않을 이상한 음식을 마련하는 자체에 동의 못하는 성격이라 음식을 바꾸거나 줄여야 한다 주장하고, 아버지는 자식은 굶겨도 제사 음식은 박하게 못한다 주장하시는 성격이다.

명절 마다 제사 이야기가 나오면 이어받을 아들은 없고, 딸자식 뿐이라 면목없다 하시지만 아들인 사촌 오빠가 제사를 물려 받는다 한들 무리한 일이고 부담스러운 행사란 사실이 달라질 리 없다. 사촌, 팔촌, 윗대 어르신이 새벽에 모두 모이는 행사를 지역을 건너 이어갈 방법이 없으니, 생업도 포기하고 제사 만 지내지 않는 이상 자손의 성의가 없어서라고 우길 시대는 아니지 않을까. 실제 그 문제로 여러번 하소연하지만, 사촌 오빠는 별달리 도움을 받지 못 했다.

오늘, 어머니께서 다니던 절에서 방생을 하자고 사람을 불러모았다고 한다. 미꾸라지같은 작은 물고기를 풀어주고(이 동네는 한번도 자연을 해치는 베스같은 거나 스스로 살 수 없는 치어를 풀어준 적 없단다) 모인 분들에게 절밥을 대접했단다. 시골의 자그마한, 이 절을 다니는 분들 중엔 사연많은 분들이 있어서 자손없는 친정어머니의 위패를 모신 할머니도 있고, 먼저 간 자식을 위해 제사를 지내는 할머니들도 계신다. 어머니도 손녀를 데리고 참석하셨는데, 명절에 찾아줄 사람없는 노인 어른들의 절 방문이 조금은 기운이 없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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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생이 이루어진 저수지. 어릴 적 이 부근에서 자주 뛰놀던 기억이 난다. 사진 찍으러 한번 가봐야 할텐데 안개가 심해 오전엔 춥다. 여긴 정말 적막한 산골이다. 겨울에 빙어가 잡힌다 들었다.


세상에 '목숨 걸고 지켜야할 것'은 인간 뿐이다. 그리고 사람이 살아나가는 방법은 선택의 문제고 가끔은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도 않으며 기본적으론 단체로 강요할 문제 따위가 아니다. 단체로 이어지는 행동, 그 시선에 누군가는 원치 않는 피해를 입어야할 지도 모른다.  앞으로의 명절이 모든 사람에게 행복한 쪽으로 흘러갔으면 하고 소망해본다.

제법 많이 흩날리던 눈, 그리고 교통대란, 오늘로 긴 연휴와 명절이 정리되는군요.
명절 연휴에 시달리고 난리를 쳐서 그런지 감기 기운이 있네요. 명절 휴유증 조심하세요.


이미지 출처 :
지리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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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Subject: 남편이 보는 명절증후군

    Tracked from 뒷골목인터넷세상  삭제

    무자년 새해 잘들 보내고 계십니까? 어느듯 토요일이 되었습니다. 이제 길었던 휴가는 말미를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변하면서 명절마다 느끼는 바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군요. 십여년 전만해도 모든 드라마에서 고부갈등 시댁갈등 등 명절에 대한 며느리의 스트레스가 주를 이뤘습니다. 며느리는 항상 시댁에서 구박과 멸시를 당하는 약하디 약한 존재로 그려져 왔고, 그 시가쪽 스트레스의 반복학습(조건반사)을 통해 설날, 추석등의 명절만 되면 자..

    2008/02/10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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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clozer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상에 '목숨 걸고 지켜야할 것'은 인간 뿐이다.
    정말 명언이네요.

    감기 빨리 나으세요!

    2008/02/11 23:24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말이지 길고긴 감기였네요.
      오늘은 살만해서 책상 앞에 앉았답니다 ^^
      명절도 그럭저럭 잘 넘겨놓고 명절 끝에 감기가 걸려서
      이 모양새로 누웠다 일어나다니
      창피하기 그지 없습니다 푸하하하 --a

      2008/02/15 09:08
  2. BlogIcon 라면한그릇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유난히 길었던 명절의 이야기가 종합판으로 나왔군요 하하.어쩌다가 K군에게 찜을 당하셨나요.
    어서 K군과 이별을 하시고 돌아오세요~ 날씨가 또 추워진다고 하니 나가시려거든 꽁꽁 싸매고 나가시구요~ :D

    2008/02/12 00:17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절 끝날에 K군에게 찜당해서 오늘 해방됐어요.
      장장 일주일 동안 감기한테 시달렸군요.
      하필이면 비염이 겹쳐서 ㅠ.ㅠ..
      코는 헐고 머리는 멍하고 ... K군에게 시달린다는 게
      이런 뜻이군요 ..난감합니다 하하..
      그럭저럭 아직 약기운 때문에 정신이 하나도 없기는 하지만
      살만합니다 ㅠ.ㅠ.. 오늘은 내려가야지요..

