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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오고 새해가 밝으면 다들 이유없이 바쁩니다. 방송국 역시 일년의 총정리, 시상식 준비에 여념이 없고 시청자들 역시 한해를 즐겁게 해준 연기자들과 스탭진들의 노력을 재평가하게 됩니다. 새해가 밝으면 이제 또다른 연기자들이 새로운 방송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겠지요. 'ON AIR' 사인에 울고 웃는다는 그들의 수고가 보답받은 사람들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늘 사람들 앞에서 밝게 웃는 연기자들의 공로는 쉽게 인정받는 반면 돈과 권력, 그리고 시청자의 입김에 휘둘리는 제작진의 어려움은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0-80년대엔 PD와 영화감독의 입김이 너무 쎄 연기자들이 고생을 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스타'들의 영향력이 프로그램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드라마나 TV프로그램 제작의 권력 관계는 뭔가 일관된 면이 없는 것도 같습니다.
모두의 노력이 댓가를 받는 그런 환경 속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공평한 시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게 대부분의 바람이겠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잡음은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이 과연 비난의 폭격을 맞고 있는 해당 연기자들의 오만과 미성숙 문제인지 방송 전반에 걸쳐진 구조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MBC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이런 비난이 일어난다고 시상식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닐까요.
TV 제작의 권력 관계는 방송사의 권한인듯 하지만 많은 부분 사회의 권력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군부 시절의 방송 장악은 아직 50년도 지나지 않은 역사고 요즘도 외압 논란은 심심찮게 거론되곤 합니다. 재벌 권력, 스타 기획사의 권력 등 많은 압력이 있다고들 하지만 시청자들의 압력이 유효한건 드라마 줄거리 바꾸는 정도인가 봅니다.
MBC, KBS, SBS 등 두 개의 공영방송과 한개의 민간방송, 그리고 여러개의 케이블 방송으로 운영되는 우리 나라엔 지나치게 많은 컨텐츠가 공급되는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한개 드라마나 프로그램 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뽑을 수 있는 '미국'같은 환경이 아니기에 그들이 나눠가질 자본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모든 프로그램의 고른 품질을 요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시청률에 목맬 수 밖에 없는 이런 구조는 소위 '대작'이라 불리는 사극 조차 시청률을 의식해 자극적이고 눈쌀찌푸리게 하는 설정을 용인하게 만듭니다. 논란의 중심에 들어가더라도 시청률 만 올릴 수 있다면 방송국은 당연히 시도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연기자와 제작진은 그 부분을 '작품'에 반영해야 합니다. 과도하다 싶어 지적을 받아도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는 PPL광고는 감사히 받아들여야 하죠.
제작비, 시청률에 목매는 우리 나라의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한 건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60분 이상 방송되는 드라마를 일주일에 두 번이 제작해야하고 'SBS 루루공주'처럼 대놓고 광고 드라마를 만든다는 비난도 피해가야 합니다. 사방의 입김을 피할 수 없는 방송국이 어떻게 독자적이고 좋은 컨텐츠를 제작할 '입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새해가 오기 전날 정부의 종합편성사업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권 초기부터 미디어법 상정 등 언론 장악의 의혹을 받아왔던 정부가 중앙일보(jTBC), 조선일보(CSTV),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S) 등 4개 종편사업자를 발표하고 연합뉴스를 보도 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를 두고 일자리 창출 등 '장미빛 미래'를 예상하며 스스로의 업적을 자화자찬합니다.
그러나 사업자 선정 3일도 지나지 않아 조선, 동아 등 종편 사업자의 최대 주주들은 '엄살'을 시작합니다. 애초에 방통위는 이들에 대한 특별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었지만 동아일보 등은 시장 규모에 비해 사업자 너무 많고 과다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신문에 대서특필하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정착할 수 있게 대책을 세워 도와달라는 말이죠.
