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2월 13일 미국 CBS에서 방영된 53번째 그래미 어워드, 해마다 그래미 어워드를 챙겨보는 성격은 아닙니다만 올해는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여러 뮤지션들이 출연한다고 하길래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 아카데미가 주체한다는 이 행사는 음반 분야의 최고 자리를 가리는 팝계 최대 행사 중 하나입니다. 병을 앓고 있는 아레사 프랭클린의 쾌유를 비는 오프닝으로 시작된 행사는 잠쉬도 쉬지 않고 뜨겁게 이어지더군요. 그들의 공연장면을 보고 있으면 '최고의 뮤지션'이라는 세간의 평가는 절대 거짓이 아닙니다. 그저 아이돌 뮤지션에다 어린아이려니 생각했던 저스틴 비버 조차 믿기 놀라운 라이브 실력과 춤솜씨를 자랑하더군요. 눈에 익지 않은 낯선이들의 공연도 이젠 노장이란 표현 조차 민망한 '전설'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