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화제가 된 블로거 다툼을 두고 한참 생각해 보았다. 블로그 간 다툼이 이어지는, 웬만한 주제들은 오프라인에서도 대화 소재로 쓰지 않는 문제들이다. 과격한 사람들끼리는 큰 다툼이 날 수 있는 주제기도 하고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대방에 대한 무지를 드러내는 문제기도 하다. 이런 문제일수록 지적은 날카로워야 하지만 그 방법은 조심스러워야할 것이 틀림없다. 나 역시 어떤 말투의 거만한 태도를 가진 블로거들은 나도 당장 싫은 소리를 내뱉고 싶을 만큼 거부감이 들기도 한다(모 정치인과 다수를 빚대어 남의 삶을 신기하고 특이한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에게 분노를 느낀다). 그러나 어지간히 머리끝까지 화가 나지 않은 이상 참는다. 말같잖은 소리를 읽게 만드는 블로그는 주제가 공감 가더라도 되도록 피한다. 또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