      2008/02/15 09:10
  3. 까리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에반게리온 극장판도 득템하신 문구와 구리구리 에이스도 부럽네요 ㅎㅎ 명절이라고 먹고 놀기만 한 것 같은데 그래도 장거리 여행을 한 탓인지 저는 설x병에 걸리고 말았어요. (지저분하니 자체검열 ㅡㅡ;;) Shine님의 감기는 좀 어떠신지 모르겠네요. 날씨도 추워졌는데 심해지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다음에 놀러왔을땐 건강하시기에요 ^^/

    2008/02/12 18:38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명절이 길길래 저도 잘 놀고 잘 정리하고 그랬는데 말이죠.
      유난히 맛있었던 과일도 잘 먹어치웠는데.. 마지막에 감기군에게 잡혀버렸네요. 아쉬운 명절 연휴입니다 ㅠ.ㅠ..
      간만에 극장에서 본 에반게리온은 재미있었어요
      (벌써 일주일도 넘었군요 ㅠㅠ.. .흑흑 이넘의 감기!)
      오늘은 어떻게든 털고 일어나서 이것저것 올려야겠습니다
      우어엉~

      2008/02/15 09:13
  4. BlogIcon 민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여긴 평범한 말투로 써야할것 같은 분위기라서 존대어투의 표준어로 조정합니다;;;


    글을 읽고 나니, TV에서 방영한 미니드라마 '쑥부쟁이'가 생각납니다.

    오타 : 마지막 줄에 휴우증 -> 후유증 있네요^^;

    저도 사무용품을 정말 좋아합니다. 굳이 필요가 없는데도 새로운 아이템을 보기만 하면 사들입니다.
    가격이 싼 편이라서 자주, 많이 산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게 되고,
    무엇보다도 실용적이라서 필요할때에는 확실히 빛을 보는 좋은 물건인데다가,
    심플하고도 군더더기없는 스타일의 물건들을 모아놓고 보면 조금 황홀하기까지 합니다;;;

    최근에는 사무용 서랍장에도 마수의 손길을 뻗었다가 제정신으로 돌아왔습니다 ㅠㅠ;

    2008/02/12 18:42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이번 명절에 드라마를 제대로 볼 시간이 없었더래요.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는데도 시간이 많이 걸렸거든요.
      더군다나 지금은 또 대전입니다.
      내일은 어떻게든 집으로 내려가서 밀린 것들을 처리해야할텐데 고민이 많군요. 감기 걸려서 5일간 끙끙 앓다니 말입니다 ㅠ.ㅠ...
      (오타 고쳤어요! 흑흑)
      문구매장에 잘 파는 양철 바구니 아시죠? 양동이처럼 생긴걸 작게 만든 사무용품 말입니다. 그것 두 개하고 큰 종이필통 한개가 사무용품(펜) 꽂이 전용이랍니다. 정말 많이 사는 편이죠(꽤 오래 모았군요). 멀쩡하지 않은 건 슬슬 버려야겠습니다 ㅠ.ㅠ..
      사무용 서랍장은 저도 하나 득템하고 싶군요!!

      2008/02/15 09:18
  5. BlogIcon 달빛 마녀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의식주는 물론 사고의 방식도 모두 바뀌었는데 제례만은 그대로 남아있다는 것은 사실 우스운 이야기 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희 집도 이 제례의 일로 한두번 이야기가 오가지 않은 것이 아니지만 아무래도 어른들은 지켜야 한다는 생각을 떨치기 힘드신 듯해요. 어머니께서는 아마 너희대에는 없어지지 않겠니 라고 하시지만 저는 과연 그럴까 하는 생각도 조금 듭니다. 제례의 형식과 의미가 변화하는 세상에 맞춰서 유연하게 변화할 수 있다면 더욱 좋을텐데 생각해봅니다.

