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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드라마 22

정치도 드라마처럼 해피엔딩이 있었으면

코믹 로맨스 드라마 'SBS 시티홀'이 드디어 마지막 방송을 탔다. 자리를 걸고 자신의 도시를 지키는 시장, 아버지에게 등을 돌리며 환경 법안을 마련하는 국회의원을 보며 소신을 지키는 연인들의 사랑이 부각되는 모습들. 어떤 사람들은 이 드라마를 보며 한국 정치에 대한 희망을 보고 특정 정치인을 연상했다고 이야기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의 본질은, 연인들의 사랑이고, 또 그렇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주인공 김선아와 차승원의 인물이 현실 정치인의 모습이라기엔 지나치게 아름답고 잘 생긴, 정말 정치하긴 아까운 인물을 가진 사람들이라서도 아니고 약간은 미화된 드라마 배경 탓도 아니다. 한국에서 정치라는 분야가 유난히 '꿈'과 '이상'을 말하기 힘든 영역이라는 걸 알기에 섣불리 드라마에 희망을 말하기가 껄끄럽고 ..

드라마와 '야망의 세월' - TV 속 정의로운 영웅은 어디에?

드라마와 실제 인물의 관계는 판타지? 드라마에서 재벌 성공 신화 이야기는 자주 테마가 됐다. 고 정주영씨나 삼성가 이야기를 다룬 '영웅시대(2004)' 같은 드라마도 있었던 기억이 난다. 80-90년대에는 '야망 시리즈'가 유행을 해서 남자들의 성공과 사랑을 다룬 '사랑과 야망(1986)', 격동의 시대를 사는 유동근과 최수종 형제의 고난과 야망을 그린 '야망의 전설(1998)', 재벌가들의 패망과 다툼 이야기랄 수 있는 '야망의 세월(1990.10.20 - 1991.10.20)'이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그 중 두 드라마 '사랑과 야망'과 '야망의 전설'은 가상 이야기지만 '야망의 세월' 쪽은 실제의 인물을 모델로 한 주인공들이 대거 등장한 드라마였다. '상당히 사실 관계가 겹치는' 주인공들이 등..

드라마와 문화 2008.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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