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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4월 24일 밤 인터넷에서 세월호 침몰 관련 기사를 읽던 중 이상한 소식을 읽게 되었습니다. 저녁 8시에서 9시 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실종자 유가족들이 사고대책본부에서 연좌농성을 하고 있고 유가족들이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김석균 해양경찰청장. 최상환 해양경찰차장을 둘러싸고 면담중이란 내용이었습니다. 특이하게도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 팩트TV를 통해 그 내용이 생중계 중이라고 하더군요. 최근 세월호 침몰 관련 기사 중에는 오류있는 내용도 많아 기자가 올린 내용이 사실인지 아닌지 검색해서 가려내기도 지쳐가던 차에 마음은 아프지만 차라리 생중계를 보기로 했습니다.
세월호 침몰 10일째. 초반에는 생존자를 기다리며 애태우던 실종자 가족은 이제 배안의 가족들이 살아있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종자 가족이 이제는 유가족이 된 셈입니다. 더이상 실종자들을 살려달라고 하지 않고 시신이 훼손되기 전에 꺼내주기라도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물살이 느리다는 소조기는 어제 24일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생존자는 커녕 시신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고 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폭발한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가족들과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의 기묘한 대화는 밤 12시를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생방송을 보는 내내 저는 소위 '언론'에 알려진 것 보다 실종자 가족들이 매우 차분하고 이성적이란 것 그리고 언론과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관과 해경청장을 끌고와 대화를 주도했던 어머니는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가족들은 울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침착하자며 서로 격려했습니다. 남성들은 억압이나 억류로 비칠 수 있다며 어머니들만 세 사람 옆에 앉았습니다. 당국자들에게 손수 커피를 타주고 겉옷을 덮어줍니다. 끌고오지 않으면 책임있는 약속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함과 함께 어떻게든 직접 듣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났습니다.
4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언론에 발표한 구조 현황과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진 구조는 큰 차이가 있었으며 고발뉴스, 뉴스타파, JTBC 뉴스9과 팩트TV 등이 폭로한대로 유가족들에게 설명하지 않은 '비밀'도 있었습니다.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최적기였던 침몰 첫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과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달려온 민간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에 투입될 수 없었던 이유, 그리고 700명이 아닌 13명의 잠수부만 활동하고 있는 상황도 공개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실종자 가족과의 소통 부재, 재난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 그리고 무능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일부 언론에서는 지금도 실종자 가족들이 마치 반정부적 성격의 폭도인양 왜곡 보도를 하지만 그들이 원한 것은 신속한 구조 조치와 정확한 정보 단 두가지 뿐입니다. 언론에서는 민관군이 협력해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었다고 했지만 실제 투입되고 있는 인력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양' 계약만 했다고 합니다)한 언딘이라는 업체였습니다. 민간잠수부들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비를 투입해 다이빙벨을 가지고 왔던 이종인 대표가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장관과 해경청장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종인 대표 투입을 약속하고 직접 현장 투입을 요청합니다.
실종자 가족은 높은 분 세 사람과의 대화로 몇가지 거짓말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에게는 관행이지만 가족들에게는 거짓말일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을 말입니다. 해경이 민관군 협력의 모든 상황을 책임지는 줄 알았는데 실질적인 총괄은 청해진 해운과 세월호 인양을 계약한 업체 언딘이었고, 학부모들의 반대로 이종인 대표가 투입될 수 없었다고 했지만 그런 학부모는 없다고 했습니다. 언론에 발표한 구조 대책과 유속과 날씨는 상관없다는 것도 현장 투입인력의 숫자가 전혀 다르다는 것도 인정했습니다. 아무리 알아 봐도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던 내용이 10시간도 안되어 낱낱이 공개되었습니다.