    2008/02/13 18:45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제례를 보면서 가장 기가 막힌 건.. 그 제례가 한국이란 나라 자체로 치면 전통이 아니라는 점(고유의 제례는 유가의 것처럼 딱딱하진 않다고 들었어요)이더라구요. 마치 고추가루 김치가 몇백년 안된 것처럼 어느 순간에 받아들여변한 것일 뿐인데. 고정된 형태를 유지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 당황스럽고 무섭기까지 하죠. 아들이고 딸이건 간에 아버지가 고집하시는 그 형태 그대로는 내려갈 수가 없을 겁니다. --a 그거 하나 만은 확실히 아셔야할텐데 큰 일이죠. 가끔 보면 제사를 모셔야한다고 주장하시는 분들 중에 제례의 기본에 대해서 잘 모르는 분이 더 많다는 점도 재밌구요.. 허허 --a

      2008/02/15 09:23
  6. BlogIcon 민솔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사무용 서랍장 그거그거..
    조그만 서랍이 다닥다닥 많이 붙어있는 그거요..
    가격은 싼편이지만 투명하기때문에 실용도가 더 좋습니다요~
    뭔가가 깔끔해진 느낌이랄까요 ㅎㅎ
    자질구레를 한 곳에 몰아넣으니까요 ㅎㅎㅎ

    하지만
    어느 정도 공간을 차지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그 서랍에 들어갈 조그만 잡동사니들을 다 넣고나면..
    잡동사니 덩어리로 보여서;;; 그 전체를 집어다가 던져버릴까 울컥;;도 하고;;;

    조그만 잡동사니가 많으시다면 사무용 서랍장 추천합니다~
    저처럼 조그만걸 원하신다면 2만원 이하 많아요 ㅎㅎㅎ 만4천원대쯤? 잇힝~
    제대로된 사무용품은 6만원? ;;;;

    플라스틱 제품이라 배송중간에 박살되어 도착한다면 마음이 무척 심란할듯.. ㅡㅜ
    (걱정에 걱정을 보태기하는중;; 음;;)

    2008/02/15 15:25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무실에서 근무할 때나 책상에서 글쓰거나 정리할 떄 그런 물건을 자주 썼어요.
      자질구레한 작은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하긴 한데
      작은 것들끼리 한곳에 몰아넣으니 나중에 대체 어디 있는 지 찾을 수가 없을 때도 많더군요. 작은 것들끼리 분류해서 또다시 작은것들끼리 분류한 셈이랄까 ㅠ.ㅠ.. 결국은 작은 것들 좀 그만사라는 잔소리를 듣고 맙니다 후후..
      민솔님처럼 결국 단체로 버려버리는 사태가 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푸헐 ㅠ.ㅠ..
      최근엔 자잖한 것 보다는 큰 책 같은 것만 남기려고 애쓰는 중이에요. 서랍장은 아주 작은 거 하나 마련해보고 욕심을 닦아야겠습니다 ㅠ.ㅠ..

      2008/02/18 14:06
  7. sinza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지내고 계신거죠??

    2008/02/16 13:41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앗 신자님이다 ^^ 여기까지 오셨군요.
      명절 지내고 감기 몸살이 왔더니 뜸한 기간이 더 길어져버렸네요.
      원래 좀 더 빨리 일어나야 정상인데 약먹는 기간이 겹쳐서
      더 힘들었던 모양.
      기운내서 인사하러 다녀야할 모양입니다!!

      2008/02/18 14:07
  8. BlogIcon 쿨짹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기자는 ㅡㅡ 못할 거 같아요. 연휴 잘 보내셨나요? 감기 나으셨다니 다행이에요. 맛있는 거 많이 드세요~

    2008/02/17 06:13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연휴 동안에 이리저리 굴러(?) 다니고 감기에 시달리고
      지금은 뭔가 좀 먹을까 하는데 정신이 하나도 없네요~
      상대적으로 쿨짹님 계신 곳은 연휴가 아니겠네요..
      봄이 곧 올 것 같은데 잘 지내시죠? ^^
      오늘부터 전 정신 좀 챙겨볼랍니다 ㅠ.ㅠ..

      2008/02/18 14:08
  9. BlogIcon kid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구.. 아프셨군요.. ^^;; 얼른 나으세요.. 우히히히히..

    즐겁게 블로깅도 해야하시잖아요.. ^^

    화이팅..

    2008/02/17 11:38
    • BlogIcon Shain  댓글주소  수정/삭제

      키드님 감사합니다~ 후후
      틈틈이 티스토리 인터뷰에 글 올라갔단 사실을 확인했는데
      다 읽어보지도 못 했어요~ 사진도 몇장 올리셨던데 말이에요
      블로깅하러 돌아다니면 그런 걸 보는 재미도 있는건데
      아까웠답니다 ㅠ.ㅠ..!!
      오늘 꼭 다 돌아볼거에요~

      2008/02/18 1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