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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udors에서 재해석된 튜더 양식의 복식(2)

천일의 앤에서의 토마스 모어를 기억하시는 분이 있을까? 혹은 지난번에 쓴 포스트에서 본 토마스 모어의 초상화라도? 눈여겨 본사람은 알겠지만, 튜더스라는 드라마에서 나오는 토마스 모어는 배우의 탓인지 매우 인자해 보이기도 하지만, 천일의 앤에서의 토마스 모어는 매우 엄격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고 실제 초상화에서도 매우 경건한 모습으로 만 그려진다. 관련된 포스트에 역시 올라와 있겠지만 울지 추기경 역시 현재의 샘닐 보다는 뤌씬 체격이 크고 늙은 이미지의 초상화가 유명하다. 천일의 앤의 그 이미지와 매우 흡사한 초상화을 한번쯤 보았을 것이다. 이번에 볼 튜더스의 복식들은 남자들 편이다. 여인들에 비해서 화려한 편이 아니라서 모아서 전시하긴 하지만 헨리 8세의 경우엔 왕관과 장식이 꽤 고급스럽다. (영화판이나 ..

The Tudors에서 재해석된 튜더 양식의 복식(1)

혹시, 소피아 코폴라 감독의 마리 앙투와네트를 기억하는가? 화려한 금발의 마리 앙투아네트인 커스틴 더스트 이외에도 잘 고증된 화려한 복식을 볼 수 있다고 해서 기대하고 본 적이 있다.. 물론 의상 고증에 관한 문제는 워낙에..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고 볼 수 있겠으나.. 또 신발이나 기타 음식 같은 조건들이 화려하게 재현된 것도 사실이었지만.. 음 내가 읽었던 최악의 악평을 빌리자면, "두겹으로 처리할 옷감을 홑겹으로 허술하게 만들고 대충 흉내만 내서 장식했다"...라나.. 그러니까 그 시대의 의상은 아니다라는 것... 요즘엔 이런 류의 퓨전식 해석이 유행하므로 그 시대의 의상을 현대극에서 바라긴 힘들 거 같기도 하다. 우리의 퓨전사극 주몽에서의 의상이 도마에 올랐듯이 말이다.. 사실 베르사이유 시절의 가..

[에피소드 요약] Original TV Mini Series V - Part 1

외계인의 출현 -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다 동료인 토니(Evan C. Kim)와 함께 엘살바도르의 무장단체를 목숨걸고 취재하러간 마이크 도노반(Marc Singer)는 갑자기 하늘을 뒤덮은 우주선(모선)을 발견하고 깜짝 놀란다. 갑자기 전세계 주요 도시를 뒤덮은 모선들로 인해 세계는 공포의 도가니에 빠지게 되는데.. 촉망받는 생화학자인 줄리엣 패리쉬(Faye Grant) 역시 닥터 벤테일러(Richard Lawson) 등동료들과 함께 전 세계에 나타난 모선에 대해서 알게 되고 화석을 채취하러 갔던 로버트 맥스웰(Michael Durrell, 로빈의 아빠) 역시 모선과 마주치게 된다. 벤테일러 박사의 동생 엘리아스 테일러(Michael Wright) 역시 모선에 대해 듣게 된다. 로버트 맥스웰의 가족들 역시..

2008년 리메이크 예정 드라마 브이(V)

SF 어드벤처 드라마의 전설 V가 돌아온다 파충류 외계인, 빨간 군복을 입은 외계인, 지구인을 식량으로 사용하는 외계인 또 그들의 지도자인 아름다운 악녀 다이아나.. 너무 무서워서 또는 지나치게 흥미진진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그 드라마를 기억하는 세대는 지금의 30대 이상의 사람들일 것이다.. 그 드라마가 내년에 리메이크된단 이야기는 이전 포스트에서 이미 올렸고.. 또.. 20년전 시리즈의 주연이었던 제인 배들러(Jane Badler)에 대한 이야기도 이미 올렸다.. 하늘에 갑자기 나타난 3마일 크기의 비행선 그리고 그 비행선은 도시를 가릴듯이 한참을 꼼짝을 하지 않고 그 비행선에서 더 작은 비행선이 내려서 사람들과 접촉한다.. 평화로이 방문했다면서 지구에서 꼭 필요한 어떤 화학 물질을 합성하..

네 앞의 난 인형이 아니야..