실종자 가족, 언론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집집 마다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이제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세월호 침몰 10일 동안 단 한명의 생존자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제는 실종자 가족들의 슬픈 모습을 봐야한다는 예감에 본능적으로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평소 TV를 자주 켜두는 어머니도 드라마 채널에 화면을 고정시키고 저 역시 애써 뉴스를 읽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한번씩 읽을 때 마다 늘어나는 사망자수를 도저히 읽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나 실종 학생들의 어머니들은 달랐습니다.
실종자 모두를 물 밖으로 꺼내기 전에는 신원확인을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최대한 냉정하게 장관, 해경청장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어머니들은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보내주고 자원봉사를 떠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강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지금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내용의 노란 리본 운동이 한참입니다. 비록 '하나의 작은 부정이 대참사를 낳았'지만 이번 기회에 잘못된 것을 바꿔야한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욕설처럼 언론에 대한 불신은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언론의 인명경시를 지적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피해자의 신상을 아무렇지 않게 공개하고 상처를 들쑤시는 언론의 태도를 입이 닳도록 비판했지만 세월호 사건같은 대형참사에서도 그들의 뻔뻔함은 여전했습니다. 이번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대화해보면 언론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사망한 학생의 사진을 요구한 기자를 직접 보았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니 등교를 재개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취재는 줄었다고 합니다만 어제 이상호 기자의 생방송 중 가족들을 통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MBC는 파도가 쎄서 배가 흔들린다며 일부러 배를 손으로 밀고 당겨서 흔들며 찍었다고 하더군요(MBC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은 그렇게 언론을 불신하고 방송국 카메라 촬영에 분노하면서도 CBS, JTBC나 고발뉴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인들은 생중계를 허락하고 환영하곤 합니다. 지금 누구 보다도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언론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생중계는 실종자 가족들의 안전조치인 셈입니다.
실종자 가족에게 무전기로 바지선 현장상황이 전달되고 실종자 가족에게 둘러싸인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이 고개 숙인채 아무 말을 못하고 - 제가 기억하기론 이런 식의 대화가 생중계된 것은 언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잠깐 동안 이상호 기자가 개입해 사회를 보긴 했으나 이 모든 것은 유가족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그 어떤 언론 보다 생생한 사실을 여과없이 전달했고 그 어떤 보도 보다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언론이 그들의 생방송을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주류가 아닌 대안언론이 공중파 TV나 종편, 케이블 뉴스에서 하지 못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여러 시간 동안 생중계된 고발뉴스 방송을 보고도 실종자 가족 모두가 비이성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자식들을 물속에서 꺼내지 못한 학부모들은 그 상황에서도 담당자를 욕하긴 커녕 커피를 대접하고 옷을 덮어줬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한 가족들이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강경하게 대화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떤 신문은 같은 생중계를 보고 왜곡된 기사를 써냅니다만 방송을 지켜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왜곡된 뉴스가 조작된 몇가지 사실로 만든 조악한 찌라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 시대에 피해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뉴스 - 대한민국 언론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될 것입니다.
세월호 침몰 10일째. 초반에는 생존자를 기다리며 애태우던 실종자 가족은 이제 배안의 가족들이 살아있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입니다. 실종자 가족이 이제는 유가족이 된 셈입니다. 더이상 실종자들을 살려달라고 하지 않고 시신이 훼손되기 전에 꺼내주기라도 해달라고 합니다. 그러나 물살이 느리다는 소조기는 어제 24일이 마지막 날이었는데 생존자는 커녕 시신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초인적인 인내심으로 버티고 있던 실종자 가족들이 폭발한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가족들과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의 기묘한 대화는 밤 12시를 넘긴 시간까지 이어졌습니다.
4월 24일 오후 갑작스럽게 생중계된 실종자 가족과 정부 담당자들의 대화.
