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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말풍선 130

얄미운 블로그 - 일상의 소소한 생각들..

첫번째 이야기.. 최근에 올린 ... 여러 댓글들하고 방명록 글들의 대답이다.. 저작권 파동 이후 대개의 블로그 들이 잠시 주춤했었고, 방학 이후 ..수많은 이용자들이.. 블로그를 비웠고.. 그나마 있는 이용자들끼리도.. 맨날 보던 얼굴 또 보니 반응이 지지부진하고 ^^ 미투데이에 채팅에 이렇게 저렇게 온라인 중독 생활이 바쁜 나인데도 공백이 생긴다.. 그리고 저 중간에.. 내가 아무리 질문을 짧게 했다고 한들.. 이모티콘으로 답하고 끝나는 사람은 머냐.. -.- 저작권 파동 이후.. 나도 글쓰기가 꽤 뜸했다.. 오른쪽의 이미지처럼.. 난, 글을 올릴 땐 헷갈리지 않게..또는 한번 올린 이미지를 기억해두기 위해.. 소스를 날자별로 저장해두는 버릇이 있는데..(중간처럼 가끔 압축파일을 풀어두기도 하고) ...

완전히 망가진 블로그 같으니라고...

어젯밤 긴급 조치를 취했다.. 저작권 단속이라고..할까? 뭐 그런 것에 대비해서 웬만한 글은 전부 비공개처리하고.. 저작권과 그리 관련이 없는, 내가 직접 찍은 이미지와 개인용도에 한해서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사용한 블로그 글만 남겨두기로 했다.. 새벽에 이루어진 ... 계엄령 같은 상황... 근데 ..내가 무슨 돈이 있어.. 그 이미지들에 대한 모든 권리를 사서 블로깅을 한단 말인가..돈을 주고 본다고 해도..DVD를 모두 산다고 해도 캡처해서 게시할 권리같은 건 전혀 없는데.. -.- 한마디로 하지말란 이야기지... 그건 그랬다고 치고.. 지금은 대전이다.. 볼 일이 있어서 오전에 올라와서 점심 먹고 한가한 시간... 이 집의 컴퓨터는 익스플로러 7.0을 사용하고 있는데.. 내 블로그에 접속해본 나..

네 앞의 난 인형이 아니야..

장독대에 나가볼 일이 생겨서... 가봤더니..웬 빨간 꽃이 하얀꽃과 더불어 피어 있다. 어떤 꽃인지 알아차리는 박자가 늦어서... 한참을 보았더니... 석류꽃과 참나리더라..(나리의 이름은 정확히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어머니가 부지런히 심어두신 국산 백합, 나리 종류인지도 모른다. 색이 하얀 참나리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으니 아마도.. 그럴 지도.. 열매도 잘 맺지 못하는 작은 석류나무에 열린, 석류꽃... 그 석류꽃이 감히 하얗고 탐스럽게 핀 나리꽃의 상대가 될 것이냐..혹은 넌 올해 작은 석류라도 맺을 생각이니.. 쪼그리고 앉아서..그런 궁리를 하던 차에.. 누군가 톡..내 머리를 친다.. 근처를 둘러 봐야 아무것도 없는 동네이고 ...사람이 온 기척이 있으면 멍멍이가 알아차렸을터.. 이번에도 역..

중요한 건 다 잊어버리면 돼...

난 반지를 참 좋아한다.. 특히 가격과는 상관없이.. 빛과 아름다움이 완벽하게 조화된 반지를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도 참 즐겁다.. 그렇지만, 난 알러지 덕분에.. 목걸이나, 반지를 끼는 건 특별한 행사 중 하나이다..(귀걸이만 보통 착용 가능..) 그래서, .. 보고 예쁘다고 말하는 게 전부다.. 완벽하게 생긴 반지..그런 모양의 반지가 좋은 이유는 한가지가 더 있다.. 반지에 담긴.. 의미.. 그 상징성.. 약속이란 단어 때문이다.. 손가락 걸고 약속하듯이.. 다짐의 의미로 손가락에 걸어두는 반지가.. 참으로 아름답다...라고 느끼기 때문에.. 물론.. 의무적으로 꼭 그래야하는 듯이..착용되어진, 제도권의 인간임을...과시하는 용도의 반지들은 매우 혐오한다.. 손가락으로 ...새끼 손가락을 걸고 ..

MBTI 검사를 하려고 했는데.. 잘 안되네..

IQ검사 또는 MBTI 검사, MMTI 검사는 나와 같은 또는 유사한 전공을 가진 사람들은 거의 의무적으로 해보게되는 검사인데다.. 문항작성법의 사례같은 걸로 한번씩..접해보는 종류이다. 뭐가 특별해서가 아니라.. 전공 영역 중에 그런 영역이 있다.. 예전엔 (인터넷 초창기) MBTI검사같은 게 무료로 해줄 수 있는 사이트 같은 것이 있곤 했는데 문항 자체에 대한 저작권 문제 때문인지 요즘엔 그런 사이트는 드물다.. 다만.. 이런 파일이 유행을 하지.. 말 그대로 일종의 간략 버전 MBTI 검사.. (실제로 해보니까 문항수가 한참 적은 거 같더라.. 실제 MBTI는 꽤 여러 페이지의 검사이다) 구글링 하다가 파일로 찾은 거라 출처는 잘 모른다.. 혹시 올리신 분이 보시거든 출처를 이야기해주시면 좋겠는데...