위에서도 지적했듯 현재 우리 나라 방송 컨텐츠는 '돈' 문제 때문에 포화 상태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굳이 종합편성 사업자를 선정하고 응모한 사람들이 이젠 그를 위한 자본까지 마련해달라는 형국입니다. 애초에 이들 신문의 보수성은 여론의 편향을 부추킨다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왔던 일입니다. 그에 덧붙여 이젠 방송시장 자본이 씨가 말라 자극적인 '아부성' 방송 경쟁이 더욱 가속화된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시청자가 좋은 방송 품질을 요구해봤자 시장 상황은 계속 밑바닥입니다. 더군다나 이들 사업자 중에는 정치적 편향을 예상할 수 있는 방송사업자도 있습니다. 언론의 속성을 알고 있는 한 이 부분이 우려스럽지 않을 리 없죠.
시청률을 두고 좋은 드라마를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 달라는 'SBS 대물'의 주인공, 고현정의 발언은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에게 할 것이 아니라 방송 제작의 주체이자 자본을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 했어야 옳습니다.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좋은 드라마는 꾸준히 시청하는 '매니아'들은 아직 많습니다. 그리고 '대물'같은 자본이 투입된 대작에 밀려 방송을 일찍 접어야 했던 좋은 드라마들을 잊으셨나요?
해마다 연말이면 방송국에서 만드는 시상식의 공정성 문제가 대두됩니다. 대상 '빅딜설'을 두고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음에도 시청자들이 흥분한 이유는 결국 각 방송국의 시상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각 방송국별로 넘쳐나는 시상식 채널을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는 '공정한' 주장까지 무시한 마당에 자신들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탓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특히 미국드라마의 수상식을 모방해 '미니 시리즈 부문' 수상까지 편성한 건 '나눠먹기식' 수상이란 비난을 면하지 못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방송국의 '미니시리즈'라면 몰라도 단일 방송국의 미니 시리즈는 편수와 대상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라 굳이 분류해서 시상해야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광고 시장은 한계가 있는데 종편 사업자는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은 더욱 열악해질지 모릅니다. 고현정의 우려대로 제작진의 고생 역시 더욱 커지기만 하겠죠. 그 상황에 대한 투정을 받아줄 사람은 분명 '시청자'는 아닙니다. 시청자는 고생해서 만들어줬다고 무조건 시청해주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방송계 역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함에도 시류에 편승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았나요?
앞서 말씀드렸듯 올 한해 'TV 광고' 수입을 위한 눈치보기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일부 케이블의 선정성 논란이 일었듯 '막장 드라마' 경쟁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날 지 모릅니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된다고 해서 TV 프로그램의 품질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비슷한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하는데 그치게될 확률도 높습니다. 시청률에 의존하는 TV는 한번 유행한 아이템을 계속 반복하기 마련이니까요.
'미디어의 생태계 파괴'라는 말로 민주당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지만 문제는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고 일부 방송계에서도 정말 '일자리 창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송은 기본적으로 자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속성이 있기에 늘 그 공정성에 대한 의문과 비난이 따라야하는데 방송계 내부의 비판적 입장은 기대할 수 없는걸까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최종목표는 결국 '질좋은 프로그램 생산'입니다. 현재의 양적 팽창이 과연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인지 방송계에 투입되는 자본의 나눠먹기인지 그도저도 아니면 방송과 언론 길들이기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복잡한 문제를 따지지 않아도 시청자는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방송국에게 시청률은 곧 돈입니다. 시청률를 의식한 방송국의 횡포, 스타 연예기획사의 압력, 스타급 연예인에게 투여되는 자본이 제작진에게 고루 배포되지 않는 현실,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스타급 연예인의 투입 등 이런 부작용이 방송국이 늘어난다고 해결될 리는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일부 연예인의 몸값 만 올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 연예계는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참고기사 :
* 요즘 계속 이유없이 바쁘네요. 인사도 제대로 못 드린 블로거님들게 새해복 많이 받으시란 인사를 짧게 전합니다.
늘 사람들 앞에서 밝게 웃는 연기자들의 공로는 쉽게 인정받는 반면 돈과 권력, 그리고 시청자의 입김에 휘둘리는 제작진의 어려움은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60-80년대엔 PD와 영화감독의 입김이 너무 쎄 연기자들이 고생을 했었다고 하는데 요즘은 '스타'들의 영향력이 프로그램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우리 나라 드라마나 TV프로그램 제작의 권력 관계는 뭔가 일관된 면이 없는 것도 같습니다.
