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년전 우리 나라는 전쟁과 가난으로 많은 아이들이 부모를 잃고 고생해야했습니다. 입양되어 생계를 해결하고 보살핌을 받는 아이들도 있었지만 고아원같은 보호 시설에도 입소하지 못한 채 각종 사회범죄에 노출되는 아이들도 많았습니다. 한때는 많은 아이들이 국제 입양되어 '고아수출국'이란 오명에 시달리기도 했습니다. 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 등장한 방귀남(유준상)과 수지(박수진)는 70, 80년대에 해외 입양되어 미국에서 자라다 한국으로 돌아온 등장인물들입니다. 그때만 해도 입양이란 배곯지 않고 헐벗지 않기 위한 수단으로 그 어떤 집에 입양되어도 혼자 자라는 것 보단 낫지 않겠냐는 입장이 대세였습니다. 그러나, 입양해서 잘 사는 아이들도 많지만 파양되어 다시 버림받거나 학대 당하는 등 더 큰 고통을 당하..