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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타비아누스와 보레누스 (쉬어가는 이야기)

Shain 2007. 6. 2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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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엔 .. 꽤 괜찮은 배우들이 많았다.. 영국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는 점도 매우 특징적이었지만(역시나 HBO의 역사극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꼼꼼하다) 미국 출신 배우라도 대부분 연기자로서의 경력은 쟁쟁하더라(클레오파트라 같은 여자).

오늘 쉬어가듯이 잠깐 언급할 로마의 배우는 사이먼 우즈와 케빈 맥키드인데 두 사람 모두, 엘리자베스 1세에 관한 영화에 출연해서.. 일종의 악역 내지는 망가진 역(물론 로마에서도 그렇게 폼이 나는 역할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을 하게 된..공통점이 있다.. 한 영화는 HBO의 엘리자베스 1세, 또다른 영화는 BBC의 The Virgin 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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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우즈(Simon Woods)케빈 맥키드(Kevin McKidd)는 미국이 아닌 스코틀랜드나 영국 출신의 배우이면서 그 영국 억양으로 미국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는 전문...배우들 같다..
어쩌면 지나치게 리얼한 드라마 ..ROME에서 연기의 빛을 잘 살린 사람들 아닌가 한다.. 잘나지도 않고 못나지도 않고... 그런 사람들 이야기..


Simon Woods in Elizabeth 1 - 난 그를 알아보지 못 했다

그 Simon Woods에 대한 기록은 IMDB에도 많이 없고.. 또 인터넷을 뒤져봐도 그리 많은 정보가 돌아다니는 배우는 아니다..(클레오파트라도 그렇더라) 그래서 게이란 소문이 있어도 확인할 수가 없고.. 태어난 연도 역시 불분명한데.. 그 사람에 대한 인터넷 답글 중에 내 동창이란 글이 있어서 간신히 79년생 이려니 한다나? 옥스포드 대학의 막달리안 칼리지를 졸업했다는 영국 배우란다.. 그게 거의 정보의 전부고 키는 5피트 11인치? 출연작 정보 정도가 고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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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출연한 작품이 스푹스를 제외하고는 거의 사극이다.. 가장 잘 알려진 역할인 오만과 편견에서의 빙리도 그렇지만, 엘리자베스 1세나, 찰스2세 그리고 우리가 잘 아는 대표작 ROME까지..
  • Starter for Ten (as Josh)
  • Penelope (as Edward)
  • The Queen's Sister (as Roddy Llewellyn)
  • Elizabeth I (as Gifford)
  • Pride & Prejudice (as Mr. Bingley)
  • A Previous Engagement (as Tyler)
  • Charles II: The Power & the Passion (as Captain Churchill)
  • Cambridge Spies (as Charlie Givens)
  • Spooks, series 5, episodes 1 and 2 (as Rowan, the Prime Minister's son)
  • Rome (TV series), Octavian {Season 2, Episode 4 onwar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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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다시피 옥타비아누스, 그러니까 아우구스투스 황제는,자신의 미소년 시절 동상을 로마제국 여기저기에 배치놓도록 지시한 깔끔한 타입의 인물이었던 거 같고.. 전쟁엔 익숙치 않았던 것으로 보아 뭔가 신경질적이고 머리좋은 타입이 연상되는 인물..
사이먼 우즈의 약간은 ...특별한, 옥타비아누스의 연기가 그의 동상 또는 두상과 매우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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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1세에서 메리 스튜어트를 죽이는 원인이 되는 길포드 역의 사이먼 우즈는 조연..다운 조연이었다.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병약해 보이는, 그래서 눈에 띄지 않는 역이 인상적..아니면  수염을 달았기 때문일까..



Kevin Mckidd in The Virgin Queen - 나름대로 비열한, 그래서 인상적인.

캐빈 맥키드의 얼굴은 까맣게 잊어버린.. 옛날에 보았던 어떤 영화의 주인공 중 하나였다. 당시의 인기인이던 이완 맥그리거, 그리고 나름대로 영국배우로서 유명했던 로버트 칼라일에게 시선을 뻇겨 미처 인식하지 못한 금발머리의 남자, 트레인스포팅(Trainspotting)의 다섯 명 중 하나가 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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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인스포팅의 포스터 사진이나 광고 사진에서 5명이 함께 등장해야하지만, 이 친구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포스터 사진 찍는 날 놀러갔대나? 그래서 이 오래된 영화의 캐빈 맥키드 스틸컷은 찾기가 매우 힘들다. 어쩄든 ROME에서 다시 봤을 때 전혀 알아보지 못한 건 물론이다(대체 무슨 수로 10년전 배우를 알아볼까 싶기도 하지만 다르기도 많이 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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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ME의 캐빈 맥키드는 원칙주의자의 느낌이 강하다. 용맹한 전사이지만 사람을 대하는 그의 눈은 어쩐지 선하고.. 풀로의 아들을 목숨걸고 구해오는 그는 우직하기까지 하다.
적어도 비열한 느낌은 전혀 주지 않는, 그러나 용감하면서도 세상사는데 서툰, 그런 전사의 모습이 완벽하게 그려졌다고 생각한다..

시저의 독수리를 구해오는, 그 코믹한 장면과 악착같이 풀로와 함께 살아남는 장면들은 아마 쉽게 잊혀지지 않는 명장면이 될 것 같다. 나레이션을 들어보면 오히려 듬직한 쪽은 마흔이 훨씬 넘은 풀로쪽이라는데.. 장난기 가득한 캐빈 맥키드는 어디서 보게 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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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잠시 언급한 영화 The Virgin Queen에 등장하는 케빈 맥키드는 어쩐지 모르게 비열해 보이고 여왕에게 흑심을 품은 듯한 느낌의 노포크 공작이다. 헨리8세와 튜더 왕가의 이야기를 하자면 절대 빠지지 않는 이름, 노포크...하워드 가문 말이다..
약간은 바보 스럽기도 한 그는 레이스장식이 몹시 어울리는 금발의 귀족 모습으로 여왕을 우습게 보는 눈을 치켜뜨기도 하고.. 그 큰 눈을 번뜩이기도 한다.. 정확한 역할의 파악은 되지 않지만, 좋은 타입은 아닌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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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포크 공작이란 이름은 토마스 하워드(Thomas Howard)란 이름의 사람에게 몇세대를 계속 해서 수여됐기 때문에.. 어느 노포크인지 왕에 따라 정확히..구분하기 힘들다(그 나라 사람도 아니고.. 남의 집 사람 이름이 몇대째 그대로인데 어떻게 구분하리). 헨리 8세 시절의 노포크 공작은 앤블린의 외삼촌이고 엘리자베스 1세 시절의 노포크 공작은 그 노포크의 손자이므로 엘리자베스에게는 외가쪽으로 6촌이 되는 거다. 그러나 엘리자베스에게 참수되었다는 기록이 있더라..(4대 노포크 공작은 카톨릭이어서, 메리 스튜어트를 왕위에 올리려 했다는 혐의로 참수되었다고 한다)
(참고한 사이트 : 노포크 공작에 관한 사이트)




출처 :
http://www.imdb.com
http://www.fantasymundo.com/galeria/imagen.php?imagen=2154
http://thecia.com.au/reviews/p/images/pride-and-prejudice-9.jpg
http://app.atmovies.com.tw/photo/photo.cfm?action=photo&film_id=fpen50414387&p=8
http://starbulletin.com/96/08/01/features/stuff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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