모두의 노력이 댓가를 받는 그런 환경 속에서 공정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그에 따른 공평한 시상이 이루어지면 좋겠다는게 대부분의 바람이겠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잡음은 발생하고야 말았습니다. 그것이 과연 비난의 폭격을 맞고 있는 해당 연기자들의 오만과 미성숙 문제인지 방송 전반에 걸쳐진 구조적인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과거 'MBC 10대 가수 가요제'처럼 이런 비난이 일어난다고 시상식 자체를 포기할 수는 없는 일 아닐까요.
TV 제작의 권력 관계는 방송사의 권한인듯 하지만 많은 부분 사회의 권력을 의식하고 있습니다. 군부 시절의 방송 장악은 아직 50년도 지나지 않은 역사고 요즘도 외압 논란은 심심찮게 거론되곤 합니다. 재벌 권력, 스타 기획사의 권력 등 많은 압력이 있다고들 하지만 시청자들의 압력이 유효한건 드라마 줄거리 바꾸는 정도인가 봅니다.
TV, 인구수에 비해 많은 컨텐츠
MBC, KBS, SBS 등 두 개의 공영방송과 한개의 민간방송, 그리고 여러개의 케이블 방송으로 운영되는 우리 나라엔 지나치게 많은 컨텐츠가 공급되는게 아닐까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한개 드라마나 프로그램 만으로도 충분히 수익을 뽑을 수 있는 '미국'같은 환경이 아니기에 그들이 나눠가질 자본에도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고 모든 프로그램의 고른 품질을 요구할 수도 없는 상황입니다.
당연히 시청률에 목맬 수 밖에 없는 이런 구조는 소위 '대작'이라 불리는 사극 조차 시청률을 의식해 자극적이고 눈쌀찌푸리게 하는 설정을 용인하게 만듭니다. 논란의 중심에 들어가더라도 시청률 만 올릴 수 있다면 방송국은 당연히 시도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연기자와 제작진은 그 부분을 '작품'에 반영해야 합니다. 과도하다 싶어 지적을 받아도 제작비를 충당할 수 있는 PPL광고는 감사히 받아들여야 하죠.
제작비, 시청률에 목매는 우리 나라의 드라마 제작 환경이 열악한 건 오래된 이야기입니다. 60분 이상 방송되는 드라마를 일주일에 두 번이 제작해야하고 'SBS 루루공주'처럼 대놓고 광고 드라마를 만든다는 비난도 피해가야 합니다. 사방의 입김을 피할 수 없는 방송국이 어떻게 독자적이고 좋은 컨텐츠를 제작할 '입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정부, 종합편성채널사업자 발표
새해가 오기 전날 정부의 종합편성사업자 발표가 있었습니다. 정권 초기부터 미디어법 상정 등 언론 장악의 의혹을 받아왔던 정부가 중앙일보(jTBC), 조선일보(CSTV), 동아일보(채널A), 매일경제(MBS) 등 4개 종편사업자를 발표하고 연합뉴스를 보도 전문채널 사업자로 선정했습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이를 두고 일자리 창출 등 '장미빛 미래'를 예상하며 스스로의 업적을 자화자찬합니다.
그러나 사업자 선정 3일도 지나지 않아 조선, 동아 등 종편 사업자의 최대 주주들은 '엄살'을 시작합니다. 애초에 방통위는 이들에 대한 특별 지원은 없다고 못박았었지만 동아일보 등은 시장 규모에 비해 사업자 너무 많고 과다한 경쟁이 불가피하다며 '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신문에 대서특필하고 나왔습니다. 한마디로 자신들이 정착할 수 있게 대책을 세워 도와달라는 말이죠.
위에서도 지적했듯 현재 우리 나라 방송 컨텐츠는 '돈' 문제 때문에 포화 상태입니다. 그걸 알면서도 굳이 종합편성 사업자를 선정하고 응모한 사람들이 이젠 그를 위한 자본까지 마련해달라는 형국입니다. 애초에 이들 신문의 보수성은 여론의 편향을 부추킨다며 많은 사람들이 걱정해왔던 일입니다. 그에 덧붙여 이젠 방송시장 자본이 씨가 말라 자극적인 '아부성' 방송 경쟁이 더욱 가속화된다는 뜻이 되는 것입니다.