생방송을 보는 내내 저는 소위 '언론'에 알려진 것 보다 실종자 가족들이 매우 차분하고 이성적이란 것 그리고 언론과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관과 해경청장을 끌고와 대화를 주도했던 어머니는 그 과정에서 경찰에게 폭행당했다고 털어놓습니다. 가족들은 울지 않았습니다. 최대한 침착하자며 서로 격려했습니다. 남성들은 억압이나 억류로 비칠 수 있다며 어머니들만 세 사람 옆에 앉았습니다. 당국자들에게 손수 커피를 타주고 겉옷을 덮어줍니다. 끌고오지 않으면 책임있는 약속을 듣지 못할 것이라는 절박함과 함께 어떻게든 직접 듣고 싶은 간절함이 묻어났습니다.
4월 16일부터 지금까지 정부가 언론에 발표한 구조 현황과 실제 현장에서 이루어진 구조는 큰 차이가 있었으며 고발뉴스, 뉴스타파, JTBC 뉴스9과 팩트TV 등이 폭로한대로 유가족들에게 설명하지 않은 '비밀'도 있었습니다. 생존자를 구조할 수 있는 최적기였던 침몰 첫날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는 것과 자원봉사를 하겠다며 달려온 민간잠수부들이 사고 현장에 투입될 수 없었던 이유, 그리고 700명이 아닌 13명의 잠수부만 활동하고 있는 상황도 공개되었습니다. 모든 것이 실종자 가족과의 소통 부재, 재난 시스템의 근본적인 문제점, 그리고 무능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이 직접 확인한 거짓말과 사실. 당국자들은 말을 잇지 못한다.
일부 언론에서는 지금도 실종자 가족들이 마치 반정부적 성격의 폭도인양 왜곡 보도를 하지만 그들이 원한 것은 신속한 구조 조치와 정확한 정보 단 두가지 뿐입니다. 언론에서는 민관군이 협력해 구조 작업을 진행중이었다고 했지만 실제 투입되고 있는 인력은 청해진해운과 계약(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양' 계약만 했다고 합니다)한 언딘이라는 업체였습니다. 민간잠수부들의 불만이 생길 수 밖에 없었고 실종자 가족의 요청으로 사비를 투입해 다이빙벨을 가지고 왔던 이종인 대표가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장관과 해경청장은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이종인 대표 투입을 약속하고 직접 현장 투입을 요청합니다.
실종자 가족은 높은 분 세 사람과의 대화로 몇가지 거짓말을 확인했습니다. 그들에게는 관행이지만 가족들에게는 거짓말일 수 밖에 없는 그런 내용을 말입니다. 해경이 민관군 협력의 모든 상황을 책임지는 줄 알았는데 실질적인 총괄은 청해진 해운과 세월호 인양을 계약한 업체 언딘이었고, 학부모들의 반대로 이종인 대표가 투입될 수 없었다고 했지만 그런 학부모는 없다고 했습니다. 언론에 발표한 구조 대책과 유속과 날씨는 상관없다는 것도 현장 투입인력의 숫자가 전혀 다르다는 것도 인정했습니다. 아무리 알아 봐도 정확한 정보를 알 수 없던 내용이 10시간도 안되어 낱낱이 공개되었습니다.
실종자 가족, 언론에 대한 분노가 하늘을 찌른다
집집 마다 상황이 비슷하겠지만 저희 집에서는 이제 세월호 침몰 관련 뉴스를 의식적으로 피하는 분위기입니다. 세월호 침몰 10일 동안 단 한명의 생존자도 발견되지 않았고 이제는 실종자 가족들의 슬픈 모습을 봐야한다는 예감에 본능적으로 눈을 돌리는 것입니다. 평소 TV를 자주 켜두는 어머니도 드라마 채널에 화면을 고정시키고 저 역시 애써 뉴스를 읽지 않으려 애쓰고 있습니다. 한번씩 읽을 때 마다 늘어나는 사망자수를 도저히 읽을 자신이 없었습니다. 보는 것 만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러나 실종 학생들의 어머니들은 달랐습니다.