여름의 시작, 장마철에 쓰는 일기..

1. 비가 온다.. 일년에 한번인가 밖에 없는 장마철이란다.. 이상하게도 비만 오면 몸이 훨씬 무겁다는 느낌이 든다. 잠을 자는 게 아니라 눌려서 못 일어나는 기분이 든다고 하면 믿을까? 약간 서늘한 기분이 들어서 추운 기분도 나고.. 그래서 그런지.. 뭔가 개운하지 않다.. 별로 즐거울 일도, 기분 좋을 일도 없는데 날씨가 장단을 제대로 맞춰주는구나.. 장마같은 많은, 그리고 빗방울이 제법 굵은, 비가 오면 이곳에서의 많은 일들은 대개 중단이 되고.. 안 그래도 가벼운 바람에 흔들리는 케이블 티브이 선과 전화회선들이 탈선(?)을 하는 경우가 잦다. 새로운 회선을 설치하거나 선들을 고정하는 공사를 일년에도 몇번씩 하는데.. 그렇게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지도 않고.. 바람불고 비내리면 한번씩 흔들리고 끊어..

밀양성폭행 그리고.. 그 사람들...

나에겐 이젠 더이상 .. 글을 업데이트 하지 않는 블로그가 있다.. 내게는 꽤 많은 블로그형의 공간, 그러니까 잡담과 미니 홈피 용도로 사용하는 어느 메신저 소속의 계정과 전공 영역의 전문 정보를 올리는 개인계정 홈페이지(유료로 계정을 유지하고 있다), 그리고 부모님과 관계된 블로그와, 완전히 개인적인 목적으로 유지하던 개인 블로그가 있는데.. 그 개인블로그엔. 사실 밀양성폭행에 관한 내용을 주로 업데이트하던 카테고리가 있었다. 그때 당시 밀양성폭행 카페에 관심이 많아서 자주 방문을 하던(건강이 악화된 시기라 직접 촛불집회 참가를 하지 못하고 홍보나 그런 일에 주력했다) 나는 그 사건이 언론에서 사라질 때까지 기사를 모으거나 글을 썼었다.. 그때가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이다. 그리고는 모든 것에 ..

여름, 그리고 멍멍이와 장미꽃

여름이 오기전, 그러니까 5월 말쯤이 되면, 열매를 맺는 복숭아꽃, 체리꽃(또는 관상용 벚꽃), 사과꽃, 배꽃, 눈에 잘 띄진 않지만, 포도꽃.. 같은 것들은 이미 지고 수정을 끝내서 열매를 맺기 시작한다. 그 열매 조차 크기를 재기 민망할 정도로 작아서.. 5월부터 열매가 익어가는 8-9월까지는, 농사를 직접 짓는 입장이 아닌, 관객들이 관람할 무언가가 별로 없다..어차피 ..최근엔 유기농 재배와 오염 방지를 위해서 솎아낸 열매들은 종이로 감싸두기 때문에.. 열린다고 해도 볼 수가 없겠지만.. 그냥 그 열매들의 모체인 나무가.. 맑고.. 직설적인 햇빛에 축 늘어져.. 물마시고 싶다고 갈구하고.. 흐느적 거리는 것만 가끔 볼 수 있지... 5월 말부터는.. 과일들이 나뭇잎의 그늘만 찾으려고 드는 뜨거운 ..

말풍선이 뭉개뭉개 피어오른다..

이건 남들 보다 아주 조금 늙었다(?) 싶은 사람이.. 어린 사람들 앞에 늘어놓는, 그 시절에는 그랬거든 수준의 이야기일 지도 모른다. 아니면..말고.. 내일이 우리집 제사란다... 사실, 지금 복숭아 밭에 사람을 열댓사람 불러서 일을 하는 바쁜 시기인데.. 사람을 제사를 피해서 편할 때 부를 수가 없는게.. 농촌엔 일이 달려서 돈을 주고 부르는 사람들일 지라도 순번을 기다려야 일을 시킬 수가 있다. 그러니까 우리 사정에 맞춰서 사람을 쓸 수가 없다는 뜻.. 그 시기에 제사 음식까지 마련하자니 답답하셨던지... 평소에 부탁하시지 않던.어머니께서 "제사 음식 좀 하지?" 그러신다.. 난 제사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어릴 때의 제사란 게 이랬다.... 장유유서가 어쩌니 저쩌니 가르치는 당사자인 어른..

비오면 안되요. 시원해서도 안되요.

여름은 누구나 버티기 힘들다. 그래서 다들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시원한 것만 찾는다. "시원하게 비나 내렸으면" "바람불고 날이 시원해지면 좋겠어" 라고 참.. 쉽게 말하지. 나도 그랬었고.. 덥다는 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이라고들 한다.. 전원생활이라고들 하지 보통.. 시골에서 농사짓는 사람들.. 낭만적으로 보이는 그 풍경이라고.. 쉽게들 말하는 그 사람들도 일하기 힘드신 그 분들도 여름날이 시원하고 비가 자주 오길 원하실까? 그런데, 그건 그렇지 않지.. 사람이 충분한 햇빛을 쬐어야 우울증에 걸리지 않듯.. 과일이나 농작물은 넉넉하게 햇빛을 받고 익어야 맛있게 잘 자란다는 거다. 그래서 햇빛 때문에 덥고 힘들어도, 잠시 그늘에서 빛을 피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름날은 더워야한다고 믿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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