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저런 자잘한 구설로 언론에 오르내려서 그렇지 이다해는 연기를 잘하는 배우입니다. 장혁도 '뿌리깊은 나무(2011)'나 '추노(2010)' 등으로 연기력을 검증받은 배우입니다. 나이먹을수록 카리스마가 강해지는 오연수나 환갑이 다 되어도 광기어린 열정을 잘 표현하는 김영철, 자제된 연기가 매력인 김승우나 능청스러운 캐릭터에 최적인 이범수 등 KBS '아이리스 2'의 연기자들은 대부분 훌륭한 배우들입니다. 편견이 생기기 쉬운 아이돌 스타가 영입되긴 했지만 그 역시 드라마와 잘 섞여 있어서 굳이 함량 미달이라고 지적할 정도는 아니구요. 한국 드라마는 역시 배우 빼면 남는게 없습니다. 경쟁작인 MBC '7급 공무원'의 주연도 꽤 괜찮은 연기자들입니다. 장혁 만큼 오래되진 않았지만 자질과 매력은 절대 뒤떨어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