실종자 모두를 물 밖으로 꺼내기 전에는 신원확인을 하지 말자고 약속하고 최대한 냉정하게 장관, 해경청장과의 대화를 이어가는 어머니들은 현장으로 구호물품을 보내주고 자원봉사를 떠나는 대한민국 국민들처럼 강했습니다. 인터넷에는 지금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만든다'는 내용의 노란 리본 운동이 한참입니다. 비록 '하나의 작은 부정이 대참사를 낳았'지만 이번 기회에 잘못된 것을 바꿔야한다고 말합니다. 연합뉴스에 대한 이상호 기자의 욕설처럼 언론에 대한 불신은 실종자 가족과 국민들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생방송을 통해 노란 리본의 염원과는 엇나갔던 정부 대책을 보게 되었다. 정부. 언론에 대한 불신.
세월호 침몰 사고가 있기 전에도 많은 사람들이 언론의 인명경시를 지적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할 때 마다 피해자의 신상을 아무렇지 않게 공개하고 상처를 들쑤시는 언론의 태도를 입이 닳도록 비판했지만 세월호 사건같은 대형참사에서도 그들의 뻔뻔함은 여전했습니다. 이번에 가장 많은 희생자를 낸 안산 단원고 학생들과 대화해보면 언론에 대한 불신이 크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합니다. 친구의 안부를 걱정하는 학생들에게 사망한 학생의 사진을 요구한 기자를 직접 보았으니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국민들의 비난이 빗발치니 등교를 재개한 안산 단원고 학생들에 대한 취재는 줄었다고 합니다만 어제 이상호 기자의 생방송 중 가족들을 통해 전해진 내용에 따르면 MBC는 파도가 쎄서 배가 흔들린다며 일부러 배를 손으로 밀고 당겨서 흔들며 찍었다고 하더군요(MBC는 이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실종자 가족들은 그렇게 언론을 불신하고 방송국 카메라 촬영에 분노하면서도 CBS, JTBC나 고발뉴스를 비롯한 일부 언론인들은 생중계를 허락하고 환영하곤 합니다. 지금 누구 보다도 그들의 입장을 대변해줄 언론이 필요하다는 뜻이고 생중계는 실종자 가족들의 안전조치인 셈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는 시대에 피해자들이 만들어낸 뉴스. 언론 역사에 남을 생중계였다.
실종자 가족에게 무전기로 바지선 현장상황이 전달되고 실종자 가족에게 둘러싸인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이 고개 숙인채 아무 말을 못하고 - 제가 기억하기론 이런 식의 대화가 생중계된 것은 언론 역사상 처음 있는 일입니다. 잠깐 동안 이상호 기자가 개입해 사회를 보긴 했으나 이 모든 것은 유가족들의 주도로 이루어졌다는 것은 주목할만한 일입니다. 그 어떤 언론 보다 생생한 사실을 여과없이 전달했고 그 어떤 보도 보다 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언론이 그들의 생방송을 베끼기 시작했습니다. 주류가 아닌 대안언론이 공중파 TV나 종편, 케이블 뉴스에서 하지 못한 기록을 남긴 것입니다.
여러 시간 동안 생중계된 고발뉴스 방송을 보고도 실종자 가족 모두가 비이성적인 요구를 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자식들을 물속에서 꺼내지 못한 학부모들은 그 상황에서도 담당자를 욕하긴 커녕 커피를 대접하고 옷을 덮어줬습니다. 식사도 제대로 못한 가족들이 요구 사항을 전달하며 강경하게 대화했습니다. 물론 지금도 어떤 신문은 같은 생중계를 보고 왜곡된 기사를 써냅니다만 방송을 지켜본 사람들은 알고 있습니다. 그 왜곡된 뉴스가 조작된 몇가지 사실로 만든 조악한 찌라시라는 것을 말입니다. '언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이 시대에 피해자들이 직접 만들어낸 뉴스 - 대한민국 언론 역사에 남을 기록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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