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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12

최악의 물난리, 공영방송은 4대강 피해 외면하나

폭우 때문에 산사태가 나고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다는데 수도권 지역의 비는 그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사람많은 도시의 어떤 천재지변이 두렵지 않겠습니까만 제일 걱정스러운 건 인재로 인한 사람들의 죽음입니다. 미리 막을 수도 있었던 안전사고가 생각 보다 많은 사람들을 다치게 합니다. 그 와중에 눈에 띄는 건 이틀전 발표된 '4대강사업이 홍수를 막았다'는 보도입니다. 4대강 공사 때문에 인명 피해가 나고 사고가 빈번하다는 보도가 나온지 한달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발표된 보도는 뭔가 엇박자다 싶습니다. 국민들 중에는 사대강 공사 중 제법 많은 사람이 죽었다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또 곳곳에서 공사 휴우증으로 각종 인재가 발생했었다는 것도 모르는 분들이 있습니다. 특히나 TV에서 그런 ..

TV Inside 2011.07.28

댄싱위드더스타, 김규리와 제시카 고메즈의 불꽃튀는 결승 예감

댄스스포츠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매주 연습해서 경연을 선보인다는게 쉽지는 않았던 모양입니다. 2회에서 '댄싱 위드 더 스타'의 김장훈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진하차하더니 최고의 연령으로 멋진 춤을 선보이던 김영철, 이채원 팀이 또다시 자진하차하였습니다. 7월 20일경 방영예정이라는 수목드라마 '공주의 남자'에 수양대군으로 출연중인 김영철이 매주 무리한 연습과 연기를 병행하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평소 혼신을 다하는 연기를 보여주던 김영철이 연기자 본연의 임무를 선택했다는 점이 아쉽기는 해도 어쩔 수 없다 싶기도 합니다. 경연팀이 반이상 줄어버려 방송 1시간을 메꾸기 힘들었던지 스페셜 무대를 마련해 구준엽과 함께 춤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화려한 의상을 입고 쉴새없이 움직이는 전문 댄스스포츠 선수들의 공연을 보..

욕망의 불꽃, 나영의 의미심장한 미소로 마무리

사람사는 이야기에 영원한 완결은 원래 없는 것 같습니다. 많은 TV 드라마들이 이야기를 만들고 갈등을 해소하는 구조로 진행되지만 그 드라마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늘 완결없는 이야기를 만들어갑니다. 윗세대에서 시작한 이야기를 아랫 세대가 이어가는 경우도 많습니다. 드라마 '욕망의 불꽃'을 촬영했던 연기자들도 '종방연'을 가지며 드라마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합니다. 역할이 유난히 힘들었던 배우 신은경은 이번 촬영에 대해 남다른 감회를 보였습니다. 신은경은 극중 윤나영의 캐릭터에 빙의된 채 살았다며 지금까지 출연했던 어떤 작품 보다 휴우증이 클 것같다는 심경을 토로했습니다. 워낙 감정 기복이 큰 캐릭터라 미친듯이 울다가 상냥하게 웃음짓는가 하면 불같이 화를 내다가 서글프게 애원하기도 하는 ..

짝패, 진짜 아래적은 의적이 아니다

몇일전 한번 포스팅한 적이 있지만 지금 MBC는 상업방송과 공영방송의 기로에 서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MBC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임감 보다는 최근 개정된 방송관련법에 편승해 간접광고와 PPL을 부각시키는 드라마와 시청률을 단기간에 높일 수 있는 통속극 위주의 드라마 제작으로 구설에 자주 올랐습니다. MBC '욕망의 불꽃'은 분명 재미있는 통속극이지만 간접광고가 극대화된 문제작임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흔히 드라마 출연 연기자가 연기를 못하면 '누구 뒷배로' 드라마에 끼어들었냐 하고 작가가 초반에 보여준 비판의식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면 '외압'을 받은게 아니냐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게 됩니다. 그 비판은 오로지 대한민국의 방송계 보여준 여러 사건들을 토대로 이뤄진 것이라 방송관계자들이 외압 따위 ..

로열패밀리, 이름뺏긴 K 어떻게 변신할까

JK그룹이라는 심상치 않은 재벌가에 돌연변이처럼 끼어 있는 둘째 며느리 김인숙(염정아). 18년 동안 시어머니 공순호(김영애)에게 없는 존재처럼 무시당하고 남편도 헬기 사고로 죽고 아들까지 뺏기게 생긴 일명 'K'의 미래는 암담하기만 합니다. 시어머니는 50억을 줄테니 친권과 양육권을 포기하라 강요하고 그렇지 않으면 금치산자로 위조해 그녀를 정신병원에 집어넣겠다고 합니다. 김인숙이란 이름도, 인간성도, 아들까지 빼앗긴 그녀의 삶은 산다기 보다 버티는 것에 가까웠습니다. 15년전 고아원 동료 원생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고 있던 한지훈(지성)에게 대한민국 최고의 변호사 강일식(이기영)의 도움을 받게 해주고 고시공부까지 하도록 배려해 대한민국 검사가 되게 한 김인숙. 자신에게 천사같은 인숙의 무시무시하고 아픈 ..

