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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 14일째. 여전히 많은 사람들의 시선이 진도 팽목항에 쏠려 있고 오늘 새벽에도 이종인 대표가 다이빙벨 투입을 위해 출발했고 실종자 가족과 이상호 기자가 동행했다고 합니다. 생생한 현지 생방송까지는 힘들겠지만 이번에도 해경과 언딘이 말을 바꾸는 것은 아닌지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사실 다이빙벨의 유용성 여부는 둘째치고 이종인 대표의 투입은 투입된 잠수부들의 효율적인 수색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언딘과 해경, 일부 민간잠수부들에게만 공개된 수색 현장의 정보를 실종자 가족이 공유한다는데도 의미가 있습니다. 많은 민간잠수부들이 현장의 정보가 우리가 아는 것과는 다르다는 증언을 했습니다.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한 홍모씨의 인터뷰를 정부에선 유언비어라 일축했지만 진도 현장에서 소문으로 줏어들었다는 내용만은 근거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황당하게도 그 내용중 일부는 사실이었다는 증언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고 이로서 홍모씨의 죄는 훨씬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가짜가 아닌 진짜 민간잠수부들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좀 더 자세한 취재가 이어졌더라면. JTBC 손석희 앵커와 눈물로 인터뷰한 이수현군의 아버지 말씀처럼 언론이 좀 더 세월호 사태에 비판적이었더라면 생존자가 한명쯤 나타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2014년 4월 29일 오전 현재. 세월호에서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는 109명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재가 일어난 원인을 살펴보니 까도까도 속이 안보이는 양파처럼 점입가경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터져나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정신나간 선장과 승무원들이 침몰 사고를 일으키고 뻔뻔하게 자신들만 도망나온 줄 알았는데 원래부터 그 배는 불법으로 개조되고 복원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화물도 과적되어 있는데 안전하게 결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있는 배가 안전 검사를 통과하고 정상영업을 한 배경에는 고질적인 전직 정부 관료들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게 있다던가요. 세계적인 대형사고의 대부분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이고 '심각한 안전사고가 한 건 일어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 300건이나 되는 위험요소가 존재했다'는 1대 29대 300의 법칙을 말합니다. 이는 위험요소 중의 몇가지만 제대로 단속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리고 JTBC는 그 위험요소 중의 하나로 해양구난전문업체인 '언딘'을 지적합니다. 언딘과 해양구조협회와 해경의 공조 체계는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을 만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 2014. 4. 18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와의 인터뷰 - 세월호 에어 투입 반대
▶ 2014. 4. 19
대국민 호소문 발표한 학부모 인터뷰 - 학부모들의 요청이 뒤늦게 반영된다
해경 보다 더 뛰어난 민간잠수부 신뢰
▶ 2014. 4. 20
진도 팽목항 실종자 가족들의 진도대교 행진과 전경 대치
▶ 2014. 4. 21
세월호 전직 항해사의 증언
16채널은 공용이지만 대개 사용하지 않고 진도VTS는 세월호를 호출했어야 한다
세월호의 결박 장치(고박)는 형식적이다
▶ 2014. 4. 22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대기중이던 드래곤 에이스 선장과의 전화통화
세월호에서 아무도 뛰어내리지 않았다
▶ 2014. 4. 23
민간잠수사의 인터뷰 - 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 회장 인터뷰
자원봉사하러 온 잠수부들이 장비를 옮겨가면 현장에서 잠수가 취소되기도.
현장 지휘 통제에 문제가 있다
▶ 2014. 4. 24
목포 해경 문서 작성에 10분 허비
제주 VTS도 16번 채널 쓰지 않았다
구원파 유병언 목사 강연 공개
해경 - 민간잠수사 갈등 증폭, 실종자 가족 항의 방문, 다이빙벨 투입 논란
▶ 2014. 4. 25 (팽목항)
실종자 가족과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과의 대화로 이종인 대표 재투입
수색에 참여중인 민간 전문업체 언딘 특혜 논란 - 선체인양 전문 업체다
해운 조합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찢긴 문서
▶ 2014. 4. 26
세월호 1등 항해사 사고 이후 청해진해운에 사고 소식 통보
▶ 2014. 4. 27
사고 직후 15분 동안 사망 학생이 촬영한 동영상 공개
해상안전을 책임진 한국선급의 비리 의혹
▶ 2014. 4. 28
세월호 평형수 부족 의혹 - 1등항해사와 선장의 비밀은?
