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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를 보다/미국 드라마 정보 72

2010년 정규시즌 미국 드라마 소개 (3)

( 트레일러는 방송국 사정으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경찰 드라마를 원한다면 CBS를 추천하고 소프와 로맨스 드라마를 원한다면 ABC 방송국을 추천하게 된다. 물론 모든 드라마가 그런 것은 아니지만 ABC 방송국은 수사물까지도 소프트(?)하게 처리되는 편이다. 어리버리 미남 나단 필리언의 Castle이 ABC 방송국다운 수사, 경찰 드라마가 아닐까 싶다. 대표 인기 드라마인 '위기의 주부들'이나 '그레이 아나토미' 역시 ABC의 특징을 잘 반영하고 있다. 로맨틱 코미디류도 잔뜩 배치했다. 딱히 전문적이거나 거친, 독특한 특징은 없지만 무난하고 보기 편한 신작들이 많다는 느낌. 쿠거타운, 미들, 모던 패밀리 등이 대기중이다. 무난하기로 치면 여름 시즌 드라마 만한 것이 없는데(번노티스 혹은 화이트칼라류) ..

2010년 정규시즌 미국 드라마 소개 (2)

( 트레일러는 방송국 사정으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CBS 방송국은 CSI나 NCIS같은 경찰 드라마(police procedural)가 강세를 보인다. 신작 중에도 경찰이나 범죄 관련 드라마가 두 건이 포함되어 있고 법정물도 인기를 끈다. 신작 중 하나인 '하와이 수사대(HAWAII FIVE-0)'는 미드 시청자에게 익숙한 한국계 배우 두 사람이 출연하는 경찰 드라마다. 그레이스 박과 대니얼 대 킴의 활약을 볼 수 있을 이 드라마는 1968년에 시작한 'Hawaii Five-O'의 리메이크 버전이다. 무려 12시즌이나 이어진 장기인기작이었는데 캄퐁이라는 실제 형사 출신의 독특한 캐릭터가 친호켈리란 역으로 등장했었다. 그 역을 맡을 사람이 대니얼 대 킴이라 한다. 원작 역시 CBS에서 장기롱런을 했으니..

2010년 정규시즌 미국 드라마 소개 (1)

( 트레일러는 방송국 사정으로 삭제될 수 있습니다 ) 새로운 미드가 TV에 방송되는 시기를 일년에 세번쯤으로 나눌 수 있다. 정규 미드를 대거 출시하는 정규시즌(가을), 정규시즌의 캔슬되는 드라마들을 교체하고 새로운 미드를 추가하는 Mid-Season(겨울), 그리고 휴방기 이후 이어지는 여름 시즌이 그것이다. 정규시즌에 보통 가장 많은 드라마들이 쏟아지고 가장 오랜 기간 방영된다. CW 방송국은 방영 날을 가장 빨리 잡는 편에 속한다. 해마다 인기있는 다양한 드라마들이 많이 발표되지만, 늘 그렇듯 올해도 에미상 결과는 좋지 못했다. 폭발적인 인기는 아니지만 꾸준한 시청율을 얻는 가십걸, 수퍼내추럴, 90210 등이 선전하는 가운데 올 정규시즌에 두 편의 새 드라마를 선보인다. HBO에선 'You Don..

비밀의 여왕 Queenie, 멜 오베른

핸드폰 판매용 뮤비, SNSD의 초콜릿 뮤직비디오에서 눈여겨본 건 부채 뿐이다. 깃털 부채로 제법 능숙하게 춤추는 그녀들을 보며 떠오른 미국드라마가 있었으니 바로 '비밀의 여왕 Queenie(원제:Queenie, 1987)'이다. 물론 드라마 속 장면은 무척 야한(?) 컨셉의 신비로운 장면인데다 전신을 가리는 상당히 큰 크기의 깃털 부채였다. 더군다나 아주 어릴 적 부모님의 방해를 받아가며 간신히 본 장면이라 실제로 본 화면과 기억된 이미지 사이에 상당한 괴리가 있었다. 천사라도 내려온 듯 아름답던 여배우의 얼굴이 머리 속에 남겨진 것과는 달랐다. 그리고 춤추는 그 장면도 생각 보다 '성인용'은 아니었다. 가장 놀랐던 건 그 드라마가 유명한 실존 인물의 인생을 바탕으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어릴 적 인상..

미드를 시청하면 이런 OST가 궁금하다

몇몇 드라마는 드라마를 위해 만들어진 OST 외에 다른 음악을 사용하지 않지만, The CW 방송국같은 경우 시중에 팔리는 팝을 드라마 배경음악으로 사용한다. 그들은 전략적으로 드라마 배경음악과 OST를 판촉에 이용하는듯하다. 'Gossip Girl'과 '90210'을 비롯한 드라마들이 OST로 유명세를 끌었다. Glee는 2009년 신작 드라마 중 가장 많은 팝과 뮤지컬 음악이 사용된 드라마다. 배우들 대부분이 훌륭한 가창력과 춤실력을 자랑했던 그 드라마엔 게이 역할을 맡은 특이한 캐릭터가 한 명 등장한다. 아버지 때문에 풋볼 선수가 되기로 한 커트는 비욘세의 'Single Ladies'를 부르며 풋볼팀에 가입한다. 체격이 듬직한 남자 아이들이 풋볼 복장으로 춤을 추는 장면은 포복절도할 정도로 코믹하다..