장독대에 나가볼 일이 생겨서... 가봤더니..웬 빨간 꽃이 하얀꽃과 더불어 피어 있다. 어떤 꽃인지 알아차리는 박자가 늦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석류꽃과 참나리더라..(나리의 이름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어머니가 부지런히 심어두신 국산 백합, 나리 종류인지도 모른다. 색이 하얀 참나리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도.. 그럴 지도.. 열매도 잘 맺지 못하는 작은 석류나무에 열린, 석류꽃... 그 석류꽃이 감히 하얗고 탐스럽게 핀 나리꽃의 상대가 될 것이냐..혹은 넌 올해 작은 석류라도 맺을 생각이니.. 쪼그리고 앉아서..그런 궁리를 하던 차에.. 누군가 톡..내 머리를 친다.. 근처를 둘러 봐야 아무것도 없는 동네이고 ...사람이 온 기척이 있으면 멍멍이가 알아차렸을터.. 이번에도 역..

ROME의 아티아와 V의 제인배들러(2)

폴리워커는 제인 배들러에 비하면 아직은 그리 유명하다고는 할 수 없는 티브이 시리즈의 스타이다. 물론, 제인 배들러가 과거의 인물인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잘 알려진 연기파 배우이지만 .. 문제는 생각 보다 자료가 드물다는 것..(영국 출신 배우들이 그런 편인 듯..) 저번 인터뷰 기사에서 보니, 자녀가 셋이라던데.. 영국 이태리 등지를 오고 가며 바쁜 촬영 일정을 소화하지만, 가정에도 그리 소홀함은 없는 모양이더라. 꽤 상냥한 사람이란 느낌이 들었다. 배우로서 별로 말이 필요없는 인물이다..(그만큼 잘한다..) ■ 폴리 워커 ■ 생일 : 1966년 5월 18일, 영국 체셔주 워링턴 출생 ■ 신장 : 168cm ■ 경력 : 1992년 필립 노이스의 "Patriot Game"에서 아일랜드 단체의 테러리스트..

ROME의 아티아와 V의 제인배들러(1)

ROME의 아티아의 파워하면.. 웬만한 주인공들은 다 기가 눌릴 만한 여장부가 생각날 것이다. 티베리우스라는 특이한 황제의 엄마...리비아를 확실히 눌러버리는 로마 제일의 여성.. 옥타비아누스의 열혈 엄마 아티아.. 처음 볼 때는 잘 몰랐는데, 이 폴리 워커(Polly Walker)라는 배우가 어디서 많이 본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조금 더 이목구비가 선명하긴 하지만, 이내 떠오르는 사람이 제인 배들러(Jane Badler)였다. 잘 알다시피 제인 배들러는 V의 악명높은 다이아나이자 티브이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의 여자요원 샤논 리드이다. 두 사람 참 많이 닮지 않았나? V의 악독하고 섹시한 이미지 때문에.. 제인배들러 쪽이 좀 더 독하게 보이고 아티아가 많이 착해(?) 보이긴 하는데...어쨌든 티브..

옥타비아누스와 보레누스 (쉬어가는 이야기)

로마엔 .. 꽤 괜찮은 배우들이 많았다.. 영국 배우들이 다수 출연했다는 점도 매우 특징적이었지만(역시나 HBO의 역사극은 그런 점에서 ...상당히 꼼꼼하다) 미국 출신 배우라도 대부분 연기자로서의 경력은 쟁쟁하더라(클레오파트라 같은 여자). 오늘 쉬어가듯이 잠깐 언급할 로마의 배우는 사이먼 우즈와 케빈 맥키드인데 두 사람 모두, 엘리자베스 1세에 관한 영화에 출연해서.. 일종의 악역 내지는 망가진 역(물론 로마에서도 그렇게 폼이 나는 역할은 아니었을 수도 있지만..)을 하게 된..공통점이 있다.. 한 영화는 HBO의 엘리자베스 1세, 또다른 영화는 BBC의 The Virgin Queen. 사이먼 우즈(Simon Woods)와 케빈 맥키드(Kevin McKidd)는 미국이 아닌 스코틀랜드나 영국 출신의 ..

중요한 건 다 잊어버리면 돼...

난 반지를 참 좋아한다.. 특히 가격과는 상관없이.. 빛과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반지를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도 참 즐겁다.. 그렇지만, 난 알러지 덕분에.. 목걸이나, 반지를 끼는 건 특별한 행사 중 하나이다..(귀걸이만 보통 착용 가능..) 그래서, ..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게 전부다.. 완벽하게 생긴 반지..그런 모양의 반지가 좋은 이유는 한가지가 더 있다.. 반지에 담긴.. 의미.. 그 상징성.. 약속이란 단어 때문이다.. 손가락 걸고 약속하듯이.. 다짐의 의미로 손가락에 걸어두는 반지가.. 참으로 아름답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물론.. 의무적으로 꼭 그래야하는 듯이..착용되어진, 제도권의 인간임을...과시하는 용도의 반지들은 매우 혐오한다.. 손가락으로 ...새끼 손가락을 걸고 ..