시청자가 좋은 방송 품질을 요구해봤자 시장 상황은 계속 밑바닥입니다. 더군다나 이들 사업자 중에는 정치적 편향을 예상할 수 있는 방송사업자도 있습니다. 언론의 속성을 알고 있는 한 이 부분이 우려스럽지 않을 리 없죠.
고현정의 발언 방향이 잘못 됐다
시청률을 두고 좋은 드라마를 함부로 평가하지 말아 달라는 'SBS 대물'의 주인공, 고현정의 발언은 방송을 지켜보는 '시청자'에게 할 것이 아니라 방송 제작의 주체이자 자본을 제공하는 사업자들에게 했어야 옳습니다. 시청률이 좋지 않아도 좋은 드라마는 꾸준히 시청하는 '매니아'들은 아직 많습니다. 그리고 '대물'같은 자본이 투입된 대작에 밀려 방송을 일찍 접어야 했던 좋은 드라마들을 잊으셨나요?
해마다 연말이면 방송국에서 만드는 시상식의 공정성 문제가 대두됩니다. 대상 '빅딜설'을 두고 진실인지 아닌지 알 수 없음에도 시청자들이 흥분한 이유는 결국 각 방송국의 시상을 신뢰하지 못한다는 뜻이 됩니다. 각 방송국별로 넘쳐나는 시상식 채널을 단일화할 것을 요구하는 '공정한' 주장까지 무시한 마당에 자신들을 신뢰하지 못한다고 탓할 수는 없는 것이겠죠.
특히 미국드라마의 수상식을 모방해 '미니 시리즈 부문' 수상까지 편성한 건 '나눠먹기식' 수상이란 비난을 면하지 못하지않을까 싶습니다. 전체 방송국의 '미니시리즈'라면 몰라도 단일 방송국의 미니 시리즈는 편수와 대상이 정해져 있는 부분이라 굳이 분류해서 시상해야했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광고 시장은 한계가 있는데 종편 사업자는 훨씬 더 많아졌습니다.
앞으로 드라마 제작 환경은 더욱 열악해질지 모릅니다. 고현정의 우려대로 제작진의 고생 역시 더욱 커지기만 하겠죠. 그 상황에 대한 투정을 받아줄 사람은 분명 '시청자'는 아닙니다. 시청자는 고생해서 만들어줬다고 무조건 시청해주는 존재들이 아닙니다. 방송계 역시 상황을 바꾸기 위해 노력해야함에도 시류에 편승하는 경우가 더 많지 않았나요?
TV 프로그램 많아져도 좋을 건 없다
앞서 말씀드렸듯 올 한해 'TV 광고' 수입을 위한 눈치보기는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고 일부 케이블의 선정성 논란이 일었듯 '막장 드라마' 경쟁 역시 눈에 띄게 늘어날 지 모릅니다. 많은 방송 프로그램이 제작된다고 해서 TV 프로그램의 품질이 나아지는게 아니라 비슷한 프로그램을 다수 제작하는데 그치게될 확률도 높습니다. 시청률에 의존하는 TV는 한번 유행한 아이템을 계속 반복하기 마련이니까요.
'미디어의 생태계 파괴'라는 말로 민주당은 이번 사업자 선정을 강하게 비난하고 있지만 문제는 시청자들이 이 부분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고 일부 방송계에서도 정말 '일자리 창출'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송은 기본적으로 자본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속성이 있기에 늘 그 공정성에 대한 의문과 비난이 따라야하는데 방송계 내부의 비판적 입장은 기대할 수 없는걸까요.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최종목표는 결국 '질좋은 프로그램 생산'입니다. 현재의 양적 팽창이 과연 질적 성장을 위한 노력인지 방송계에 투입되는 자본의 나눠먹기인지 그도저도 아니면 방송과 언론 길들이기인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복잡한 문제를 따지지 않아도 시청자는 손해를 보게 되어 있습니다.
방송국에게 시청률은 곧 돈입니다. 시청률를 의식한 방송국의 횡포, 스타 연예기획사의 압력, 스타급 연예인에게 투여되는 자본이 제작진에게 고루 배포되지 않는 현실,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 스타급 연예인의 투입 등 이런 부작용이 방송국이 늘어난다고 해결될 리는 없지 않을까요? 오히려 일부 연예인의 몸값 만 올리게 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 연예계는 받아들여야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 출처, 참고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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