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집회에 대한 열기도 조금쯤 사그라든 요즘, 네티즌은 '블로그'란 주제로 한 때 바쁜 듯 보이기도 한다. KBS의 정연주 사장은 언제 쫓겨날 지 모르고(최근 일어난 상황으로 보아 이제 퇴진은 수순이 될 것 같지만), 촛불집회 참여자에 대한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는 중인데다 'PD수첩'이란 한 개 프로그램으로 MBC는 방송국 간판을 민영 방송으로 바꿔야할 지도 모르겠다(MBC 방송국 운영에 관한 이야긴 정권 초기부터 있었으니 허튼 말은 아니다). 그래도 누군가는 여전히 100번째의 촛불을 들지만, 미안한 마음이 커질수록 국민들의 열기는 시들하다. 박태환이 금메달을 땄다는 올림픽 탓에 신경을 쓰는 까닭일까? 2MB를 현재의 자리를 준 것. 그 심리의 기저에는 언젠가는 '그들'의 일부가 될 수 있다는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