MBTI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IQ검사 또는 MBTI 검사, MMTI 검사는 나와 같은 또는 유사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해보게되는 검사인데다.. 문항작성법의 사례같은 걸로 한번씩..접해보는 종류이다. 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전공 영역 중에 그런 영역이 있다.. 예전엔 (인터넷 초창기) MBTI검사같은 게 무료로 해줄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것이 있곤 했는데 문항 자체에 대한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요즘엔 그런 사이트는 드물다.. 다만.. 이런 파일이 유행을 하지.. 말 그대로 일종의 간략 버전 MBTI 검사.. (실제로 해보니까 문항수가 한참 적은 거 같더라.. 실제 MBTI는 꽤 여러 페이지의 검사이다) 구글링 하다가 파일로 찾은 거라 출처는 잘 모른다.. 혹시 올리신 분이 보시거든 출처를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는데...

나루토 238화 - 스포일러 - 사륜안의 비교

가아라의 생사를 두고 꽤 오랜 시간을... 한 주 건너 뛰어서..벌써 본 지 2주가 지났다.. 이번주엔 어떤 내용이 나오냐고? 물론 죽느냐 사느냐 왔다갔다 하는 가아라 이야기다 그리고 ... 어떻게 된 일인지 KMP 플레이어로 나루토는 정상적으로 캡처가 안되네...; (코덱 특성인 거 같은데..) 이번주 마지막 보너스 화면이 아주 웃겼는데..간단히 캡처되는 거 뭐 없을까? 그리고...알다시피 나는 가아라를 매우 편애한다.. 그래서 캡처를 해도 가아라가 많이 등장하는 편수에서는 가아라 중심이고 나루토는 나중에 한 컷 정도 껴줄까 말까하다.. 굳이 순서를 정하자면, 가아라, 카카시, 네지, 나루토 순이랄까? 주인공한테 관심이 너무 없다.. 텐텐, 카카시 그리고 네지의 굴욕? 이번주에 가장 불쌍한(?) 멤버는..

엘리자베스 1세 - 모든 것에 성공하기는 어렵다..

엮인 글 링크를 충분히 넣어둬야할 것 같은데.. 엘리자베스 1세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면 앤블린에 관한 이야기가 빠질 수 없고, 헨리 8세들에 관한 이야기도 빠질 수가 없다. 튜더스의 앞 오프닝에서 이야기하듯이, 그 시작을 알아야 한다는 말은 엘리자베스 1세에게 해당이 되는 말인듯..2% 부족한 개인으로서의 엘리자베스 말이다. HBO의 드라마, 헬렌 미렌과 제레미 아이언스 주연의 엘리자베스 1세의 카테고리로 선정을 했지만, 엘리자베스 1세에 관련된 영화는 제법 많고 관련된 영화도 많다.. 내가 최근 감상하고 있던 것들은 아래의 영화 내지는 드라마... ▶ 천일의 앤 (Anne Of The Thousand Days, 1969) 주연 : 리차드 버튼(헨리 8세), 쥬느비에브 뷰졸드(앤 볼린) 영화에 관한 자세..

여름의 시작, 장마철에 쓰는 일기..

1. 비가 온다.. 일년에 한번인가 밖에 없는 장마철이란다..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몸이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눌려서 못 일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까? 약간 서늘한 기분이 들어서 추운 기분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운하지 않다.. 별로 즐거울 일도, 기분 좋을 일도 없는데 날씨가 장단을 제대로 맞춰주는구나.. 장마같은 많은, 그리고 빗방울이 제법 굵은, 비가 오면 이곳에서의 많은 일들은 대개 중단이 되고.. 안 그래도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 티브이 선과 전화회선들이 탈선(?)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거나 선들을 고정하는 공사를 일년에도 몇번씩 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바람불고 비내리면 한번씩 흔들리고 끊어..

튜더왕조 시기의 4명의 여왕들 - 메리 1세, 엘리자베스 1세, 레이디 제인그레이와 메리스튜어트

잘 알다시피 그리고 몇번을 적듯이 튜더 왕조의 이야기는 몇일밤을 흉을 봐도(?) 모자랄 정도로 다양하다. 건물, 생활양식, 초상화 혹은 그들의 유령들 이야기까지 넘치고 넘치는 튜더 왕조의 이야기 중 오늘은 비슷한 시기를 살다가 간 비운의 여왕 두 명과 강력한 여왕 두 명의 이야기이다. 강력한 여왕은 잘 알듯이 메리 1세와 엘리자베스 1세이다. 그리고 비운의 여왕은 스코틀랜드의 메리 1세 즉 메리 스튜어트와 9일 간의 여왕으로 유명한 레이디 제인 그레이이다. 그러나 그 시기의 왕권에 도전했던 여자들의 삶이 대개 그렇듯 네 명의 여왕들의 삶은 그렇게까지 행복하다고 하긴 어렵다. 재미있는 건 그 시기의 여인들 이름이 메리, 엘리자베스, 앤, 제인, 마거릿, 캐서린 등의 이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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