민간잠수부 증언 - 민간잠수부의 시신발견 언딘의 성과로
언딘이 시신 인양 중단요구하고 구조지연했다
유병언 전회장 낡은배 돌려막아 재산 증식
세월호는 8시 52분 이전 이미 기울어 있었다
오늘 아침 발표된 '뉴스9'의 시청률은 무려 5.061%로 같은 날 5.6%를 기록한 MBC '뉴스데스크'와 거의 차이나지 않습니다. JTBC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실질적으로 공중파의 아성을 넘어선 것입니다. 세월호 보도를 위해 팽목항까지 달려간 손석희의 이름값도 한몫했지만 '뉴스9'이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된 이유는 그 누구도 보도하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이면을 날카롭게 짚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분위기와 언론보도가 다르다'며 언론을 불신했던 실종자 가족들이 손석희 앵커에게는 인터뷰 요청을 한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신뢰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죠.
'뉴스9'의 특종들은 현장 소식을 사실대로 보도하길 원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위안이 되지만 어떤 소식이 루머이고 어떤 소식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국민들에게도 길잡이가 됩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적은 이상호 기자, 뉴스타파, 팩트TV, 국민TV, 신문고뉴스같은 약자 언론에게도 힘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언론이 사실을 전달한다는 것은 한 명의 잠수부가 거센 유속을 이겨내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물속을 헤쳐가는 것처럼 힘겨운 일입니다. JTBC의 거침없는 특종은 민간잠수부가 세월호 수색을 위해 설치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많은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4월 16일부터 왜 언론보도와는 달리 침몰 현장에 배와 잠수부들이 없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해경과 해군이 민간인들 보다 생존자 구조에 전문가라는 생각에 답답하지만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투입되는 민간잠수부의 숫자는 적고 생존자는 단 한명도 구조되지 않으니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앵무새처럼 옮겨적은 언론에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해경이 구조 대책의 많은 부분을 인양전문업체인 '언딘'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딱 부러지는 구조대책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사실과 '언딘', 해경, 해양구조협회의 긴밀한 관계가 폭로되었습니다.
어제 4월 28일 밤 국민TV는 해경과 언딘이 함께 있는 의문의 지하상황실이 있다고 보도합니다. 평소 민방위교육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진도군청 행정동 지하에 있으며 이곳에는 언딘 사장인 김윤상씨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TV'는 인양을 위한 논의를 하는 곳이 아니냐 추측합니다. JTBC와 국민TV가 먼저 운을 떼었으니 다른 방송사와 언론들도 곧 언딘과 해경의 비밀스런 행보를 집중취재할 것입니다. 사고 발생 14일 후에야 생존자 구조 보다는 선체 인양에 집중된 그들의 행보가 밝혀진 셈입니다. 누군가는 언론 통제라는 난관을 뚫고 대한민국 언론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론이라는 잠수부들은은 따라가기라도 해야하는 시점이죠.
벌써 많은 사람들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어합니다. 슬퍼하다 못해 우울함에 지친 사람도 있고 대한민국에서 대형사고가 나면 구해달라고 하지 못하고 그냥 죽어야 한다며 포기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금양98호의 선원들처럼 언론에서도 억울한 죽음을 보도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원치 않고 언론사들은 포기한 특종을 연일 방송하는 손석희 앵커의 '뉴스9'은 대한 민국 언론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언론을 부정할 때 꿋꿋이 언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 손석희 앵커 - 그의 보도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깨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9시를 기다리는 국민들을 위해 기운내 주시길 바랍니다.
JTBC '뉴스9'이 취재한 또다른 특종. 민간잠수부가 발견한 시신 '언딘'의 성과로?
전 국민을 깜짝 놀라게 한 홍모씨의 인터뷰를 정부에선 유언비어라 일축했지만 진도 현장에서 소문으로 줏어들었다는 내용만은 근거있는 것들이었습니다. 황당하게도 그 내용중 일부는 사실이었다는 증언이 속속들이 올라오고 있고 이로서 홍모씨의 죄는 훨씬 더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가짜가 아닌 진짜 민간잠수부들이 언론과 인터뷰를 하고 좀 더 자세한 취재가 이어졌더라면. JTBC 손석희 앵커와 눈물로 인터뷰한 이수현군의 아버지 말씀처럼 언론이 좀 더 세월호 사태에 비판적이었더라면 생존자가 한명쯤 나타났을 수도 있었습니다.
