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과의 공동 제작으로 KBS에서 방영될 예정이라는 드라마 '식모들'은 이제는 사라진 용어인 '식모'를 제목으로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고 합니다. 주모, 유모 등의 표현 등 오래전 부터 사용된 이런 단어들은 딱히 비하의 의미가 없지만 식모는 집안일을 거드는 사람들(본래의 뜻도 그런 면이 강하구요)에 대한 폄하로 이용될 수 있어 최근엔 사용하지 않는 편입니다. 오늘 올라온 기사에 의하면 제작진은 드라마 제목을 '1번가의 비밀(미정)' 등으로 교체할 예정이라는군요. 요즘도 바쁜 가정에서는 집안일을 도와주는 입주 도우미를 고용하는 경우가 많지만 60-70년대에는 아주 저렴한 비용으로 어린 여자아이를 데리고 살며 집안일을 도맡아 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시대 특성상 딱히 고학력도 아니고 기술도 배운 적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