2009년 가을, 미국의 시청율이 신경쓰인다

2009년에도 많은 신작 미국드라마들이 프리미어되었다. 최고 인기 드라마를 꿈꾸며 힘차게 출발하는 건 한국이나 미국이나 마찬가지지만 비싼 광고 넣어가며 멋지게 출발한 드라마들도 흥행작과 비흥행작이 나뉘기 마련이다. 쪽대본 드라마란 별명이 있는 한국은 빡빡한 방송 스케줄을 피해 비인기작들의 방영회수를 줄이는 방법을 선택하지만, 미국 드라마는 두 에피소드 방영 만으로도 시청율이 낮으면 캔슬되는 경우가 있다. 어떤 비운의 드라마들은 완결은 커녕 미스터리만 뿌리고 사라진다. 최소한 이야기 완결이라도 해주는게 시청자에 대한 예의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무정하다. 전편 사전제작은 아니라도 방송 전 기본 에피소드는 촬영분을 확보해두거나 시나리오를 짜두는 경우가 많은 미국 드라마는 캔슬된 경우 남은 에피소드를 케이블을 ..

정규시즌 최고 인기 신작, FlashForward

미사 바튼의 복귀작으로 인기를 모은 The Beautiful Life(TBL)은 2번 방송 만에 캔슬이 결정났다고 합니다. 애쉬튼 커처의 이번 투자 작품도 또 망한 모양입니다. 반면 파일럿 방영 뿐인데도 엄청난 반응을 이끌어낸 드라마도 있습니다. 바로 ABC 방송국의 FlashForward입니다. 드라마는 첫장면부터 미스터리로 시작합니다. 몸에 불이 붙어 괴로워하는 사람, 피를 흘리며 아파하는 사람들, 정신을 잃었다가 깨어나는 사람들, 사람들은 고통스러워하지만 주인공이나 거리에서 갑자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나 영문을 모르긴 마찬가지입니다. LA 도로를 가득 매운 교통사고 차량들, 과연 그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주인공 마크와 그의 파트너 드미트리는 용의자를 추적하던 중 갑자기 정신을 잃습니다. ..

90210 프랜차이즈, 20년 가까이 '우려 먹는' 인기 드라마

FOX의 '비버리힐즈, 90210'은 미국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들이 산다는 LA 비버리힐즈로 이사온, 쌍둥이 남매 브렌다와 브랜든의 이야기다. 돈쓰는 방법부터 연애, 놀이 문화까지 다른 고교 친구들 사이에서 두 남매는 문화 충격을 받지만 부유하고 일탈을 일삼는 점 외에는 그리 다를 것없는 아이들임을 알고 우정을 쌓아간다. 쉐넌 도허티 퇴출 이후에는 쌍둥이 가족이 모두 제외된 상태에서 제작되었다(6시즌 이후 완전 퇴출). 최고 인기를 끌던 TV쇼라 주인공이 바뀌었어도 진행이 가능했던 것. CW의 'Gossip Girl(2007)'은 3시즌을 맞았다. FOX의 'The O.C(2003)'등으로 유명한 제작자, Josh Schwartz가 만든 이 두 드라마는 청소년들의 사랑과 삶을 묘사하고 부유층의 일상에 초..

2009 에미상 수상 결과, 반전도 전통이다

미국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TV-쇼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빠트리지 않고 한번씩 보는 메이저 시상식, Primetime Emmy Awards의 시상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LA 노키아 극장에서 진행되고 CBS에서 중계되었죠. 일년 동안 어떤 프로그램이 사람들을 울리고 웃기고 입소문을 탔는 지 알아볼 수 있는 요긴한 자리였습니다. TV 스타들, 말 그대로 별들의 향연은 수상자가 아니라도 영광스러운 순간 아닐까요. Outstanding Comedy Series (최우수 코미디상) : "30 Rock" Outstanding Lead Actor in a Drama Series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 Bryan Cranston (브라이언 크린스턴, "Breaking Bad") Outstandin..

노래하는 사람들이 삶을 바꾼다, Glee!

우울할 때, 이유없이 기분이 나지 않을 때, 사람들이 기분을 바꾸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맘껏 소리를 지르며 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방법도 있고, 격렬한 운동으로 상쾌한 기분을 맛보는 타입도 있다. 보기만 해도 즐거운 사람을 만나 좋은 이야기를 속닥이기도 하고 바보같은, 바람만 불어도 휙 날아가버릴 거 같은 코믹한 드라마 혹은 막가는 드라마를 보며 개운해지기도 한다. 나? 나는 알러지성 비염과 후천적으로 망가진 목소리로 크게 노래를 부르는 쪽이다. 가라오케가 유행한 것을 한국인의 '민족성'이라 보는 사람도 있지만 다른 나라에도 노래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있다. 그 사회의 경직성이나 문화적 다양성 때문에 표가 나지 않을 수는 있어도 국민적으로, 혹은 민족적으로 노래를 싫어하는 무리들은 거의 없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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