2014년 4월 29일 오전 현재. 세월호에서 발견되지 못한 실종자는 109명입니다. 이렇게 엄청난 인재가 일어난 원인을 살펴보니 까도까도 속이 안보이는 양파처럼 점입가경입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뉴스가 터져나옵니다. 처음에는 그냥 정신나간 선장과 승무원들이 침몰 사고를 일으키고 뻔뻔하게 자신들만 도망나온 줄 알았는데 원래부터 그 배는 불법으로 개조되고 복원력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화물도 과적되어 있는데 안전하게 결박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문제있는 배가 안전 검사를 통과하고 정상영업을 한 배경에는 고질적인 전직 정부 관료들이 관련되어 있었습니다.
JTBC의 취재가 사실이라면 언딘 이외 민간잠수부 성과가 없다는 해경 발표는 거짓이 된다.
'하인리히 법칙'이라는게 있다던가요. 세계적인 대형사고의 대부분은 자연재해가 아닌 인재이고 '심각한 안전사고가 한 건 일어나기 전에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있었고 29건의 경미한 사고가 일어나기 전 300건이나 되는 위험요소가 존재했다'는 1대 29대 300의 법칙을 말합니다. 이는 위험요소 중의 몇가지만 제대로 단속해도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뜻과 같습니다. 그리고 JTBC는 그 위험요소 중의 하나로 해양구난전문업체인 '언딘'을 지적합니다. 언딘과 해양구조협회와 해경의 공조 체계는 그 누구도 끼어들 수 없을 만큼 단단하게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JTBC가 그동한 취재한 특종 - 요약
▶ 2014. 4. 18
이종인 알파잠수 기술공사 대표와의 인터뷰 - 세월호 에어 투입 반대
▶ 2014. 4. 19
대국민 호소문 발표한 학부모 인터뷰 - 학부모들의 요청이 뒤늦게 반영된다
해경 보다 더 뛰어난 민간잠수부 신뢰
▶ 2014. 4. 20
진도 팽목항 실종자 가족들의 진도대교 행진과 전경 대치
▶ 2014. 4. 21
세월호 전직 항해사의 증언
16채널은 공용이지만 대개 사용하지 않고 진도VTS는 세월호를 호출했어야 한다
세월호의 결박 장치(고박)는 형식적이다
세월호 뿐만이 아니라 관제센터에게도 잘못은 있었다.
▶ 2014. 4. 22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구조 대기중이던 드래곤 에이스 선장과의 전화통화
세월호에서 아무도 뛰어내리지 않았다
▶ 2014. 4. 23
민간잠수사의 인터뷰 - 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 회장 인터뷰
자원봉사하러 온 잠수부들이 장비를 옮겨가면 현장에서 잠수가 취소되기도.
현장 지휘 통제에 문제가 있다
▶ 2014. 4. 24
목포 해경 문서 작성에 10분 허비
제주 VTS도 16번 채널 쓰지 않았다
구원파 유병언 목사 강연 공개
해경 - 민간잠수사 갈등 증폭, 실종자 가족 항의 방문, 다이빙벨 투입 논란
▶ 2014. 4. 25 (팽목항)
실종자 가족과 해양수산부 장관, 해경청장, 해경차장과의 대화로 이종인 대표 재투입
수색에 참여중인 민간 전문업체 언딘 특혜 논란 - 선체인양 전문 업체다
해운 조합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찢긴 문서
TV뉴스로 공개된 언딘에 대한 의혹. 실종자 가족과 민간잠수부들의 분노가 이해된 순간.
▶ 2014. 4. 26
세월호 1등 항해사 사고 이후 청해진해운에 사고 소식 통보
▶ 2014. 4. 27
사고 직후 15분 동안 사망 학생이 촬영한 동영상 공개
해상안전을 책임진 한국선급의 비리 의혹
▶ 2014. 4. 28
세월호 평형수 부족 의혹 - 1등항해사와 선장의 비밀은?