욕망의 불꽃 경고, MBC 어떻게 하나

주말 드라마 'MBC 욕망의 불꽃'이 또한 번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경고 처분을 받았다고 합니다(2월 24일). 비윤리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방송했고 지나친 간접광고를 넣었다는 부분으로 지적을 받았다고 하는데 아침 드라마인 'MBC 주홍글씨' 역시 비윤리성을 문제로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KBS 드림하이'는 미성년자 납치, 협박 그리고 특정 어플리케이션 반복 노출 등으로 '주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성인용 방송 시간대에 방영되는(10시 이후) 욕망의 불꽃에 대한 두번째 처분은 과하지 않나 싶기도 하지만 최근 MBC 드라마의 경향성과 두드러진 PPL 광고를 생각하면 한번쯤 경고 처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늦은 감이 없잖아 있습니다. 방송 3사를 모두 합쳐 비싼 자동차나 스마트폰 광고가 삽입되지 않..

MBC 짝패, 한지혜 천정명 확정

'KBS 돌아온 뚝배기' 이후 한동안 연작 드라마 시나리오를 만들지 않던 김운경 작가의 신작, MBC의 '짝패'가 드디어 주연급 배우를 확정했다고 합니다. 현재 방영중인 '역전의 여왕' 후속 작품인데 이미 완성되어 있는 유이 주연의 '버디버디'를 포기하면서까지 사극 짝패를 선정했다고 하는군요. 방영 한달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주연배우도 결정되지 않아 이마저 무산되는 건 아닌지 팬들을 안타깝게 했던 드라마입니다. 김운경 작가의 작품은 서민적인 내용도 내용이지만 캐릭터가 살아있기로 유명합니다. 방영 2주도 남지 않은 이 상황은 드라마 완성도를 의심할 수도 있게 하는 상황입니다. 월화드라마로서 고군분투해야하는 입장으로 타 방송국의 경쟁작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작가의 저력을 과연 발휘할 수 있을까요? 주연급 ..

최철원 군대놀이, 방치하는 경찰과 언론

MBC '시사매거진 2580'은 최철원 폭행 사건의 후속 이야기를 다룬 '믿기지 않는 구타 사건 2'를 방송했습니다. 그의 폭행 행적에 대한 제보와 각종 증언들이 편성된 그 프로그램 이후엔 '양수쥔과 소녀시대'라는 내용이 방송되었죠. 아시안 게임 때 화제가 되었던 대만 태권도 선수 실격 문제로 대만에서 혐한 감정이 일자 취재에 나선 것입니다. 한 중년의 남자는 한국인 학교에 계란을 던지며 애국이라 표현합니다. 대만 정치권에서 '인기'를 얻기 위해 반한감정을 들고 나온 건 그렇다 치더라도 외교 문제와 상관없는 아이들을 위협한게 진정한 애국인지 모르겠지만 이런 어린 약자에게 휘두르는 '비겁함'을 '정의'라 표현하는 건 최철원의 야구 방망이와 그리 차이가 없는 것 같습니다. 물론 이런 분위기 뒤에는 그 배후를..

욕망의 불꽃, 차사고 자주 일어나는 이유?

아시안 게임 때문에 MBC 드라마들이 잦은 결방을 해서 '글로리아'와 '욕망의 불꽃'은 지난 주의 위기 상황을 잊어버릴 정도로 오랜 공백이 있었습니다. 기다리던 시간에 방영되지 않으니 긴장감이 떨어지기도 하고 집중이 안되기도 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드라마의 재미는 계속 연재되는 연속성인데 아쉬운 부분입니다. 비정상적인 윤나영(신은경)의 욕망과 집착으로 이어가는 이야기 'MBC 욕망의 불꽃'은 대서양 그룹의 오너 김태진(이순재) 가족 개개인의 숨겨진 욕심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어릴 때부터 원하는 건 뭐든 갖고 자랐다는 둘째 며느리 남애리(성현아)의 말대로 재벌가의 후계로 태어나 욕심이 없다고 말하는 건 위선에 불과한 지 모릅니다. 그들은 유치한 방법이든 세련된 방법이든 그들의 욕망을 드러내고야 말 ..

욕망의 불꽃, 전쟁을 선언한 둘째 며느리

물밑작업으로 눈치 만 보던 대서양 그룹의 아들과 며느리들이 어제 방영분에서 드디어 전쟁을 시작했다. 둘째 남애리(성현아)는 상대를 가리지 않고 그룹의 주식을 사들이고 셋째 윤나영(신은경)은 사태를 주시하며 남애리를 무너트릴 방법을 궁리한다. 첫째 차순자(이보희)는 셋째와 아버지를 편드는 척 하면서 어부지리를 노리고 있다. 얼핏 보기에도 숨가쁘게 진행된 남애리의 주주총회를 막을 길은 없어보인다. 만만치 않은 친정 아버지를 둔 남애리는 욕망을 드러냄에 부끄러움이 없는 여자다. 자신을 밀어주지 않으면 보복할 것임을 알려준다. 어릴 때부터 남을 무시하고 명령 내리기에 익숙한 그녀는 시동생도 부하직원 앞에서도 안하무인이다. 남애리가 주주총회를 열어 시아버지의 아슬아슬한 권력을 뺏어갈까 두려운 윤나영은 점점 더 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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