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ristmas Alphabet - the McGuire Sisters(Gossip Girl 1X11)
- Silent Night (Piano Instrumental) (House 1X5)
- Vince Guaraldi Trio - Christmas Time is Here(House 2X9)
- Ella Fitzgerald - Have yourself a merry little christmas(House 3X10)
- Bing Crosby - White Christmas
- Beatles - Last Christmas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이 카드를 전합니다
(미투데이엔 수없이 뿌렸군요. 나중에 뿌리고 보니 엄청난 민폐).
여러분 모두모두 행복하고 즐거운 휴일 만드세요!
봄시즌이나 여름 시즌에 제작되는 드라마는 꿈꾸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겨울 시즌에 방영되는 드라마들은 크리스마스 에피소드 하나 쯤은 방영하곤 합니다. 작가 파업 문제로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가 제대로 완결이 나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만(시즌 종료를 일찍 했거나 다음 시즌으로 방영을 미뤄버렸죠. 시청률 좋지 않은 드라마는 아예 캔슬하기도)
평소대로라면 지금쯤 미국드라마에서 크리스마스 에피소드가 방영 중일 수도 있고, 최소한 크리스마스 특집은 아니더라도 트리 하나 쯤은 볼 수 있을 시기라는 말입니다. 올해는 몇 개 드라마를 제외하곤 크리스마스 시즌을 보기 힘들 것 같군요.
드라마 속 배우들이 크리스찬일 가능성이(외국이니까) 아주 높겠지만 모두가 기독교 신자라서 연말의 크리스마스 시즌을 즐기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세계의 크리스마스'에 대한 글이나 다큐멘터리를 보면 크리스마스는 더 이상 기독교인들 만의 잔치는 아닌 모양이니까요.
'The Closer'는 2시즌부터 크리스마스 특별 에피소드를 2편 분량으로 상영합니다. 보통 12월 초에 방영되는 시즌 특별 에피소드에서 이번엔 크리스마스 트리를 볼 수 있었군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바쁜 크리스마스를 보내는 브렌다와 그 가족들, LAPD의 직원들이 얽히는 장면들은 크리스마스 본래의 의미를 떠올리게 합니다.
2007년 12월 3일 방송된 특별에피소드. 브렌다와 브렌다의 약혼자 프리츠가 즐겁게(!)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저 작은 집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는 까닭이 궁금하신가요? 우리 브렌다 언니는 크리스마스에도 사건을 위해 바쁘신 모양.
지난 2시즌의 특별 에피소드가 긴박한 분위기였다면 이번 크리스마스 에피소드는 온통 울긋불긋합니다. LAPD의 특별수사국이 트리와 각종 장식물로 장식되어 있죠. LA 경찰청은 브렌다에게 적응한 모양입니다.
브렌다의 집은 온통 크리스마스 분위기입니다. 수많은 장식물에 넘치는 과자와 음식들. 사건의 심각성과 대비되는 까닭인지 몹시 화려한 크리스마스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부담스러울 정도로 화려한 크리스마스 칼라군요. The Closer는 이런 면들 때문에 더욱 코믹하게 느껴집니다.
지금까지 11화가 방송된 'Gossip Girl'은 상류층 엘리트 고등학교를 다니는 남녀의 이야기이며 '가십걸' 블로그에 오르내리는 연애사, 스캔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특이한 분위기의 이 드라마가 이번 방송분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묘사했네요. 위에 흘러나오는 Christmas Alphabet(the McGuire Sisters)이라는 오래된 캐롤이 배경음악으로 쓰이더군요.
이번 에피소드의 시작은 아예 크리스마스 바자회입니다. Santa Baby라는 노래를 부르며 시작하는군요. 여학생들이 부르는 캐롤이 듣기 좋네요.
Blair는 스케이트 장에서 단단히 화가 났습니다. 아이스링크에선 Christmas Alphabet이 즐겁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예쁜 크리스마스 트리를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연인, 가족, 친구들의 갈등과 묘한 화합도 함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크리스마스를 잘 마무리할 것 같네요.
겨울에 방송되는 HOUSE에는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가 빠진 적이 없습니다. 넓은 나라인 까닭인지 크리스마스가 한여름같은 미드(The Closer같은 거)가 있는가 하면 추워도 눈은 잘 내리지 않는 뉴욕의 가십걸 같은 곳도 있고, 눈이 펑펑 내리는 HOUSE 박사가 사는 곳 같은 지역도 있습니다. 1시즌의 5화, 2시즌의 9화, 3시즌의 10화가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에피소드라서 병원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죠. 내용은 HOUSE답게 모두 심각합니다.
1시즌의 크리스마스에선 피아노 연주가 인상적이었죠. 각자에게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병원 안의 모습과 휴로리의 고독한 연주가 울려퍼진 에피소드였습니다.
2시즌의 에피소드에선 포어맨과 하우스박사의 갈등이 은근히 재미있던 크리스마스였습니다. 여전히 화려하게 장식된 병원 밖으론 눈이 내립니다. 저 지팡이 모양의 사탕은 누가 준비해두는 것이길래 매년 저기에 있는 걸까요? 브렌다가 좋아할 거 같습니다.
3시즌의 크리스마스 병원 역시 화려하지만 윌슨과 하우스 박사의 표정은 그리 밝지 않은 에피소드입니다. 하우스를 이해하기 위한 동료들의 노력이 힘든 한 편이었고 갈등도 제법 심하던 에피소드였죠. 밖엔 여전히 눈이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HOUSE M.D.는 명쾌하면서도 뭔가 허전한 하우스 박사의 외로움과 독특함을 잘 표현하고 있는 멋진 미드입니다. 음악이 잘 어울리기도 유명하지만 인테리어 감각 역시 독특하더군요. 겨울 시즌 마다 독특한 크리스마스를 보여준 하우스가 이번 4시즌에서 크리스마스에 맞춰 방송하지 못한다는 점이 안타깝네요. 작가 파업이 빨리 타결되길 바랄 뿐입니다. 혹시 여의치 않으시다면 크리스마스가 등장하는 드라마와 함께 하셔도 좋겠군요.
출처 :
http://en.wikipedia.org/wiki/Christmas_worldwide
http://community.livejournal.com/house_daily/230290.html
( 트랙백 프로젝트로 생각했었는데 엉뚱한 포스트가 더 많았군요! 반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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