민간잠수부 증언 - 민간잠수부의 시신발견 언딘의 성과로
언딘이 시신 인양 중단요구하고 구조지연했다
유병언 전회장 낡은배 돌려막아 재산 증식
세월호는 8시 52분 이전 이미 기울어 있었다
오늘 아침 발표된 '뉴스9'의 시청률은 무려 5.061%로 같은 날 5.6%를 기록한 MBC '뉴스데스크'와 거의 차이나지 않습니다. JTBC를 온라인으로 시청하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많으니 실질적으로 공중파의 아성을 넘어선 것입니다. 세월호 보도를 위해 팽목항까지 달려간 손석희의 이름값도 한몫했지만 '뉴스9'이 이렇게까지 폭발적인 인기를 끌게된 이유는 그 누구도 보도하지 않은 세월호 참사의 이면을 날카롭게 짚어주었기 때문입니다. '현장의 분위기와 언론보도가 다르다'며 언론을 불신했던 실종자 가족들이 손석희 앵커에게는 인터뷰 요청을 한다는 사실만 봐도 얼마나 신뢰받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죠.
'뉴스9'의 특종들은 현장 소식을 사실대로 보도하길 원하는 실종자 가족들에게도 위안이 되지만 어떤 소식이 루머이고 어떤 소식이 진실인지 알 수 없는 국민들에게도 길잡이가 됩니다. 더불어 현장에서 취재하고 있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유명세가 적은 이상호 기자, 뉴스타파, 팩트TV, 국민TV, 신문고뉴스같은 약자 언론에게도 힘이 됩니다. 대한민국에서 언론이 사실을 전달한다는 것은 한 명의 잠수부가 거센 유속을 이겨내고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물속을 헤쳐가는 것처럼 힘겨운 일입니다. JTBC의 거침없는 특종은 민간잠수부가 세월호 수색을 위해 설치한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종편 시청률 5퍼센트가 넘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손석희 앵커에게 쏠린 관심과 믿음.
많은 실종자 가족들과 국민들은 4월 16일부터 왜 언론보도와는 달리 침몰 현장에 배와 잠수부들이 없는지 궁금해했습니다. 처음 며칠 동안은 해경과 해군이 민간인들 보다 생존자 구조에 전문가라는 생각에 답답하지만 믿고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날이 갈수록 투입되는 민간잠수부의 숫자는 적고 생존자는 단 한명도 구조되지 않으니 정부가 발표한 대책을 앵무새처럼 옮겨적은 언론에 분노하기 시작합니다. 결국 해경이 구조 대책의 많은 부분을 인양전문업체인 '언딘'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딱 부러지는 구조대책은 처음부터 없었다는 사실과 '언딘', 해경, 해양구조협회의 긴밀한 관계가 폭로되었습니다.
어제 4월 28일 밤 국민TV는 해경과 언딘이 함께 있는 의문의 지하상황실이 있다고 보도합니다. 평소 민방위교육장으로 쓰이던 이곳은 진도군청 행정동 지하에 있으며 이곳에는 언딘 사장인 김윤상씨도 함께 있었다고 합니다. '국민TV'는 인양을 위한 논의를 하는 곳이 아니냐 추측합니다. JTBC와 국민TV가 먼저 운을 떼었으니 다른 방송사와 언론들도 곧 언딘과 해경의 비밀스런 행보를 집중취재할 것입니다. 사고 발생 14일 후에야 생존자 구조 보다는 선체 인양에 집중된 그들의 행보가 밝혀진 셈입니다. 누군가는 언론 통제라는 난관을 뚫고 대한민국 언론의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있습니다. 언론이라는 잠수부들은은 따라가기라도 해야하는 시점이죠.
세월호 참사에 손석희라는 가이드라인이 있다는 건 희망이다. 언론은 그 가이드라인을 따라가라.
벌써 많은 사람들은 세월호 침몰에 대한 기억을 잊고 싶어합니다. 슬퍼하다 못해 우울함에 지친 사람도 있고 대한민국에서 대형사고가 나면 구해달라고 하지 못하고 그냥 죽어야 한다며 포기하는 기색이 역력합니다. 금양98호의 선원들처럼 언론에서도 억울한 죽음을 보도하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부는 원치 않고 언론사들은 포기한 특종을 연일 방송하는 손석희 앵커의 '뉴스9'은 대한 민국 언론의 새로운 희망입니다. 많은 실종자 가족들이 언론을 부정할 때 꿋꿋이 언론의 존재 이유를 증명한 손석희 앵커 - 그의 보도가 다시 한번 대한민국을 깨우고 있습니다. 오늘도 오후 9시를 기다리는 국민들을 위해 기운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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